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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⑤노보노디스크 위고비, 다이어트 작심 삼일 끝장 내… 문제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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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총 1위로 만든 기적의 비만치료제
한달 약 값 170만원에도 없어서 못 파는 위고비 열풍
위고비 만병통치약? 다이어트, 당뇨병, 심혈관질환
부작용으로 자살충동? 요요 현상이 훨씬 더 걱정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벌써 새해가 된 지도 한 달이 다 돼 간다. 이쯤 되면 연초의 다이어트 계획이 실패하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 시간이다.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다이어트를 실제로 실천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건강 검진 시 의사가 흔하게 조언하는 4가지가 술 끊고 담배 끊고 살 빼고 운동하는 거다. 하지만 그렇게 조언하는 의사 중에도 이 4가지를 다 실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렇게 나약한 게 바로 인간의 의지다. 그런데 비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적의 신약이 나왔다.

◆ 기적의 비만 치료제 덕 유럽증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

작년부터 장안의 화제가 됐던 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얘기다. 먼저 기적의 비만치료 신약인 '삭센다(매일 주사)'와 '위고비(1주일에 1번 주사)'를 만들어 낸 스웨덴 기업 '노보노디스크'의 재무제표부터 살펴보자.

'노보노디스크'의 매출액은 2020년에 24조원(1,269크로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27조원(1,408크로네)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26% 폭증한 34조원(1,770크로네)을 기록했다. 예사롭지 않은 가파른 증가세다. 이에 걸맞게 2022년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8% 증가한 14조원(748억크로네)을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실적 질주는 2023년에도 이어졌다. 매 분기 매출액 10조원을 기본으로 달성해 벌써 3분기 누적매출액이 32조원(1,664억크로네)을 기록해 전년도 전체 매출액과 비슷하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매 분기 5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조4천억원(758억크로네)으로 이미 전년도의 실적은 뛰어넘는 괴력을 보였다.

놀라운 실적증가세에 시장은 주가 폭등으로 화답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노보노디스크(ADR)의 주가는 2022년말에 67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1년뒤인 2023년말에는 54% 폭등한 103달러로 마감됐다.

이런 주가폭등에 힘 입어 유럽 최고의 럭셔리 기업으로 굳건하게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해 왔던LVMH(루비이통 모엣 헤네시) 마저 2위로 끌어내리며 당당히 노보노디스크가 1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이 600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단 한 개의 기업으로 인해 북유럽 소국으로 평가받던 덴마크 경제마저 초활황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살인적인 '위고비' 가격…그래도 팔리는 이유는?

만약 당신이 스스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1년동안 본인의 체중을 약 10~15KG 감량할 수 있다면 그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약 2천만원~2천5백만원 수준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1년간 15KG의 살을 빼는 데 성공하면 2천5백만원을 주겠다는 내기를 건다면 당신은 응하겠는가?

이 정도면 적극적으로 살을 빼 내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세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살을 뺄 자신이 없으니 그냥 2천5백만원을 내고 약물을 통해 살을 빼려 한다. 다이어트는 그 만큼 인간의 의지만으로는 쉽지 않은 영역이다. 비만도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 2천5백만원의 계산은 어떻게 나왔을까? 위고비의 미국 판매가격을 대입해 보면 답이 나온다. 미국에서 위고비의 4주분 가격은 약 1,300~1,60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환율 1,300원을 대입해 보면 약 169~208만원 수준이다. 이를 52주 연간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천만원~2천5백만원이 나온다.

그렇다면 위고비의 감량효과는 얼마나 될까? 약 15~20%의 감량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KG인 사람을 예로 들면 12~16KG 정도의 감량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 정도의 감량효과를 누리기 위해 '위고비'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세계 도처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원래 당뇨병 치료제였던 GLP-1의 재발견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다. GLP-1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이 물질이 위장관에서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물의 소화 속도를 늦춘다. 이에 따라 식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즉 소화 속도를 늦추고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도와준다. 그런데 원래 '노보노디스크'가 'GLP-1'을 최초로 활용했던 건 비만치료가 아니라 당뇨치료다. 따라서 위고비보다 먼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제품이 바로 '오젬픽'이다.

하지만 'GLP-1'이 비만치료제로도 효과가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매일 1회 주사하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를 먼저 승인받아 판매했다. 이후 감량효과는 더 뛰어나면서 1주일에 1회 주사로 편의성마저 개선된 '위고비'를 개발했다.

이 위고비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폭발적인 매출이 발생 중이다. 사실 '위고비'는 거의 만병 통치약에 가깝다. 최근에는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당뇨병 환자 폭발적 증가, 노보노디스크 수혜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수는 얼마나 될까? '국제 당뇨병 연맹(IDF)'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당뇨병 환자수는 5억3,700만명이다. 상당한 숫자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2030년에는 6억4,300만명, 2045년에는 7억8,300만명으로 환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 당뇨병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IVA)'의 '전세계 당뇨 비만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63조원(1356억 달러) 규모다.

주요 회사별 당뇨병 치료제 점유율을 따져보면 '노보 노디스크'가 31%, '일라이 릴리'가 22%,' 베링거 인겔하임'이 14%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점유율은 2023년 3분기에 33%까지 상승했다. 지속적인 성장 추세다.

당연히 한국도 당뇨병 안전지대가 아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수는 무려 570만명이다. 증가추이로 볼 때 올해는 이미 6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 공포스러운 건 당뇨병 전 단계 인구수가 2020년 기준 무려 1,497만명이란 사실이다. 예비 당뇨환자가 전 국민의 3분의 1이다. 당뇨병을 앓으면 몸 안의 혈당이 올라가 장기가 손상되는 만성질환이 일상화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기대수명은 약 8년 정도 단축된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당뇨병에 걸렸다고 바로 수명에 영향을 받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를 강화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또 당뇨병이 무서운 점은 합병증 위험이 급증한다는 점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합병증 사망위험이 200%로 높아진다.

이런 추세로 볼 때 향후 당뇨병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치료제인 '오젬픽'이 있다. 당뇨병과 비만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 따라서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 비만치료제인 '삭센다와 '위고비'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

◆ 2035년의 전 세계 비만인구수 19억명 추정…빗나갈 듯

2023년에 발간된 '세계 비만 지도책'에 따르면 체질량(BMI) 지수가 30을 초과하는 전 세계 비만 인구수는 2020년 기준 총 9억8,800만명이다. 20세 이상의 성인 비만자는 8억1,300만명, '어린이 및 청소년 비만자수'는 약 1억7,500만명이다.

 

더 무시무시한 건 15년 뒤인 2035년의 비만 인구수다. 총 19억1,4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인 비만자수'는 15억3,200만명, '어린이 및 청소년 비만자수'는 약 3억8,300만명에 달할 거라는 게 '세계 비만 지도책'의 추정이다. 하지만 이 심각한 2035년의 비만 인구수 추정은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

기적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나 '젭바운드' 덕분이다. 저명한 학술지인 '사이언스'도 2023년 최고의 과학적 성과로 GLP-1 기반의 비만치료제를 꼽았을 정도다. 하지만 최소 연 2천만원이 넘는 약값을 모든 사람이 다 감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결국 부자들만 맞을 수 있는 약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은 더 심화될 수 있다.

◆ 위고비는 맞고 싶다고 맞을 수 있는 약이 아니다?

그런데 돈만 있다면 누구든 위고비를 맞을 수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위고비'는 현재까지 미국,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등 5개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2024년 2월에 세계에서 6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일본에서도 위고비가 출시된다.

흥미로운 건 약 가격이다. '위고비' 가격이 제일 비싼 건 미국이다. 원화 환산했을 때 1개월 약 가격은 대략 170만원이다. 그런데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1개월 약 가격이 대략 40만원 전후로 판매된다. 이는 국가별로 건강보험 제도에 차이가 있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에서도 '위고비'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위고비는 이미 지난 2023년 4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 치료제 승인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 급증으로 공급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노보 노디스크'는 심각한 공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의 기존 공장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위고비의 한국 출시는 상당기간 어려워 보인다.

 [사진 = 셔터스톡]

◆ 위고비 부작용이 위장장애? 더 큰 부작용은 요요현상

최근 위고비 등의 비만치료제가 자살충동과 연관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예비검토 결과 아직까지 '위고비'가 자살 충동과 관련이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FDA는 검토를 완료한 후 조만간 최종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 다른 부작용으로는 뭐가 있을까? 구토나 구역질, 설사, 변비, 소화불량 같은 위장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췌장염이나 당남염, 담석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부작용들은 경미한 편이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장기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게 정말 부작용인지를 놓고 소비자와 제조사의 관점이 확 다른 현상이 있다. 바로 '요요현상'이다. '위고비' 같은 GLP-1 계열 비만약들은 모두 투약을 중단할 경우 요요현상이 만만 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위고비와 오젬픽 투약을 중단한 일부 환자들은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가 1년만에 다시 회복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소비자들과 달리 '노보 노디스크'의 입장은 느긋하다. 2024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예르겐센 CEO는 "위고비를 맞은 환자들이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투약을 지속하는 사례가 관찰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노보 노디스크'의 입장에서는 요요현상을 두려워하는 소비자(또는 비만환자)가 '위고비' 투약을 지속하는 게 전혀 나쁘지 않다. 1년간 투약을 예상했던 소비자가 만약 2년이나 3년을 투약한다면 그만큼 노보 노디스크의 매출은 증가하게 된다.  이쯤 되면 '요요현상'이 노보 노디스크 입장에서도 정말 '부작용'에 해당되는 건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사진 = 셔터스톡]

◆ 약 없이는 살 못 빼? 그렇다면 노보노디스크 주식에도 관심을…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투덜대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기껏 올라봐야 200만원이다. 요즘에는 한 번 사면 4년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자동차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저가 자동차는 2천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번 구입하면 최소 10년 이상 탈 수 있다.

그런데 '위고비'의 1년 투약 가격은 최소 2천만원이다. 만약 요요현상이 발생하면 투약기간이 2년이나 3년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2년이면 4천만원, 3년이면 6천만원이다. '노보 노디스크' 입장에서는 애플, 삼성전자, 현대차가 부럽지 않은 이유다.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 돈을 아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만 치료제 없이 굳은 각오로 스스로 살을 빼면 된다. 스스로 살을 빼기만 해도 연간 2천만원을 아끼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어 만약 '위고비'를 투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전 세계에서 비만치료제와 당뇨치료제를 통해 돈을 갈퀴로 긁어가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의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노보 노디스크'는 스웨덴 기업이지만 미국 뉴욕거래소에도 'ADR' 형태로 상장돼 있다. 유의할 점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가 이미 작년에만 54% 폭등했다는 사실이다. 또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잽바운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23년 12월부터 판매가 개시됐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이 모든 악재를 감안해도 세계적인 공급부족에 시달리며 '위고비'의 판매 개시 국가 확대마저 망설이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의 치명적인 매력은 두드러져 보인다. 모든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2024년 대박 투자를 기원한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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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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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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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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