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잔여 화선 4㎞·주불 진화 목표…'야간 작업' 총력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경남 산청 산불현장지휘본부는 28일 야간 진화 작업으로 4㎞ 잔여 화선 진화에 총력전을 벌인다. 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산불 현황 브리핑을 열고 야간작업은 주불 진화가 목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경남 산청 산불현장지휘본부는 28일 야간 진화 작업으로 4㎞ 잔여 화선 진화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일대에 산불이 계속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야간작업에는 공중 및 특수진화대, 소방, 공무원, 경찰 등 1030명이 투입된다.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군 수색대는 잔여 화선 4㎞ 중 지형 등으로 진화가 어려운 1~2㎞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야간 진화는 확산하는 불을 차단하고 비화하는 불씨를 막으면서 3개 구역에서 특수 작전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당국은 이날 주간에 헬기 43대, 인력 1527명, 장비 23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재 영향 구역은 축구장 2614개 규모인 1830㏊다. 현재 전체 화선 71㎞ 중 67㎞를 진화했고, 잔여 화선은 4㎞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이다. 이날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대원 1명이 발가락 골절로 병원 치료 후 귀가 조치되면서 경상 1명이 늘었다. 시설 피해는 이날 주택과 종교시설 등 9곳이 추가로 불에 타 총 83곳(주택 29곳, 공장 2곳, 종교시설 3곳 등)으로 늘었다. 주민 대피 수는 2009명에서 현재 크게 줄어든 상태다. 현재 산청군 주민 395가구 58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동의보감촌 등 7곳으로 나눠 대피해 있는 상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도민의 안전 및 지리산 천왕봉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25-03-28 19:51
[종합] 경북 산불, 사투 끝 7일만에 주불 진화…24명 사망·여의도 154배 불태웠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의성군과 안동시 등 경상북도 5개 시 군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 하지만 사망자 24명과 부상자 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시설 2412곳이 피해를 입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또한 경북 5개 시군에서만 산림 4만5170헥타르(ha)가 불에 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4ha)의 15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 산불 발생 7일 만에 진화 강풍에 고전 28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모두 진화됐다(아래 표 참고).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해 안동시와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까지 동쪽으로 이동하며 산불이 확대됐다. 산불 발생 7일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 영덕 산불이 모두 진화됐고, 오후 5시까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지역의 산불이 순차적으로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의성 1명, 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으로 총 24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2412곳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진화헬기 1대가 추락하면서 사고원인을 놓고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 여의도 154배 규모 불태워 하동 산청 산불 93% 진화 이날 오후 12시 기준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지역은 총 4만5170ha로 파악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4ha)의 15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불 피해지역은 경남 하동군과 울주군까지 포함하면 4만7831ha 규모로 늘어난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이어서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경북 북동부권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북내륙과 동해안권에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특히 경북 동부권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사진=영덕군]2025.03.27 nulcheon@newspim.com 특히 하동 산청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93%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고전하고 있어 피해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북지역)주불 진화가 완료되어 잔불진화 체계로 변경한다"면서 "산불진화헬기를 일부 남겨놓고 잔불 진화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묘객 실수로 대형산불 발생 당국 원인 조사중 이번 경북지역 대형산불은 성묘객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현재 당국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현재 산불 발생자에 대한 처벌규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사회적 비용을 대가로 치르면서 처벌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025.03.28 kboyu@newspim.com 이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하루에 88대 이상의 헬기가 동원됐다. 군에서도 헬기와 인력을 적극 지원하면서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탰다. 산림청과 경상북도, 5개시군,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기상청, 국가유산청, 산림조합 등이 협력해 진화작업을 했으며 7일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임 청장은 "경상북도와 해당 시군,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잔불 정리와 함께 잔불정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화 사흘만인 25일 안동시, 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북동부권으로 확산된 가운데 영덕지역 산불이 28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큰 불길이 잡혔다. 영덕군 석리마을이 할퀴고 간 화마에 종이상자처럼 구겨져 있다.2025.03.28 nulcheon@newspim.com dream@newspim.com 25-03-28 17:43
창원시, 제63회 진해군항제 군부대 관련 행사 취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산청군과 하동군을 비롯해 경북 지역에 대형 산불 피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제63회 진해군항제 군부대 개방행사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가 대형 산불 피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해 제63회 진해군항제 군부대 개방행사를 취소한다. 사진은 경남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2.04 당초 29일부터 4월 6일까지 개방 예정이었던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11부두와 통해로 개방을 취소하며, 11부두에서 볼 수 있었던 함정견학과 K-방산홍보전과 4월 5일 14시 예정이던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취소한다. 단 주말 동안 해군교육사령부 주차장은 개방되며 웅동수원지는 예정대로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국민 정서를 반영해 일부 콘텐츠를 조정하고 축제 규모를 축소하는 등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28 17:30
부산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55용사의 희생과 헌신 기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3.28 올해로 10회째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시 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산시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주요 기관장, 군과 보훈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서해를 지킨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주제에 맞춰 제작한 롤콜(roll call) 영상을 통해 서해에서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55영웅을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다짐의 헌시를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 행사장 입구에서는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의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55명 서해수호 용사들의 추모 사진을 들고 도열하는 퍼포먼스 전시회가 열렸다. 천안함 순국 용사 고(故) 문영욱 중사의 모교인 세연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학생 100여 명이 함께해, 서해수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됐다. 박형준 시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서해수호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03-28 17:14
경북 5개 시군 산불 7일 만에 주불 진화완료…24명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의성군과 안동시 등 경상북도 5개 시 군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 사망자 24명과 부상자 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시설 2412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경북 5개 시군에서만 산림 4만5170ha가 불에 타버렸다. 이는 여의도 면적(294ha)의 15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28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해 안동시와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까지 동쪽으로 이동하며 산불이 확대됐다. 산불 발생 7일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 영덕 산불이 모두 진화됐고, 오후 5시까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지역의 산불이 순차적으로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의성 1명, 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으로 총 24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2412곳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5170ha로 파악됐다(표 참고). 의성지역의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하루에 88대 이상의 헬기가 동원됐다. 군에서도 헬기와 인력을 적극 지원하면서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탰다. 산림청과 경상북도, 5개시군, 소방청, 군부대, 경찰청, 기상청, 국가유산청, 산림조합 등이 협력해 진화작업을 했으며 7일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주불 진화가 완료되어 잔불진화 체계로 변경한다"면서 "산불진화헬기를 일부 남겨놓고 잔불 진화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상북도와 해당 시군,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잔불 정리와 함께 잔불정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소방 진화대가 28일 오전 10시쯤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막바지 화재진압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2025.03.28.nulcheon@newspim.com dream@newspim.com 25-03-28 17:14
BNK경남은행, 모바일웹에 '패스인증서' 도입…편의성 도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경남은행은 모바일웹(Web)에 '패스인증서'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패스인증서 도입 웹이미지 [사진=경남은행] 2025.03.28 패스인증서 도입은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통신사 패스앱(App)을 통해 패스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BNK경남은행 모바일웹에서 바로 패스앱을 띄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 모바일웹 내 상품가입, 계좌조회, 환전신청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업무에 패스인증서를 본인인증수단으로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패스인증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정한 본인확인 기관인 통신3사가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로서 국내 제조사 출시 단말에 기본 탑재돼 접근성과 사용성이 뛰어나다. news2349@newspim.com 25-03-28 15:52
창녕군, 군민의 날 기념식 간소 진행·주요 행사 연기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다음 달 3일로 예정됐던 제32회 창녕군민의 날 행사를 간소화해 기념식만 진행하고 군민체육대회는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청 외벽에 걸려 있는 산청 산불 희생자 애도 현수막 2025..3.25. 오는 5일 녹화 예정이던 'KBS전국노래자랑' 역시 연기된다. 이번 조치는 영남 지역의 대형 산불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것이다. 창녕군은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일정을 산불 사태 안정 후 KBS와 조율할 계획이며 예심 참가팀에게는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군민의 날은 전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라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기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전국노래자랑도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연기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3-28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