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해상 응급환자·주취자 추락 구조·이송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밤사이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와 주취자 해상 추락 사고 2건에 대해 신속한 구조 이송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8시55분경 영도구 생도 남서쪽 약 3㎞ 해상을 항해하던 바하마 국적 벌크선(4만1655t)에서 중국인 선원 A(40대)씨가 작업 중 넘어져 해경이 이송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6.09.25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55분경 영도구 생도 남서쪽 약 3㎞ 해상을 항해하던 바하마 국적 벌크선(4만1655t)에서 중국인 선원 A(40대)씨가 작업 중 넘어져 갈비뼈 부위에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A씨를 육상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이후 A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후 6시47분경 서구 남항 내 제빙공장 앞 해상에서 '사람이 밧줄을 잡고 버티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부산해경은 남항파출소 육상팀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보내 B(50대)씨를 119와 합동으로 구조했다. 구조 당시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술에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에 인계돼 주취해소센터로 이송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26-09-25 10:10
함안문화예술회관, 비브라폰과 피아노 하우스콘서트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맑은 비브라폰 음색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함안에서 펼쳐진다.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9월 하우스콘서트 홍보 포스터[사진=함안문화예술회관] 2026.09.25 2013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이어온 하우스콘서트로, 이번 무대에는 비브라폰 연주자 우리와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출연한다. 두 연주자는 비브라폰과 피아노 편성으로 클래식과 재즈, 라틴,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주한다. 공연에서는 게라시메즈의 'Piazonore', 카르도소의 'Milonga', 피아졸라의 'Oblivion' 등 라틴 탱고 작품을 선보인다. 마코토 오조네의 'Kato's Revenge'와 'Times Like These', 김재원의 자작곡 '그때 우리는'도 연주한다. 'Afro Blue', 'Bag's Groove', 'Opus Half' 등 재즈 곡목을 통해 비브라폰의 리듬감과 즉흥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비브라폰 연주자 우리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 타악기 콩쿠르 최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한경아르떼필하모닉,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현재 아우어 퍼쿠션 대표와 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은 동아음악콩쿠르 1위, 아시아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금상 등을 수상했다.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실내악과 협업 무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news2349@newspim.com 26-09-25 09:40
김희정 의원 "현금성 복지 예산 매년 2천억대…노후 교실·위생 시설은 방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국 시 도교육청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금이나 바우처 형태로 보편 지원하는 현금성 복지사업 예산이 2025년 2089억 원에서 2026년 2505억 원으로 1년 새 19.9% 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희정 위원장(국민의힘 부산 연제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결산 기준 전국 10개 시 도교육청 및 지자체의 현금성 복지사업 편성액은 총 289억7700만 원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희정 위원장(국민의힘, 부산 연제구)[사진=김희정 의원실] 2026.09.25 이어 2026년에는 11개 시 도교육청에서 총 2505억4600만 원 규모의 현금성 복지사업을 편성했다. 이는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제외한 보통교부금 페널티 산정용 원가통계비목인 '자체 사회보장적 수혜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교육청별로는 전남이 831억3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초등학생에게 월 10만 원, 중 고등학생에게 월 5만 원을 지원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광주 566억6500만 원, 서울 510억7400만 원, 전북 237억6700만 원 순으로 현금성 복지 예산이 편성됐다. 이 밖에도 인천 73억2300만 원, 충남 66억2000만 원, 경북 63억9800만 원, 경남 57억9600만 원, 강원 54억5500만 원, 울산 29억400만 원, 세종 14억1400만 원 규모의 현금성 복지사업이 편성됐다. 반면 학생들의 위생과 안전 여건은 열악한 실정이다. 재건축 진단이 면제될 정도인 D등급 노후 학교 건물이 74개에 달하고, 쪼그려 앉아야 하는 재래식 변기가 설치된 학교는 전체 학교의 62%(7504개교)에 이른다. 정부는 지방교부세법 제8조의3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자체노력 정도를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현금성 복지와 관련해 페널티를 신설했다. 교육부는 현금성 복지사업에 대한 보통교부금 페널티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5년도 시도교육청의 현금성 복지 지출을 기준으로 교육청별 총 세출결산액 중 '자체 사회보장적 수혜금' 비중이 높은 상위 8개 교육청에 각각 10억 원의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2028년 보통교부금부터는 페널티를 최대 100억원까지 상향해 차등 부과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교육청별 현금성 복지사업의 내역과 규모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지방교육재정알리미를 통해 교육청별 현금성 복지사업을 공시하고, 관련 정책연구와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제는 올해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출마 후보들 간 표심을 겨냥한 현금성 선심성 공약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재정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 교육감 후보의 경우 초 중 고 교통비 전액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100% 지원, 유아 교육 완전 무상화, 중1 대상 1인당 100만원 지원 등 대규모 현금성 공약을 제시했으며, 이들 공약 이행에만 연간 약 52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현금성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가뜩이나 악화된 교육청 재정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전국 시 도교육청의 통합재정수지를 살펴보면 2022년 19조9200억 원에서 2023년 -2조2102억 원, 2024년 -8조7840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장은 "최근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인 교육청의 목소리가 배제되었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러한 지방 교육재정의 비효율성과 방만한 운용이 교부금 개편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 스스로 선심성 현금성 사업을 지양하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등 꼭 필요한 교육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재정 운영 기조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26-09-25 09:39
부산 만덕센텀고속화도로서 승용차 3중 추돌…3명 경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만덕센텀고속화도로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3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11시 16분께만덕센텀고속화도로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3명이 다쳤다.[사진=부산동래경찰서] 2026.09.25 부산 만덕센텀고속화도로 만덕 방향 8.2㎞ 지점에서 승용차가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주행하던 중 A(40대)씨의 승용차가 앞서 서행하던 또 따른 승용차 2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와 앞 차량 운전자 B(50)씨, C(50대)씨가 모두 경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 3명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견인 작업으로 한때 주변은 교통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ndh4000@newspim.com 26-09-25 09:33
경북도민 지역 의료이용률 59.7%…연 2조원 넘게 타지역 유출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민의 지역 내 의료 이용률이 59.7%에 그치면서 한 해 2조원이 넘는 진료비가 타 시도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누적 관외 유출 진료비도 9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경북의 관내 의료 이용률은 59.7%로, 도시 특수성이 있는 세종(52.8%)을 제외하면 전국 16개 시 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경북은 최근 5년 연속 같은 기준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임미애 국회의원(국회 농해수위 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임미애의원실] nulcheon@newspim.com 대구(90.4%), 서울(89.7%) 등 특별 광역시와는 약 30%포인트 차이가 났다. 도 단위 지역에서도 전북 81.2%, 경남 74.4%, 강원 71.5%, 충북 68.3%, 전남 63.3% 등과 비교해 경북만 50%대에 머물렀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경북권의 지역 의료 이용률은 ▲ 2021년 59.4% ▲ 2022년 60.0% ▲ 2023년 58.9% ▲ 2024년 60.9% ▲ 2025년 59.7%이다. 낮은 지역 내 의료 이용률은 진료비 역외 유출로 이어졌다. 2025년 경북도민의 총진료비 5조2164억원 가운데 40.3%인 2조1017억원이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사용됐다. 관외 유출 진료비는 2021년 1조6991억원, 2022년 1조8167억원, 2023년 1조9290억원, 2024년 1조9198억원, 2025년 2조1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누적 유출액은 9조4663억원이다. 임 의원은 도민들이 다른 지역 병원을 이용하는 주요 원인으로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꼽았다. 경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지만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도내 응급의료 취약지역도 15곳에 이르지만 상급종합병원은 한 곳도 없다. 임미애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고 관외 의료 이용이 가장 높은 경북이야말로 의대 신설이 가장 절실한 지역"이라며 "경북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도민 생명권을 지키고 무너진 지역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국립 의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6-09-24 13:23
"배 뜰까?" 추석 여객선 운항전망, 출발 전 미리 확인가능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추석 연휴 섬으로 귀성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은 출발 전 여객선 운항 가능성과 터미널 혼잡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여객선 항로의 운항 전망과 터미널 혼잡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운항예보는 공단 누리집과 운항관리센터별 '여객선 운항 정보'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해수호봇', 여객선터미널 전광판 등에서 매일 낮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 23일부터 전국 연안여객선터미널 등 24곳에 설치된 인터넷TV(IPTV)를 통해 권역별 주요 항로의 '내일의 운항예보' 영상을 처음 송출했다. 여객터미널 외부 전경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6.09.23 gkdud9387@newspim.com 주요 17개 항로에서는 인공지능(AI) 예측모델을 활용한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대 3일 뒤까지 여객선이 운항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는 전국 주요 항로의 운항 전망과 최대 3일 뒤 운항 가능성 등의 정보가 담겼다. 여객선터미널의 혼잡 상황도 출발 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주요 터미널의 차량 선적 대기와 주차장 상황 등을 드론으로 촬영해 운항관리센터별 네이버 밴드에서 제공한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는 기차 버스와 여객선을 연계한 이동 경로와 운항 시간,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객선의 실시간 운항 상태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에서 제공한다. 여객터미널에서 출항을 대기 중인 가족들이 나란히 서서 해양교통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6.09.23 gkdud9387@newspim.com 섬 여행이 처음인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가상현실(VR) 서비스인 '여객선 어때'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 등 주요 섬 19곳의 승선 절차와 객실, 운항 항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구명조끼 위치와 비상구 등 선내 안전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을 오가는 5개 항로에는 맞춤형 운항예보도 제공한다. 여수~함구미, 여수~연도, 여수~둔병, 신기~여천, 백야~함구미 등 5개 항로의 운항 가능성을 최대 2일 뒤까지 '높음 보통 낮음'의 3단계로 안내한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영문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공단이 제공하는 다양한 여객선 이용정보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공단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객선 이용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kdud9387@newspim.com 26-09-24 12:51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국민의힘 김해시갑 당협, 귀성객 환영 캠페인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지역 정치권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시갑 당원협의회는 24일 오전 8시 동김해IC 입구 사거리에서 귀성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고향길 인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해시갑 당원협의회가 추석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8시 동김해IC 입구 사거리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고향길 인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김해시갑 당원협의회] 2026.09.24 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맞아 김해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안전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협 관계자들은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건네며 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기원했다. 최학범 당협위원장은 "고향을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해시갑 당협은 지난 19일 장애인거주시설 도림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시설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news2349@newspim.com 26-09-24 10:38
김희정 의원 "수시 접수번호 실제 경쟁률 유추 가능…교육부 대책 마련해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대학들이 마감 직전 경쟁률을 비공개로 전환해도 원서 접수번호가 사실상 지원 현황을 보여주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국 일반대학 197곳 가운데 143곳에서 접수번호로 실제 지원 인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165곳 중 143곳이 해당했고, 32곳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희정 의원실] 접수번호에 지원 순서를 나타내는 숫자가 포함된 경우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접수번호가 'A20260120'이라면 끝자리 '120'이 해당 시점까지의 접수 순서를 뜻하는 방식이다. 모집인원이 20명인 학과의 접수번호가 'B1010120'이라면 101번 전형에 120번째로 접수된 원서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시점의 경쟁률을 6대 1로 추정할 수 있다. 접수번호로 지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학은 전체 일반대학의 약 86%에 해당한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대학 30곳과 부산대 인천대 충북대 제주대 등 국립대 25곳도 포함됐다. 최근 수시모집 원서 접수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구제 신청을 받은 56개 대학 가운데 42곳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 규모와 경쟁률을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학기술대 경희대 전남대 등이 해당한다. 대학들은 지원자가 마감 직전에 특정 모집단위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통상 원서 접수 마감 2~3시간 전부터 실시간 경쟁률 공개를 중단한다. 그러나 가족이나 지인 등 제3자 명의로 원서를 접수한 뒤 접수번호를 이용해 지원 현황을 확인하면 경쟁률 비공개의 취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방식이 확산하면 접수번호를 활용할 수 있는 수험생과 그렇지 못한 수험생 사이에 정보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대입 전형의 공정한 경쟁을 규정한 고등교육법과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의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의원은 "수험생들에게 대입 원서는 12년간의 학업을 마친 뒤 내리는 마지막 선택"이라며 "대입 행정의 미숙과 관리 부재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이런 구조를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방치했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며 "대교협 조사로 관련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교육부는 이를 개별 대학의 운영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시모집 전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 26-09-24 10:19
[기고] "한동훈에게 필요한 것은, '더 큰 그릇'이다"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치는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만으로 할 수 없다. 때로는 나를 비판하는 사람과도 손을 잡아야 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마음까지 얻어야 한다. 요즘 한동훈 의원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나는 한 의원을 아끼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지금의 보수 정치에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고, 물러서지 않고 싸울 줄 아는 정치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한 의원의 소신과 전투력은 분명한 자산이다. 황종원 전 경남도의원 하지만 정치가 말과 논리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어려운 것은 사람을 얻는 일이다. 말의 힘은 순간적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 힘은 오랜 시간과 경험 속에서 만들어진다. 나는 한 의원이 아직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 앞서가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이 어렵고, 상대를 꺾는 것보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이 훨씬 어렵다. 결국 큰 정치는 사람을 품는 데서 시작된다. 그렇기에 한동훈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에게 지나간 선택과 판단을 돌아보는 것은 약함이 아니다. 자신의 판단을 냉정하게 성찰하고,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을 줄 아는 사람이 더 큰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정치사에도 실패와 좌절, 갈등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해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된 이들이 있었다. 정치는 경력만으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시련이 정치인을 만든다. 한 의원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다.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통해 실력을 보여주고, 자신의 소신은 지키되 더 넓게 사람을 품었으면 한다.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의 목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지금의 날카로운 전투력은 훨씬 큰 정치적 힘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한 의원이 단순히 말을 잘하는 정치인, 싸움을 잘하는 정치인에 머물기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의 소신과 전투력은 그대로 가져가되, 사람을 품는 넉넉함과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겸손함까지 더했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한 의원과 앞으로의 한 의원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정치는 결국 혼자 빛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한 의원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 그래서 나는 비판하고 싶은 마음보다, 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칼은 이미 충분히 날카롭다. 이제는 그 칼을 품을 수 있는 더 큰 그릇이 필요하다. 그것이 내가 한 의원에게 바라는 정치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6-09-24 10:18
이종욱 의원 "2분기 가계대출 1인당 9790만원…다중채무자 비중 사상 최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올해 2분기 차주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과 다중채무자 비중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큰 차주와 취약차주의 연체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차주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97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50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만원 늘어난 규모다.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종욱 국회의원 [사진=이종욱 의원실] 2025.07.09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 비중은 23.7%로 나타났다. 2016년 1분기 20.7%였던 이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3.5%, 올해 1분기 23.6%로 꾸준히 상승했다.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2217만원이었다. 이들의 연체율은 1.8%로 전체 차주보다 높았다. 전체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분기 36.0%로, 1분기 35.8%보다 0.2%p 올랐다. DSR 70% 이상 차주 비중도 같은 기간 12.5%에서 12.7%로 증가했다. 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에서 대출 상환에 쓰는 금액이 많다는 뜻이다.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또는 저신용에 해당하는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10.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차주에서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집계됐다. 이종욱 의원은 "재정 확대와 통화정책상 금리 인상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이자 비용에 민감한 다중채무자와 취약차주가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금융 재정정책 조합이 가계의 상환 부담을 키우는지 점검하고, 고위험 차주가 연체에 빠지기 전에 부실 예방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6-09-24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