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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통합특별시장 "진보정당과 적극 협치" [무안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진보정당과 협치를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 해법 모색에 나선다. 민형배 당선인은 24일 진보당 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며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당선인은 "통합특별시는 320만 시민 모두의 도시"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사회적 협치를 통해 역동적 성장과 성숙한 민주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무안=뉴스핌] 박진형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24일 전남 나주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동부권 업무 공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6.24 bless4ya@newspim.com 그는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회복, 청년 일자리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정당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정당이 제안한 노동 존중, 공공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 등 정책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기업이 투자하는 도시는 노동계와 기업, 시민사회 간 신뢰가 기반이 돼야 한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바탕으로 성장과 분배, 도시와 농어촌, 기업과 노동이 함께 발전하는 전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민 당선인은 오는 25일 '노동분야 특별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노동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상생형 노사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진보 야당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문제를 시민 공론화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청사와 의회청사 위치가 통합특별시의 상징성과 균형발전에 직결되는 만큼 여론조사나 숙의 절차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26-06-24 17:23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산업·평화·박람회 3대 과제 제안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서영학 전남 여수시장 당선인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광역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서 당선인은 24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열린 동부권 시 군 당선인 업무공유회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에게 여수 주요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전달했다.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공유회에서 민형배 당선인(오른쪽 첫 번째)에게 여수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사진=박진형 기자] bless4ya@newspim.com 건의 내용은 ▲이차전지용 화학산업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지정 ▲여순사건 평화공원 조성 및 평화재단 설립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및 COP33 유치 연계 등이다. 특히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평가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광주 전남 성장 전략에 이차전지 산업을 반영하고 통합특별시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이 석유화학산업의 첨단화와 여수 광양 순천 산업벨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제시했다. 또 여순사건과 관련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평화공원 조성 및 재단 설립 필요성을 언급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성공 개최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민형배 당선인은 주요 현안에 공감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서 당선인은 "여수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통합특별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26-06-24 16:34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801호선 신설 건의 [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진도군이 도로 신설과 교통개선 등 핵심 현안을 공식 건의했다. 이재각 당선인은 특별시장 당선인 업무공유회에 참석해 '지방도 801호선 개설'과 '국도 18호선 교통개선' 등 2건을 공식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지방도 801호선 개설 등 접근성 개선 건의. [사진=진도군] 2026.06.24 saasaa79@newspim.com 지방도 801호선 개설은 해남 솔라시도와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잇는 도로망 구축 사업이다. 해남 산이면 대진교차로에서 우수영 석교교차로까지 13.1km 구간에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는 4600억원 규모다. 사업은 통합특별시 도로건설 관리계획(2026~2030)에 반영돼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동거리는 32km에서 24.1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35분에서 20분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산업자재와 유지보수 장비, 전문인력 이동 효율이 개선돼 서남권 에너지 물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데이터센터와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6GW)를 연결해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잇는 국가 미래 성장축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진도군은 국도 18호선 녹진권 구간 교통개선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도 요청했다. 해당 구간은 관광지 중심부를 통과하면서 시설 간 연계 부족과 교통 혼잡, 안전 문제 등이 지속 제기돼 왔다. 군은 도로 일부 구간 복개와 교량, 광장 조성을 통해 관광 동선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객 이동 편의와 보행 안전을 높이고 농수산물 판매장, 청년 야시장, 주말장터 등 지역 상생 공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재각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서남권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기"라며 "AI 에너지 산업 연계와 녹진권 관광 활성화는 지역과 통합특별시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계획에 반영돼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aasaa79@newspim.com 26-06-24 16:05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인, 통합특별시 "서남권 마이스 확충 환영"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서남권 마이스 인프라 확충 구상에 목포시가 환영 입장을 밝히며 관광 에너지 연계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성휘 민선 9기 목포시장 당선인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서남권 마이스(MICE) 인프라 확충 및 재생에너지 연계 복합시설 조성 구상'에 대해 지지 입장을 24일 밝혔다. [광주 무안=뉴스핌] 박진형 기자 = 강성휘 전남 목포시장 당선인이 23일 전남 나주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시 군 구 업무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3 bless4ya@newspim.com 민형배 당선인은 최근 목포MBC 특집 대담에서 "서남권에도 광주 여수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목포 무안 영암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체험관과 연계한 복합시설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인은 "서남권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마이스 인프라 구축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정은 의미가 크다"며 "관광산업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목포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전날 나주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부권 업무공유회에서 민 당선인에게 목포 남항 서남권 광역컨벤션 구축을 건의했으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도 관련 구상을 설명했다. 또 "목포 영암 신안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역량을 마이스 산업과 연계하는 전략은 실효성이 크다"며 "에너지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국제적 탄소중립 에너지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마이스 복합시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무안 영암과 협력하고 취임 후 실무 협의를 통해 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의 상생 발전 모델 마련에 목포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립될 마스터플랜에 지역 의견이 반영되도록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26-06-24 15:56
해남 울돌목 생명력 담은 한홍수 개인전 30일 개막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 출신 작가 한홍수가 울돌목의 물살과 자연의 흐름을 담은 개인전을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 해남군은 오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한홍수 개인전 '울돌목, 결의 기원'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홍수 '결'의 근원. [사진=해남군] 2026.06.24 ej7648@newspim.com 이번 전시는 해남군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한 작가는 해남 출신으로 30대에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와 독일 등을 중심으로 30여 년간 활동해온 중견 화가다. 자연의 형상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자연 속 힘과 흐름, 시간의 흔적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전시는 해남을 대표하는 울돌목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거센 물살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생명력을 회화로 풀어내고, 자연과 인간, 시간과 기억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흐름을 '결'이라는 개념으로 담아냈다. 전시에서는 유화 작품과 함께 AI 영상도 선보인다. 회화에서 확장된 영상 작업을 통해 작품 속 움직임과 분위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출신 작가가 고향의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선보이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26-06-24 15:38
진보 야당들 "통합특별시 주청사, 시민 공론화로 결정해야"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진보 야권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주청사를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전날 성명을 내고 "주청사 문제는 단순한 건물 위치가 아니라 통합특별시의 행정 철학과 균형발전, 미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 공론화와 인수기구의 공식 결정 이전에 (지방자치법상) 주소재지 관련해 특정 지역(순천)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통합을 통한 대도약의 출발선에서부터 지역 간 갈등과 불필요한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왼쪽부터) 광주시청 전남도청 전남 동부청사 전경. [사진=각 시 도] 통합특별시의회에 대해서도 "최근 논의가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익보다 지역 간 이해관계와 정치적 계산에 치우쳤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통합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시도당은 "특별시의 성공은 누군가의 일방적 결단이 아니라 시민의 동의에서 시작된다"며 "민주주의 원칙 위에서 통합의 방향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주청사와 의회 청사의 소재지를 3만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우선 "방송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집단 숙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대규모 여론조사로 최종 결정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고 효율적인 해법이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정치적 계산을 내려놓고 전남광주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법과 최상의 결과를 함께 고민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측은 "특별법에 따라 무안 동부 광주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되, 기능 배치와 운용 방안은 인수위 검토 시의회 협의 시도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bless4ya@newspim.com 26-06-24 15:23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당선자 OT 기념 촬영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2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 주최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6.24 bless4ya@newspim.com 26-06-24 15:20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2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광주시의회 전남도의회 주최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6.24 bless4ya@newspim.com 26-06-24 15:19
삼성·SK, 수도권 넘어 호남·충청으로…AI 반도체 영토 넓힌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권을 넘어 호남 충청으로 생산기지 확대에 나선다. '고대역폭 메모리(HBM:High Bandwidth Memory)'와 첨단 패키징 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존 평택 용인 중심 생산체계만으로는 미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전공정과 후공정,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 방안이 검토되면서 투자 규모는 수백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과 기업의 성장 전략이 맞물리며 반도체 산업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후공정 넘어 전공정까지 삼성 SK, 수백조 투자 관측 24일 재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열리는 '국토 공간 대전환' 민관 합동회의를 계기로 비수도권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전남과 충청권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반도체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앞두고 정부와 기업 간 조율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AI와 반도체,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및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연쇄 회동이 이달 말 발표될 비수도권 투자 계획의 윤곽을 다듬기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전력과 용수, 협력업체 집적도 등을 고려할 때 신규 투자가 첨단 패키징을 비롯한 후공정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전공정 시설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공정 팹과 후공정 시설, AI 데이터센터 등이 함께 구축될 경우 전체 투자 규모가 수백조 원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HBM 수요 폭증 새 공장 필요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로운 반도체 거점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AI 시대 급증하는 HBM 수요 때문이다. 지금까지 메모리 산업에서는 웨이퍼 생산능력이 경쟁력을 결정했다면, AI 시대에는 첨단 패키징과 시스템 통합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HBM은 단순히 메모리를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여러 개의 HBM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하고 발열과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패키징 기술이 성능을 좌우한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생산량 확대와 함께 패키징 역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HBM4E 양산 준비와 함께 미국 패키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건설 등에 40조~5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AI 공급망 투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역시 HBM 경쟁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천안 사업장을 찾아 HBM 생산 현황을 직접 점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HBM4 양산 확대와 첨단 패키징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추가 생산 거점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구상이 구체화될 경우, 수도권 클러스터의 완성 주기에 맞춰 실제 가동이나 완공 시점은 이르면 2034년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SK하이닉스는 3호기를 당초 2044년 완공 계획에서 2034년으로 당겼는데, 제가 보기엔 더 당겨야 한다"며 "이미 예고한 것의 적어도 10년은 당겨야 하고, 삼성도 12년은 당겨야 한다. 2044년이나 2048년까지 예고된 수도권 클러스터를 2033년, 2035년까지 다 당겨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어 "수도권 제약 조건 때문에 더 이상 땅이 없다면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용인 클러스터를 다 짓고 나서 시작하면 늦는다. 시작은 최소 7~8년 먼저 해야 되는데 용인을 다 짓고 시작하라는 것은 산업 특성을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력 용수 한계 비수도권으로 눈 돌린다 수도권 중심 생산체계 한계도 새로운 투자 논의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와 용인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첨단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전력과 공업용수를 필요로 한다. 업계에서는 평택과 용인 등 수도권 반도체 벨트가 장기적으로 전력망과 용수 공급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보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RE100에 가입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들도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이 늘어날수록 전력 수요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비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인프라 구축 지원, 세제 혜택 등이 논의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기업의 성장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시대 추가 생산능력이 필요하고,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지방 투자가 향후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 기업들의 정책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의 투자 후보지로 거론되는 광주 첨단3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사진=과기부] ◆광주, AI 집적단지 기반 반도체 거점 부상 광주 전남이 투자 후보지로 부상한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산업 육성 정책과 지역의 반도체 인프라 구축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에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가 조성돼 있다. 광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왔으며 최근에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공장 유치가 아니라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광주시는 북구 일원의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첨단3지구에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접해 있다. 광주시는 이 일대를 중심으로 첨단패키징 실증센터와 반도체 공동연구소, 차세대 반도체 공정 연구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재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GIST와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공정,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전문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도 총력전 반도체 유치 기대감 고조 지역 정치권도 반도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 전남 투자 가능성을 잇달아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기대를 넘어설 규모의 투자 계획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 달 안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여건도 비교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 전남은 국내 최대 수준의 태양광과 해상풍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을 동시에 운영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광주 전남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정치 논리 재원 부담은 과제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논의가 경제성보다 정치 논리에 의해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반도체 공장은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국가 전략 사업인 만큼 입지 선정 과정에서 산업 생태계와 전력 용수 인력 수급 등 경제적 타당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반도체 업계에서는 첨단 공정일수록 장비와 협력업체 집적도가 중요해 기존 수도권 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재원 조달 문제도 변수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투자안이 전공정 팹과 첨단 패키징 시설, AI 데이터센터를 모두 포함할 경우 투자 규모는 수백조 원에 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과 해외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HBM 패키징 공장 등에 40조~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평택캠퍼스와 용인 국가산단, 미국 테일러 공장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수백조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정치적 논리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며 "입지 선정은 결국 전력 용수 인력 수익성 등 사업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정 팹과 첨단 패키징, AI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하면 투자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커지는 만큼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인프라와 세제 지원에 나설지, 기업들이 이를 감당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6-06-24 13:54
광양제철소, 'Park1538' 1주년 기획전…문화플랫폼 가능성 확인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Park1538 광양'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특별기획전이 관람객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광양제철소는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 지난 4월 20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한 특별전 '상상으로 엮인 지도 : Where Stories Meet'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2026.06.24 chadol999@newspim.com 이번 전시는 지역민과 임직원에게 예술을 통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지도'라는 개념을 통해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한 공간에서 새로운 서사를 형성하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서영기 이조흠 임수범 지희킴 등 작가 4인이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1 2층 전시 공간의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연출과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체험하는 구성으로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함께 운영됐다. 전시 기간 지역민과 임직원의 방문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가족미술체험교실'에는 60여 팀이 참여해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포스코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26-06-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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