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험생 건강관리, 몸과 마음 모두 챙겨야 수험생의 수능시험 전 건강관리는 몸 건강, 마음 건강 두 측면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 수험생은 장시간 공부로 인해 체력 저하,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 등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올 가능성이 높다. 수면은 하루 6~8시간, 자정 전에 잠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뇌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고 시험 일주전부터는 수능시험 스케줄에 맞는 취침, 기상시간을 유지하며 단련하는 등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시험직전의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좋은 성과를 내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 25-11-10 17:10
[데스크 칼럼] 합(合)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뉴욕 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는 '공산주의자'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눈높이에서 그러하다. 트럼프는 '왕(King)'이다. 그의 독선적 행보에 화난 반(反) 트럼프 진영의 시각에서 그러하다. 두 단어(공산주의자, 왕) 모두 민주공화정을 표방하는 미국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작금의 양분된 미국 사회(정치 지형)를 대변한다. 그 산물이기도 한 연방정부 셧다운은 40일째를 맞았다. 최장 기록이다. 여야는 조만간 대치국면을 끝내고 합의에 이를 테지만, 추세적으로 미국의 셧다운 빈도는 높아지고 진통의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역시 워싱턴 정가의 분열상을 반영한다. 지난주 맘다니가 뉴욕 한복판에서 승리를 자축하던 무렵 트럼프의 마가(MA 25-11-10 15:43
[기고] 한미동맹, 전략적 동반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한미동맹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70년간 한반도의 평화를 지탱해 온 이 동맹은 이제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공동억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전시 작전통제권(OPCON) 전환과 동맹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이 어떻게 미래 안보 구도를 재조정할지 그 방향을 제시했다. 25-11-10 13:30
[기고] 고단한 중장년, 이제는 우리 사회의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할 때 우리 사회의 중장년은 흔히 '경제의 허리'로 불린다. 일터에서는 조직의 중추로,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세대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은 무겁고 고단하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40대의 평균 가계대출은 1억 2,100만 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50대의 실질 근로소득은 최근 3년간 평균 6% 감소했고, 체감 실업률은 4.6%에 달한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가는 이중고 속에서 '허리 세대'는 점점 휘청이고 있다. 25-11-10 11:43
[기고] 디넷 사건, 무관정보 보관 논란 "영장주의 vs 편의성" 최근 대법원은 이른바 '디넷(D-NET)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증거 수집과 보관의 한계를 명확히 했다. 대검찰청이 운영하는 전국 디지털 수사망 D-NET은 전국 검찰청에서 압수된 전자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휴대전화 등 저장매체를 통째로 복제(이미징)해 장기간 서버에 보관하면서, 사건과 무관한 개인정보와 통신기록까지 삭제하지 않는 관행이 논란이 됐다. 법원은 "무관정보를 그대로 보관하는 것은 헌법상 영장주의에 반한다"(대법원 2024.4.16. 선고 2020도3050 판결)고 판단했다. 25-11-10 08:22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36조! 이재명 정부의 美 무기 '쇼핑 리스트'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미 양국이 조만간 공개할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JFS·Joint Fact Sheet)에 한국의 대규모 미국산 무기 구매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안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30년까지 약 250억달러, 한화로 약 36조 원 규모의 첨단 무기를 미국에서 도입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방산 거래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양국이 추진하는 안보·통상 패키지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25-11-09 18:41
[기고] 'ESG 유행'은 가도 'G'는 남는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피로감이 역력하다. 성과 측정이 모호한 'E'(환경)와 'S'(사회) 영역에서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이 이어지고,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부터다. ESG의 유행은 정말 끝난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본질을 들여다보면 '진짜'는 이제 시작이다. 'E/S'의 마케팅 거품은 걷히고 있지만, 'Governance'(지배구조)라는 핵심 과제는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G'는 유행이 아닌,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의 본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한국 기업의 'G 25-11-08 14:56
[기자수첩] '런베뮤' 한 청년의 죽음을 보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이하 런베뮤)'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건이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고강도 업무, 장시간 근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제빵업계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만연한 '노동 착취'의 민낯이 드러난 셈이다. 25-11-07 08:00
[기자수첩] "배임죄 폐지, 대통령 때문?"...시민단체 좌담회 이야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달 중순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의 주최로 이재명 정부의 형법상 배임죄 폐지 문제점 진단 좌담회를 취재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참석 패널들 모두 법률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다른 나라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배임죄 폐지를 반대했다. 좌담회가 끝나고 기자들의 질의 시간에 진보 성향 A매체의 한 기자가 패널들을 향해 물었다. 배임죄 폐지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서 배임 혐의로 기소된 대통령을 면소 판결을 받게 하려는 것이란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었다. 25-11-06 15:16
[현장에서] '참여율 10%' 실손보험 전산화 숙제, 'EMR 카르텔' 깨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병원을 돌며 서류를 떼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실손24' 앱을 통해 병원·약국의 영수증과 처방전을 바로 보험사로 전송하면, 클릭 한 번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지난달 25일부터 의원과 약국까지 청구 전산화가 전면 확대됐지만, 참여율은 10%에 그쳤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여전히 종이 서류를 들고 다녀야 하는 셈이다. 25-11-06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