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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비트코인⑫ 2024년에 3배 오를 건 비트코인 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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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번째 반감기…비트코인 폭등 기대?
2024년 반감기 후 비트코인과 금의 채굴량 역전
쌍끌이 호재… 비트코인 현물 ETF에 거는 기대
한국 비과세 혜택은 이번이 마지막일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비트코인은 이미 시가총액 기준 미국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그런데 이 상위 10개 종목들 중 지금부터 2024년말까지 3배 이상 상승할 종목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이미 시가총액이 엄청난 종목들이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주가가 3배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금의 시가총액은 최근 5년 평균환율인 1,200원으로 환산했을 때 약 1경6,000조원(13조3,890억달러)이다. 그런데 냉정하게 수익률로만 따져보면 2023년초부터 10월말까지 고작 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요란법석한 기대감으로 도배된 언론기사들의 호들갑과 달리 실제 금 수익률은 초라하다.

금의 시가총액은 전체 2위를 기록중인 애플 시가총액 3,200조원(2조6,700억달러)과 비교하면 5배에 달한다. 격차가 크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작다고도 느낄 수 있는 수치다.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 1위는 엔비디아로 무려 179% 상승했다. 또 메타가 150% 상승해 수익률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금까지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순위에서 당당히 9위에 진입했다. 테슬라보다 높은 810조원(6,77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눈길을 끈다. 또 비트코인의 올해 수익률은 10월말까지 109%를 기록했다. 수익률 순위로도 테슬라를 제치고 3위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이제 2024년을 전망해 보자. 2024년에 혹시 3배 이상 상승할 자산이 있을까? 먼저 금 가격이 3배 되는 상상을 해보자. 현실과는 큰 괴리감이 느껴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금 시가총액을 3배로 밀어 올릴 만한 자금이 과연 시중에 존재할 지 의문이다.

시가총액이 거대한 '금' 대신 주식은 어떨까?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이 현실세계에서 1년만에 3배 상승하는 게 가능할까? 의외로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2023년에 엔비디아가 1년만에 최고점 기준 3배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경우 3배 상승이 완전 불가능한 건 아니다. 그렇다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 중 2024년에 3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언뜻 봐도 대부분은 불가능해 보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경우 시가총액이 워낙 높다. 그래서 여기서 다시 3배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이미 올해 워낙 많이 올랐다. 따라서 내년에 추가적인 3배 상승은 쉽지 않다.

유심히 살펴보면 최고점 대비 현재가가 49%의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 정도가 그나마 가능성 있어 보인다. 주가가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은 위아래로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예측은 어렵지만 2024년의 전기차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아 3배 상승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가능성을 따져보면 비트코인이 눈에 띈다. 비트코인은 2024년에 3배가 더 올라도 애플의 현재 시가총액 3,200조원에는 훨씬 못 미친다. 2,430조원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이 애플 시가총액을 따라잡는 게 과연 가능할까?

비트코인 가격이 정말로 강세론자들의 염원이자 희망인 100,000달러(1억2천만원)를 돌파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 2024년에 가장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향후 비트코인에는 3가지의 강력한 호재가 있다. 따라서 전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사진 = 셔터스톡]

◆ 비트코인 첫번째 호재는 4번째 반감기 도래

그동안의 과거 사례들을 관찰해 보면 비트코인의 2024년 상승 가능성은 무척이나 높다. 이유가 뭘까? 비트코인의 경우 4년마다 규칙적으로 반감기가 도래하며 공급량이 절반으로 축소되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마다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줘 왔다.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이 탄생한 후 14년간의 비트코인의 누적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도 비트코인 데이터를 집계하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공식집계를 시작한 해는 2013년부터다. 따라서 객관적 확인 가능 자료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이다.

위의 표는 비트코인의 과거 10년 수익률을 연도별로 나타낸 자료다. 10년간 누적수익률은 4,498%로 경이롭다. 연도별 수익률을 확인할 때 주의할 점은 그 당시의 비트코인 가격 최저점과 최고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실제 최고점 대비 하락률이나 최저점 대비 상승률은 위의 표보다 더 높다. 실제 변동성은 더 크다는 뜻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자료를 살펴보면 2가지의 강력한 규칙을 확인할 수 있다. 첫번째 규칙은 매 반감기가 지난 후 2년이 지난 해에는 예외 없이 대폭락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2012년의 1차 반감기로부터 2년이 경과한 2014년에는 -58% 폭락했다.

또 2016년의 2차 반감기로부터 2년이 경과한 2018년에는 무려 -74% 폭락했다. 2020년의 3차 반감기로부터 2년이 경과한 2022년에도 예외 없이 -64% 폭락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연도별 움직임이 상당히 규칙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의 두번째 규칙은 매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외 없이 폭등해 왔다는 사실이다. 1차 반감기에도 상당한 상승률을 보였지만 코인마켓캡의 공식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어 일단 제외했다.

공식데이터가 있는 2016년의 2차 반감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124% 폭등했다. 하지만 이 당시는 특이하게도 그 다음해인 2017년에 더 큰 활황세를 보이며 1,368%라는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감기가 있던 2016년의 10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2020년의 3차 반감기 당시에는 303%가 상승했다. 앞선 2차 반감기와 달랐던 건 3차반감기의 다음해인 2021년에는 60%의 약한 상승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이런 패턴으로 볼 때 반감기 시기의 상승패턴이 조금씩 앞당겨지는 느낌도 있다.

중요한 건 반감기가 반복될 때 마다 과거의 비트코인 반감기 상승률보다는 낮아졌다는 사실이다. 투자자들이 이번 비트코인의 4차 반감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하지만 반감기 때마다 반복해서 올랐다는 역사적 사실은 중요하다. 상승폭은 과거보다 낮아질 수 있으나 상승패턴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비트코인의 반감기 특성이 투자에 활용돼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는 2024년 4월로 예정돼 있다. 4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또 다시 블록당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4번째 반감기를 앞둔 전년도인 2023년에 비트코인은 이미 109% 폭등했다. 과거와 비슷한 패턴이다. 하지만 클라이막스는 4번째 반감기인 2024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2024년에 과연 얼마나 상승하게 될까?

◆ 비트코인 두번째 호재는 금과의 채굴량 역전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금의 총량은 약 21만톤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유통량은 얼마일까?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돼 희소성이 있다. 2023년 10월말 현재 비트코인은 93%인 1,953만개가 이미 채굴돼 유통 중이다. 이제 7%인 147만개만 남아 있다. 따라서 채굴가능수량은 2,140년이 되면 모두 고갈된다.

비트코인이 채굴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대략 10분마다 1개의 블록이 생성된다. 2023년 현재는 이 1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비트코인 6.25개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러니 1년 공급량을 계산해 보면 1년간 52,560개(블록생성) * 6.25개(비트코인 보상) = 328,500개(연간 총 공급량)가 된다. 2023년 한 해 동안 약 328,500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된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은 블록 210,000개가 쌓일 때마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반감기라 한다. 1년에 52,560개의 블록이 생성되니 대략 4년이 지나 210,000개의 블록이 쌓이면 반감기가 도래하게 된다. 

[사진 = 셔터스톡]

2009년에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직후 약 4년간은 블록당 채굴보상이 비트코인 50개로 파격적으로 후했다. 하지만 2012년의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블록당 채굴보상이 비트코인 25개로 줄어들었고, 2016년에는 12.5개로 감소했다. 2020년 이후에는 6.25개로 줄어들어 갈수록 공급량(채굴량)이 급감하고 있다.

위의 표를 유심히 살펴보면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연간 채굴량(공급량)은 2,628,000개에서 1,314,000개로 절반 줄어들었다. 연간 채굴 비율이 12.5%에서 6.3%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두 번째 반감기를 지난 2016년에는 비트코인 연간 채굴량이 657,000개로 줄어들었다. 연간 채굴비율은 3.1%다. 여전히 금보다 2배 가까이 높은 비율이다. 2016년에 금의 연간 채굴량은 3,500톤으로 1.9%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3번째 반감기인 2020년 이후 비트코인 연간 채굴량은 328,500개로 다시 절반이 뚝 떨어져 채굴비율이 1.6%에 그쳤다. 반면 금의 채굴량은 큰 변화없이 연간 1.7% 비율을 유지했다. 이 때부터 비트코인과 금의 연간 채굴량(공급량)이 비슷해진 셈이다.

이제 드디어 4번째 반감기인 2024년 4월이 다가오고 있다. 비트코인의 연간 채굴량(공급량) 비율이 0.8%로 뚝 떨어져 금의 연간 채굴량(공급량) 비율과 완전히 역전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같은 시기에 금의 연간 채굴량은 여전히 3,500톤인 1.7%다. 채굴비율이 비트코인의 2배가 된다. 2024년 4월의 4번째 반감기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다.

그 후 8년 뒤인 2032년에 6번째 반감기가 지나면 비트코인의 연간 공급량 비율은 고작 0.2%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금의 연간 공급량 비율은 1.5%다. 비트코인의 연간 공급량 비율이 금의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셈이다.

이 표를 통해 비트코인이 왜 금보다 훨씬 희소한지 설명이 가능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감소하고 정반대로 수요는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이 반감기 때마다 큰 폭으로 폭등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숨겨져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비트코인 세번째 호재… 비트코인 현물 ETF

이번 4차 반감기에는 과거와 다른 엄청난 호재가 또 하나 숨어있다. 바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슈다. 시장전문가들은 빠르면 2024년 1월, 늦어도 2024년 3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순간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는 폭발하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4년에 처음으로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 금 ETF 상장됐을 때 금 가격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해당 기간의 금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경이롭다. 금가격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238% 상승하며 폭풍 랠리를 보였다.

 

만약 2024년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팔듯이 편리하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대형 금융기관들이 관리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일반 암호화폐거래소보다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미국시장에서 ETF의 비중은 22%로 높은 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실제 상장된다면 기관투자자의 자금 외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의 대중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 요즘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정보유통속도가 거의 실시간으로 빨라졌다. 따라서 과거 금 ETF 상장 당시의 7년간 느린 상승과는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ETF 상장 호재가 비트코인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만에 하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는다 해도 투자자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일시적으로는 폭락하겠지만 2024년 4월에 도래하는 4번째 반감기가 안전판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쌍끌이 호재로 들썩이고 있는 지금의 비트코인 상승 랠리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비트코인 비과세 혜택은 이번이 마지막?

만약 한국사람이 비트코인으로 10억원을 벌었다면 세금으로 얼마를 내야 할까? 1원도 내지 않는다. 엄청난 특혜다. 반면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할 경우 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세제혜택은 언제부터였을까? 한국의 암호화폐 1차 버블기였던 2017년부터만 계산해봐도 무려 6년째 지속되고 있다.

원래 수익이 있는 곳에는 세금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암호화폐 활성화 초기에는 이게 불법인지 합법인지에 대해 정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시기였다. 따라서 공식적인 과세정책이 오히려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꼴이라 최종 결정을 피해왔다.

이후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 대응 흐름을 확인한 후 정부는 암호화폐에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 과세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과세시행일이 임박해 올때마다 희한하게도 암호화폐 시장이 대폭락 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는 점이다.

결국 과세시행 시점에서는 암호화폐 투자로 이익을 본 투자자들보다 손실을 본 투자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 반복됐다. 정부 입장에서는 걷을 세금은 거의 없는 데 비해 여론은 악화되니 부담스럽다. 이런 이유로 매번 과세시행이 연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과거 사례를 대입해 보면 4번째 반감기가 포함된 2024년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야말로 정상적으로 암호화폐 과세제도를 실행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절세가 간절한 투자자라면 2024년에 좋은 수익을 달성한 후 차익을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실제 매도로 차익을 실현하지 않더라도 2024년말까지의 평가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인정된다. 정부는 2024년말 이후부터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할 계획이다.

[사진 = 셔터스톡]

◆ 빌딩 투자와 비트코인 투자 중 뭐가 더 좋을까?

만약 10억원의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이 대출 10억원을 더해 서울의 20억 꼬마빌딩을 매수했다고 가정해 보자. 2년뒤에 10억원이 상승한 30억원에 이 빌딩을 매도한다면 세금은 얼마나 낼까? 10억원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대략 4억2천만원으로 추정된다.

 

2주택 중과세가 유예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아파트 2주택자들 역시 양도차익이 10억원일 경우 양도소득세는 약 4억2천만원으로 빌딩과 동일하다. 또 해외주식으로 10억원 수익이 발생했다면 과세율이 22%이니 양도소득세는 2억2천만원이 된다.

반면 비트코인에 투자해 2024년말까지 10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면 세금은 얼마일까?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1원도 내지 않는다. 세금 측면에서만 본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여러모로 2024년은 비트코인 투자자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해다.

◆ 한국에도 비트코인 ETF 상장될까?

개인투자자에 대한 비트코인 세금 비과세 혜택이 종료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역설적으로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수요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비과세 메리트가 없다면 굳이 암호화폐거래소에 비트코인을 보관할 필요가 있을까? 제도권의 대형 운용사가 관리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하는 게 안정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훨씬 더 유리하다.

한국은 지금 노후에 대비한 연금계좌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 연금계좌에서도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편입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다면 한국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장기적인 비트코인 수요자를 분류해 보면 기관투자자(상장기업 등)와 금융회사의 자기계정(고유계정)과 금융회사의 고객계정으로 나눌 수 있다. 자기계정은 말 그대로 금융회사 자신들의 돈으로 운용하는 계정을 말한다. 금융회사들도 스스로의 여유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활동은 중요하다.

반면 금융회사 고객계정은 말 그대로 고객들의 돈이다. 고객들 돈을 운용하려면 먼저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풀고 ETF 형태의 상품을 만드는 걸 승인해 줘야 한다. 한국의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안에는 아직 미국에 상장된 ETF를 고객이 직접 매수할 수 없다.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한국에 상장돼야 투자가 가능하다. 물론 이게 해결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미국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으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 활발히 거래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한국의 금융당국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 금융기관들의 고유계정은 다르다. 감독당국의 규제와 상관없이 의지만 있다면 바로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를 매수할 수 있다. 또 공모펀드 형태로는 어렵지만 사모펀드 형태로는 얼마든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만약 '비트코인 현물 ETF' 가 정말로 승인돼 버리면? 그 폭발력은 상당할 전망이다. 현물시장의 경우 승인발표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제 '현물 ETF'가 상장되기도 전에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를 통해 미리 비트코인 포지션을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만약 내부규정 상 비트코인 선물 ETF를 담을 수 없다면 시급한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 롤오버 비용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선물 ETF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포지션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다.

2023년에 엔비디아가 가지고 있지 않던 기관투자자는 수익률 부진으로 고전했다. 마찬가지로 2024년에 비트코인이 없는 포트폴리오로 시장에 대응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투자자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손 쉽게 비트코인을 적접 매수할 수 있다. 따라서 2024년말까지는 온전히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비트코인 직접 투자에 대해서도 과세하게 된다. 어차피 동일하게 과세된다면 이때부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안정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는 투자목적의 선택이고 비상시까지 대비한다면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직접 보유는 중요하다.

◆ 비트코인 투자자, 변동성의 무게를 견뎌내야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유의할 점이 있다. 아무리 기대수익률이 높아 보여도 비트코인 투자는 순자산의 5~10% 이내가 적당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최소 -60% 이상 대 폭락한 사례가 3번이나 있다. 투자를 결정할 때 이 정도의 폭락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비트코인의 가장 최근 폭락사례를 살펴보자. 비트코인은 지난 2019년 1월에 7,200달러에 시작해 2년10개월만인 2021년11월에 69,000달러까지 폭등한 바 있다. 860%라는 무시무시한 수익률이다. 하지만 다시 1년만인 2022년11월에는 15,500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1년간 -77%라는 공포스러운 대폭락이다. 분명한 건 이런 대폭락은 언제든 다시 반복될 수 있다.

이렇게 변동성 높은 상품에 전 재산을 베팅한다면 그 투자전략은 도박과 다를 바 없다. 비트코인이 결국 0원이 될 거라고 저주하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자. 물론 무려 14년간 그들은 계속 틀려 왔지만 말이다.

변동성이 큰 자산일수록 자산배분 비중을 낮추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특히 24시간 내내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투자비중이 높다면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게 될지도 모른다. 투자자들은 분산투자와 예기치 못한 블랙스완에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변동성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투자자일수록 높은 변동성의 알트코인은 피해야 한다. 비트코인 투자가 그나마 좋은 선택이다. 한국의 2000년대 초반 검색 포탈 전쟁을 기억해 보자. 그 당시 한국은 네이버 외에도 다음, 야후, 라이코스, 천리안, 드림위즈, 네이트, 한미르, 엠파스, 코리아닷컴 등 수많은 검색 포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 = 셔터스톡]

하지만 지금 의미 있게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건 네이버가 유일하다. 2위였던 '다음' 마저도 지금은 점유율이 확 떨어졌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단 1곳의 승리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승자독식 현상이 뚜렷하다.

한국 1등이라는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한 천하의 네이버 마저도 세계 1등인 구글에게 점점 한국 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후까지 생존할 코인은 어떤 걸까? 비트코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트코인이 최고의 수익률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최후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2024년에만 4번째 반감기 도래, 비트코인 채굴량과 금 채굴량의 역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 등 굵직한 3가지 호재가 대기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2024년말까지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2024년의 재테크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지도 모를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져보자.

 '디지털 금'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신다면 비트코인 ①편~⑫편까지 '총 12편의 비트코인 시리즈 기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이 주목 받는 현상을 이해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뉴스핌 (촬영 : 조현아 / 편집 : 김현석)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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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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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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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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