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황금시대 시작됐다"...국경·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 쏟아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취임식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황금 시대가 시작된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정책의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부 국경 비상사태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관세 정책 시행, 전기차 의무 조항 폐지, 파나마 운하 환수 등 기존의 공약 등을 다시 거론하며 행정명령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연방 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행한 30여 분간의 취임식 연설을 "나는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다. 미국의 황금 시대가 이제 시작된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는 단 하루도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안전을 회복할 ... 트럼프, 취임 선서 마쳐…미국 47대 대통령 임기 개시 트럼프 측 "국경에 국가비상사태 선포…망명 끝내고 추가 병력 배치" "트럼프, 무역 적자·불공정 관행 조사 지시…새 관세 부과는 포함 안돼"
[트럼프 2기 출범] 日정부 "다자보다 양자 협의에 초점...조기 정상회담 개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서 '트럼프 2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트럼프 2기를 맞아 일본 정부는 양자 간 협의에 초점을 맞춰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25-01-21 14:01
'트럼프 2.0' 체제에서 중국의 대미 투자 감소는 지속될 듯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로도 중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20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미 투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 이후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는 20일 출범한 트럼프 집권 2기 동안에도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에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았다.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투자액은 2023년 25억 달러에서 작년 22억 000만 달러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시작한 2017년의 468억 6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25-01-21 13:59
서부발전, 500MW 규모 '오만 마나 태양광 프로젝트' 준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오만에서 국내 최초로 수주한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20일(현지시간) 오만 마나(Manah)에서 500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빌아랍 빈 하이삼 알 사이드(Bilarab bin Haitham Al Said) 오만 왕자,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Yaqoob bin Saif Al Kiyumi) 오만수전력조달공사(Nama PWP) 사장,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이디에프알(EDF-Renewable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만 마나 태양광 25-01-21 13:20
트럼프 신정부 출범 대응…안덕근 산업부 장관 "통상리스크 최소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장원부 장관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관련 "정부는 주요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세계무역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초불확실성 시대, 한국 무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공급망 재편 등 우리 무역이 당면한 통상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 신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등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해 상황‧이슈별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금융 및 국제투자협력대사를 포함한 대미 소통체계를 통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추진 25-01-21 13:20
[종합] 트럼프, 北김정은에 러브콜.."보편관세는 아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정명령 '폭탄'을 내리면서 집권 2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이날 4년 만에 백악관 집무실로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더기 행정명령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흔적 지우기 ▲미국 '황금기'(golden age)를 되찾기 위한 국가 안보·이익 챙기기 등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미국의 적국 정상들과 '톱다운' 협상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등 더 강력하게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을 엿볼 수 있다. 25-01-21 12:30
트럼프, 2020년 대선 '조작' 또 주장…의회 폭동 사면 명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직후 별도로 진행된 지지자 대상 즉흥 연설에서 2020년 대선 결과는 '조작'됐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도널 25-01-21 11:18
닛산, 경영통합 위해 구조조정 박차...국내 인력 수백 명 감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혼다자동차와 경영 통합을 협의 중인 닛산자동차가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상용차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닛산차체'의 쇼난 공장의 생산 체제를 축소하고 수백 명 규모의 인원을 감축할 방침이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에서 9000명 규모의 감원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일본 국내에서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쇼난 공장에서 제조하는 상용 밴 'AD'의 생산을 올해 11월 중단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달 초 이러한 방침을 거래처에 통보했다. 최근 몇 년간 토요타의 경쟁 모델에 밀려 판매가 침체되고 있던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 25-01-21 11:10
트럼프 "김정은, 핵능력 보유...그와 잘 지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비공식 핵 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첫 임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냈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과 기타 행사 후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여러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1기 출범 전) 당신에게 미국의 최대 위협국이 북한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고 했는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한 말은 없느냐"고 질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없다"고 답했다. 25-01-21 10:50
트럼프 "국제 안보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재차 피력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국제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트럼프는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에 편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설파해 왔다.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넘겨받기 위해 군사력과 경제력을 사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유럽 사회에 충격을 주는가 하면, 덴마크가 미국의 그린란드 편입을 방해할 경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25-01-21 10:49
최상목 권한대행 "한미동맹 '뿌리깊은나무'…통상환경 변화 대응 총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 신정부가 출범했다"며 축하를 건넸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동맹은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이래 지난 72년간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번영의 꽃을 함께 피워온 '뿌리 깊은 나무'"라고 표현했다. 최 대행은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양국 관계는 '자유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25-01-2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