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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⑥메타, 메타버스 적자? 너 나가! 미친 해고로 수익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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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상표,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에 올인
메타버스 관심 뚝! 상용화는 먼 미래
메타버스 누적적자 40조원... 유저 고작 20만명 굴욕
직원 2만명 폭풍 해고… 메타버스 적자가 직원 탓?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페이스북이 2021년에 사명을 '메타 플랫폼즈'로 변경했을 때 시장은 의아해 했다. 페이스북이라는 엄청난 브랜드를 포기하면서까지 메타로 이름을 바꾼 이유가 뭘까? 이 당시 페이스북은 사면초가에 빠져 있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이미지 하락, 내부 폭로로 드러난 기업 도덕성 문제, 아재들의 SNS로 전락한 페이스북 등 고민거리가 많았다.

이에 회사를 재 창업하는 수준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고민 끝에 나온 전략은 미래 유망산업인 메타버스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에 새로운 사명인 '메타'와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오랫동안 우리회사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보여 지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만 천하에 공개한 셈이다.

◆ 메타버스의 의미는?

그런데 메타버스가 뭘까? 가상현실(VR)은 알겠는데 메타버스의 정의는 좀 모호하다. 가상현실은 메타버스의 일종이다. 그렇다고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이 동의어는 아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단어의 의미만 합쳐보면 '초월적 우주'이라는 뜻이다.

'초월적 우주'라니 모호하다. 이 세상 얘기가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 또 다른 의미로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쳐 '가상세계'라고도 표현한다. '3차원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아바타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함으로써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세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메타'로 아예 이름까지 바꿔버린 '메타'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메타버스를 '가상공간의 집합체'라고 표현했다. 점과 선, 면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연결점인 가상공간(Virtual space)에 의미를 뒀다. 이런 가상공간이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집합체를 이룬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메타는 가상공간을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전 세계에서 20억명 이상이 페이스북 SNS를 쓰지만 각자가 물리적으로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현실세계의 구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서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수는 없어도 무수히 많은 가상공간에서 만나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메타가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친구를 만나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쇼핑하고 뭔가를 만드는 작업을 자신들이 제공하는 가상공간 안에서 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거다. 이런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공간의 집합체'를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 

◆ 가상현실 세계가 활성화되려면?

메타가 꿈꾸는 메타버스가 활성화되려면 먼저 가상현실(VR) 세계가 활성화되는 게 순서다. 그런데 가상현실(VR) 세계가 활성화되려면 최소한 3가지 요소가 우선적으로 충족되야 한다.

첫째는 디바이스다. 사람들이 가상현실(VR) 세계에 자유롭게 접근하려면 스마트폰처럼 누구나 가상현실 세계에 접속 가능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VR 헤드셋이다. 메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R 헤드셋 전문 회사인 '오큘러스'를 2014년에 과감하게 인수했다.

스마트폰처럼 세상 사람 누구나 VR 관련 디바이스를 1개씩 보유하게 하려면?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메타는 VR의 대중화를 위해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2'를 원가 수준인 60만원(499달러)에 판매했다. 하지만 메타 VR 기기의 누적 판매대수는 아직 2,000만대에도 못 미친다. 전 세계에서 1년간 팔리는 스마트폰이 12억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VR 헤드셋이 스마트폰을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둘째는 콘텐츠다. VR과 관련된 게임들이 출시된 지도 벌써 7년이 넘었다. 하지만 게임 콘텐츠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사용자수가 3,000만명에도 못 미치다 보니 게임을 만들어도 할 사람들이 별로 없다. 사용자수가 적으니 VR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대규모로 자금을 투자하기 어렵다. 이런 악순환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셋째는 인터넷 속도다. 가상현실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빠른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초 고화질의 가상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한다. 집에서 혼자 게임을 하던 '콘솔'의 시대에는 인터넷이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VR 게임의 경우 빠른 속도가 필수다. 아무리 좋은 컴퓨터가 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느리면 다 소용없다.

예를 들어 적의 공격을 피하며 무기를 쏘는 슈팅 게임에서 내가 총 한 번 쏠 때 상대방은 이미 난사를 하고 있다면? 그냥 게임 끝이다. 미래에 VR 게임이 활성화되려면 언제 어디서든 빠른 속도로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5G 통신의 3요소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은 가상현실 활성화를 위한 필수요소다. 하지만 아직 5G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

 ◆ '호라이즌 월드'의 끔찍한 그래픽 디자인

더 중요한 건 모든 사람들이 다 게임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게임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모두 가상현실 세계로 끌어들일 수는 없다. 게임시장 규모는 거대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정적이다. 나머지 사람들을 가상현실(VR)로 오게 하려면 다른 게 필요하다.

친구를 만나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쇼핑하는 걸 자신들이 제공하는 가상공간 안에서 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상공간의 집합체'가 필요하다. 이 세계를 메타는 '메타버스'라고 정의하고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로 구현했다. 자신들이 3차원적인 가상공간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2차원적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호라이즌 월드'로 몰려 들 거라는 게 저커버그의 순진한 계산이었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에 매년 12조원(100억달러)씩 10년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메타가 야심 차게 공개한 '호라이즌 월드'를 본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호라이즌 월드'의 그래픽 수준은 너무도 충격적으로 조잡했다.

1990년대 그래픽 디자인 같은 허접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압권은 CEO인 저커버그가 공개한 자신의 아바타였다. 엄청난 금액이 투자된 만큼 뭔가 근사한 아바타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놀랄 만큼 유치한 디자인을 선보임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물론 안 좋은 방향으로의 화제성이었다.

또 아바타의 다리가 없는 부분도 많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VR 헤드셋으로는 다리를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없앴다는 변명이었지만 사용자들을 설득시키지는 못했다. 메타는 당초 2022년 말까지 호라이즌월드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실제로는 20만명에도 못 미쳤다.

사실 페이스북 SNS의 사용자수만 30억명이다. 따라서 '호라이즌 월드'가 목표 사용자수인 50만명을 달성했다 쳐도 결코 많은 게 아니었다. 이 겸손한 목표마저 달성 못하다니 사용자들이 '호라이즌 월드'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 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메타 직원들조차도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하는 걸 꺼렸다. 고작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하기 위해 그 무거운 메타의 'VR 헤드셋'을 쓰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건 메타가 잘못을 인정하고 '호라이즌 월드'를 대폭 개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엄청나게 욕을 먹어 왔던 그래픽 디자인을 훨씬 정교하게 개선 중이다. 또 호라이즌 월드의 모바일 버전을 만들어 스마트폰과 메타 퀘스트 VR 헤드셋을 연결하려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호라이즌 월드는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정도로 완벽해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문제다. 

◆ '메타버스'로 손실, 저커버그의 너 해고! 폭발

여러가지 악재로 2022년에 메타의 주가는 -64% 폭락했다. 돈은 냉정하다. 메타 주식을 약 200만주 보유하고 있던 헤지펀드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 CEO는 2022년 10월에 메타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메타가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며 "인력을 20% 줄이고 메타버스 투자를 연간 12조원(100억달러)에서 절반인 연간 6조원(50억 달러) 이하로 줄여라"는 내용이었다.

거스트너 CEO는 "메타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시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은 '메타버스'가 뭘 의미하는지조차 헷갈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메타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가상세계(VR) 분야가 결실을 보는데 10년은 걸릴 수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연간 12조원(100억달러)씩 총 120조원(1,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은 너무 무모하다"고 우려했다.

거스트너 CEO가 지적한 '메타의 방만한 인력운용'은 일리 있는 주장이다. 메타는 2020년에 5만8천명이었던 직원수를 2년만인 2022년9월에는 8만7천명까지 증가시켰다. 증가인원이 무려 1만9천명에 달했다. 이들의 엄청난 인건비를 계산해보면 메타의 손실 급증이 이해가 된다.

메타의 2022년 중위연봉은 무려 3억6천만원(29만6천달러)이다. 이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중 가장 높다. 리서치회사인 마이로그아이큐(MyLogIQ)가 집계한 2022년 중위 연봉 데이터를 살펴보면 애플은 1억원(8만4천달러), 구글은 3억4천만원(28만달러)이다. 메타와 구글의 인건비가 높은 이유는 급여가 높은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주가 대폭락과 주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저커버그는 바로 정신을 차렸다. 마침 SNS 회사인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의 3분의 2를 해고한 일론 머스크의 비용절감 방식이 저커버그에게 큰 자극이 됐다. 저커버그는 트위터와 경쟁할 새로운 텍스트 기반의 SNS인 스레드를 출시해 트위터를 괴롭히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머스크의 과감한 구조조정에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실 2022년 10월에 공개서한을 보낸 '알티미터 캐피털' 헤지펀드가 보유한 메타주식 200만주는 무시할만한 주식수는 아니지만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을 못 미치는 작은 지분율이다. 그런데도 '저커버그'는 이 공개서한을 기다렸다는 듯이 직원들에 대한 폭풍해고를 진행했다. 바로 다음달인 2022년 11월에 1만1천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4개월 뒤인 2023년 3월에는 추가로 1만명을 더 해고했다. 해고비율이 전체 직원의 24%다.

한국 같았으면 난리가 날 일이다. 한국은 노동법상 해고가 어렵다. 해고 요건이 엄격해 보통 2년 연속 적자가 나야만 해고할 수 있다. 메타처럼 이익이 좀 줄었다고 직원들을 마구잡이로 해고했다가는 노동법 위반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이렇게 한국과 미국은 해고 문화가 다르다. 하지만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해고를 하면 직원들의 사기는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 저커버그, 폭풍 해고로 메타 수익 보전 성공

물론 저커버그의 폭풍 해고 덕분에 메타는 2022년의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 2023년부터 수익성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단순 계산해 봐도 [중위연봉 3억6천만원 * 해고인원 21,000명 = 인건비 연간 절감금액 약 7조6천억원]이다. 저커버그가 욕을 먹으면서도 해고를 강행한 이유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메타버스 올인 전략 실패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건 직원 잘못이 아니라는 점이다.

메타의 최근 3년간 지역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및 캐나다의 비중이 43%, 유럽 23%, 아시아 태평양 2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전반으로 매출액이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장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다. 2022년의 부진한 매출 속에서도 유일하게 소폭이지만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메타는 2021년에 총 매출액이 141조원(1,179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38조원(319억달러)이 증가했다. 성장률이 무려 37%에 이른다. 이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특수까지 겹쳐 메타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때였다. 하지만 2022년 2월부터 애플의 '앱 추적 투명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재앙이 시작됐다. 급증하던 메타의 총 매출액은 2022년에 전년대비 오히려 1조원(13억달러) 감소한 140조원(1,166조원)을 기록했다. 

더 심각한 건 영업이익이었다. 메타의 2021년 영업이익은 56조원(468억달러)으로 전년대비 17조원(141억달러) 급증했다. 증가율이 무려 43%에 이른다. 같은 기간 아마존 영업이익의 2배에 가깝다.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정책은 메타의 성장세에 찬물을 확 끼얹었다.

2022년의 메타 총 영업이익은 35조원(289억달러)으로 전년대비 무려 21조원(179억달러)이 급감했다. 감소율이 -38%에 달했다. 메타의 주력 수익은 '패밀리 오브 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부문의 광고수익이다. 이 광고수익이 '애플의 앱 추적 투명화' 정책의 영향으로 2022년에 -16조원(142억달러) 급감했다.

주력부문의 수익이 급감하고 나니 미래 성장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던 '리얼리티 랩(AR∙VR 하드웨어 기기인 메타퀘스트와 VR 소프트웨어인 호라이즌 월드)' 부문의 적자대행진이 눈에 거슬릴 수밖에 없다. 메타는 이 부문에서만 2020년에 -8조원(66억달러). 2021년에 -12조원(102억달러), 2022년에 -16조원(137억달러)이라는 경이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년 누적 적자금액은 무려 -36조원(305억달러)이다. 

 

메타의 분기실적 중 가장 최악은 2022년3분기였다. 이 당시 메타 수익의 주력인 '패밀리 오브 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부문의 영업이익은 11조2천억원(93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급감했다. 또 메타 수익성 악화의 주범인 '리얼리티 랩(AR∙VR 하드웨어 기기인 메타퀘스트와 VR 소프트웨어인 호라이즌 월드)' 부문의 영업손실도 -4조4천억원(37억달러)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다행히 2023년에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2023년1분기 '패밀리 오브 앱'의 수익은 13조4천억원(112억달러)로 최악이었던 2022년3분기보다 20% 급증했다. 골치 덩어리인 '리얼리티 랩'의 영업손실은 -4조8천억원(40억달러)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2023년2분기 실적은 더 좋아졌다. '패밀리 오브 앱'의 수익은 15조7천억원(131억달러)으로 1분기보다 17% 증가했다. 메타버스를 주력으로 하는 '리얼리티 랩'의 영업손실도 -4조4천억원(37억달러)으로 적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향후 '리얼리티 랩' 분야의 적자는 2만명 이상의 거침없는 해고로 비용이 절감돼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최악은 지났다는 분위기다.

저커버그 CEO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때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라마2, 새 SNS인 스레드 외에도 올 가을에 선보일 새로운 AI 제품과 VR 헤드셋 퀘스트3 등 흥분되는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기전에 먼저 출시되는 VR헤드셋 '퀘스트3'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 롤러코스터 주가, 메타의 미래는?

페이스북(메타)의 시가총액은 한 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아슬아슬하게 7위를 지키고 있다. 메타의 주가는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주가가 -64% 대폭락했다. 투자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메타의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폭락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기 때문에 메타(페이스북) 주식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분노가 컸다.

 

지난 5년 7개월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표된 2018년 3월부터 메타 주가는 폭락을 시작해 2018년말까지 -40% 폭락했다. 그 후 조금씩 주가를 회복하다가 2020년의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2021년8월에 사상 최대치인 384달러까지 폭등하게 된다. 그런데 애플의 앱 추적 금지 정책 발표 후 이익 급감으로 2022년 10월에는 주가가 88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최고점 대비 하락률이 무려 -77%다.

올해 들어서는 2023년 7월까지 300달러를 돌파하며 급 반등해 바닥에서의 상승률은 무려 241%에 달한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하니 메타 주식을 장기 투자하는 건 투자자 입장에서 쉽지 않다. 이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성에 자칫 매매를 잘못했을 경우 투자자는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만약 고점 매도에 실패했다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반대로 바닥인 88달러에서 매도 후 241% 폭등한 300달러가 넘는 주가를 쳐다보는 건 더 고통스럽다.

투자자들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이유는 변동성이 작아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기업들 못지 않게 규모가 큰 메타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리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굳이 1등 주식인 애플 대신 메타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가 있을까?

메타는 빅테크 기업 치고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랑하는 38억8천만명(중복 제거)의 월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화 모델은 아직 제대로 완성되지 않았다. 충분히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겨냥해 새로 출시한 '스레드' SNS마저 성공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메타가 500자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SNS '스레드'를 내놓자 초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이 편리 해 출시 5일만에 사용자수 1억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기심에 접속했던 사용자들이 다시 이탈하고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메타가 스레드를 통해 3억5천만명에 달하는 트위터 사용자수마저 뺐어 온다면 메타의 SNS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메타가 그토록 염원하는 메타버스의 대중화다. 과연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처럼 '메타 퀘스트'를 각자 1개씩 가지게 되는 날이 올까? 만약 전 세계인이 모두 메타의 'AR글래스'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인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해 웃고 즐기며 생활하는 그런 날이 온다고 믿는다면 메타(페이스북) 주식에 관심을 가져보자. 널뛰는 주가로 고통받았던 주주들이 충분히 보상받게 될 지도 모른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뉴스핌 (촬영·편집 : 김현석 / 그래픽 : 조현아)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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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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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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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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