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실시간 뉴스

울진 담양전씨 문중, 입향조 사우서 '동지고사' 올리며 정체성 확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2일은 '일 년 중 밤이 제일 길고 낮이 제일 짧다'는 '동지(冬至)'이다. 올해 동짓날인 22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맹추위가 찾아왔다. 울진지역 사람들은 동짓날에 눈이 오거나 기온이 떨어져 추우면 풍년이 든다고 여겼다. 전통 사회에서 동지는 사실상 '한 해를 새로 시작하는 날'로 여겨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부르며 독특한 세시 의례를 담은 민속(民俗)을 남겼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짓날인 22일 아침, 경북 울진의 담양전씨 문중이 '동지제사'를 올리기 위해 입향조 등을 배향한 경문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5.12.22 nulcheon@newspim.com 울진 지방에서 전승되는 대표적 동지 세시는 '팥죽먹기'와 '동지고사', '동지 불공드리기' 등이다. 이들 세시 중 '팥죽먹기'와 '동지 불공드리기'는 모두 각 가정이나 개인이 치르는 세시이다. 반면에 '동지고사'는 가정 단위나 문중 단위로 행하는 세시이다. 전통 사회 울진 지역의 유력 성씨(姓氏)로 자타가 공인하는 담양 전씨(潭陽田氏) 문중이 동짓날 행하는 '동지 팥죽 고사'가 눈길을 끈다. 담양 전씨 울진 지역의 각 분파는 해마다 동짓날 아침,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소재 '반정재(泮亭齋)'와 '경문사(景文祠)'에서 '동지고사'를 행한다. 반정재는 담양 전씨 문중의 재실이다. 또 경문사는 고려 말 문신인 전녹생(田綠生), 전귀생(田貴生), 전조생(田組生) 삼형제와 담양 전씨 울진 입향조인 전자수(田子壽)를 배향하는 사우이다. 삼형제의 시호를 따서 '경문사'라고 칭하며, 향사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행한다. 전자수는 문원공 경은 전조생의 장손으로 고려조에서 대제학을 지냈으며 강원도 안렴사 재직 때 이성계의 역성혁명을 비판하며 평해(울진)에 정착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짓날인 22일 아침, 경북 울진의 담양전씨 문중이 재실인 '반정재'에서 '동지제사'를 행하기 전에 파임회의를 하고 있다. 2025.12.22 nulcheon@newspim.com 동짓날 아침 울진 지역 담양 전씨 문중은 반정재에서 한 해의 향사례(享祀禮)를 총괄하는 '제장(祭長)'을 선임하는 '파임(派任)' 회의를 행한다. '파임 회의'에서 담양 전씨 각 분파의 어른들은 신임 제장의 선임과 함께 춘추 향사 등 조상 의례를 담당할 제관과 유사 등 직책을 배정하고 의전 절차와 비용의 조달 등을 논의한다. 또 한 해의 향사례에 쓰인 제비 등을 결산한다. 동짓날 아침에 파임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한 해의 춘추 향사(시제) 등 조상 의례를 담당하는 제장을 새로 선임하는 것은 전통 사회에서 동지(冬至)가 사실상 '한 해를 시작하는 날'로 여기는 구체적 사례로 풀이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짓날인 22일 아침, 경북 울진의 담양전씨 문중이 입향조 등을 배향한 사우인 경문사와 재실인 반정재에서 '동지제사'를 행하고 있다. 2025.12.22 nulcheon@newspim.com 이날 담양 전씨 문중은 파임 회의를 통해 선임된 신임 제장과 지나간 한 해의 춘추 향사 등 조상 의례를 총괄해 온 제장은 재실인 양정재의 마루에서 '팥경단과 제주'를 차린 상을 마주하고 앉아 제장의 책임과 역할을 인수인계하는 음복례를 치렀다. 이때 선임 제장이 신임 제장에게 제주를 따라주며 "다가오는 한 해의 춘추 향사 등 조상 의례를 빈틈없이 치러줄 것"을 당부한다. 신임 제장은 제주를 음복한 후 선임 제장에게 제주를 올리며 "한 해 조상 의례를 정성껏 빈틈없이 잘 치를 것임"을 다짐한다. 이어 선임 제장과 신임 제장은 사우인 경문사로 이동해 향과 초를 밝히고 4현의 신위에 각각 재배(再拜)를 하며 '파임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제장이 교체되었음'을 고한다. 동짓날 아침에 행하는 의례를 담양 전씨 문중은 '동지고사'라고 부른다. 동지고사를 위한 선임 제장과 신임 제장의 음복례 상차림은 '팥죽과 제주'로만 차려진다. 이날 음복례 상차림에는 '팥죽' 대신 '팥경단'이 올랐다. 울진 지방에서는 그해의 동짓날이 음력 11월 초에 들면 '애기 동지'라 하여 팥죽을 장만하지 않고 '팥떡'이나 '팥경단'을 장만한다. '애기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집안의 아기에게 좋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동짓날이 중순에 드는 '중 동지'와 하순에 드는 '노 동지'에는 반드시 팥죽을 쑤어 먹었다. 이날 동지 고사의 실무를 맡은 전종식 씨는 "올해 동지가 음력 11월 초에 들어 '애기동지'이기 때문에 조상에게도 팥죽 대신에 '팥경단'을 차린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5-12-22 23:52
[인사] 경상북도 ◇ 2급 승진 △교육파견 김주령 ◇ 2급 전보 △안전행정실장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정 김진현 ◇ 3급 승진 △안전기획관 권순박 △저출생극복본부장 이치헌 △지방시대정책국장 이상수 △메타AI과학국장 박시균 △감사관(개방형직위) 윤성용 △교육파견 장미정 류시갑 ◇ 3급 전보 △문화관광체육국장 박찬우 △농축산유통국장 박찬국 △산림자원국장 최순고 △건설도시국장 박종태 △에너지산업국장 직무대리 김미경 △해양수산국장 문성준 △정책기획관 안성렬 △경제자유구역청 개발유치본부장(개방형직위) 강상기 △국립경국대학교 파견(K-ER 협업센터장) 이정아 △교육파견 윤희란 ◇ 부단체장(3급) △경주시 부시장 최혁준 △김천시 부시장 조현애 △안동시 부시장 배용수 △영주시 부시장 엄태현 △영천시 부시장 최정애 △문경시 부시장 이동욱 △경산시 부시장 이도형 △의성군 부군수 방주문 △청송군 부군수 권영문 △영덕군 부군수 황인수 △칠곡군 부군수 한영희 △예천군 부군수 박창배 ◇ 명예퇴직(3급)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 홍석표 △경주시 부시장 송호준 △안동시 부시장 장철웅 △영주시 부시장 유정근 △영천시 부시장 이정우 △문경시 부시장 김대식 △국립경국대학교 파견 이장준 [안동=뉴스핌] nulcheon@newspim.com 25-12-22 20:12
[인사] 안동시 ◇ 4급 승진 △ 수자원정책과장 이대동 ◇ 5급 승진 △ 맑은물정책과 김정화 △ 지방시대정책실 김종규 △ 태화동사무소 조영재 △ 사회복지과 김진희 △ 노인장애인과 이하늬 △ 보건위생과 김경아 △ 인구정책과 김진영 △ 안전재난과 손기훈 [안동=뉴스핌] nulcheon@newspim.com 25-12-22 20:11
전국 광역단체장 12월22일 일정 ▲김진태 강원도지사 - 지휘부 간담(09:10 도지사 집무실) - 기자간담회(10:30 도청 기자실) -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11:00 춘천 베어스호텔) - 강원 경제인 한마음대회(15:00 원주 인터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관영 전북지사 - 백년포럼 (08:00 대회의실) -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10:00 회의실) - 전북어린이집연합회-육아종합지원센터 성과 굥유회 (14:30 공연장) - 새내기공무원 출발다짐 행사 (16:00 대회의실) ▲이철우 경북도지사 - 금융자문관 공로패 수여식(09:50 접견실) -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임용장 수여식(10:00 접견실) - 경주 코리아 폴로파크 관광단지 조성 업무협약식(14:00 사림실) - 경상북도 체육인의 밤(17:00 스탠포드호텔 안동) ▲강기정 광주시장 - 도시철도2호선 1단계 도로개방 현장방문(시청 및 개방도로 현장) -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 방문(17:00 전일빌딩245) ▲김영록 전남지사 -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토론회(10:30 국회의원 회관) - 한국산업은행 업무협약식(17:00 서울 산업은행) ▲김영환 충북지사 - 확대간부회의(09:00 대회의실) - 의료비후불제 기탁식(10:00 여는마당) - 충북장애인체육상 시상식(11:00 청주) - 공예명인 지정서 수여식(13:30 여는마당) - 자원봉사자 토크콘서트(14:00 대회의실) ▲이장우 대전시장 - 주간업무회의(9:00 대회의실) - 2025년 하반기 공무원 퇴임행사(10:00 시청 하늘마당) -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식(14:00 대회의실) -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15:00 응접실) - 2025년 하반기 인재육성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16:00 대강당) ▲최민호 세종시장 - 외부 일정 없음 ▲김태흠 충남지사 - 외부 일정 없음 ▲유정복 인천시장 - GTX -B 공사현장 점검 (10:30) - 청학역 추진 사항 점검 (11:05) - 마을안으로 시민속으로 (11:30) - 제35회 산업평화대상 시상식 (14:00) - 2025 직원송년행사 (16:00) ▲박형준 부산시장 - 주간 정책회의(09:00 시청 영상회의실) -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14:00 웨스틴조선호텔) -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준공식(15:00 부산 올림픽공원) - 동아대학교 총동창회 창립 76주년 정기총회 및 동아인의 밤(18:50 동아대 부민캠퍼스) ▲박완수 경남지사 - 현장 방문(11:20 송월테크놀로지㈜ 사천공장) - 도민 상생토크(14:00 사천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김두겸 울산시장 - 고려아연(주) 성금 전달식 (10:30 시장실) ▲김동연 경기도지사 - 고위직 공무원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09:00 다산홀) -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책임자 교육(10:00 다산홀) ▲오영훈 제주도지사 - 주간 혁신 성장회의(08:40 탐라홀) - 제주도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 회의(10:30 복지이음마루) - 원스톱기원지원 성과 공유보고회(17:00 메종글래드제주) [전국종합=뉴스핌] 25-12-22 07:12
'동지' 22일 경북내륙 영하 12도 '꽁꽁'...'풍랑특보' 경북 해상 높은 물결 [대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지(冬至)인 22일 대구와 경북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꽁꽁 얼어붙겠다. 특히 경북 청송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9도~-12도의 분포를 보이며 매우 춥겠다. 또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앞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해 동짓날 아침 팥죽쑤는 울진군 죽변면 죽변3리 봉개마을.2025.12.21 nulcheon@newspim.com 22일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맑겠다. 대구와 경북의 이날 기온은 -12도~10도의 분포를 보이며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겠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4도, 경북 청송 -12도, 봉화 -11도, 안동 상주 -9도, 구미 -4도, 울진 -2도, 포항은 -1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8도, 경북 문경 상주 6도, 봉화 영주 안동 7도, 청송 8도, 울진 경주 9도, 영덕 포항은 10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 기온이 -5℃ 안팎(일부 강원 내륙 산지 -10℃ 안팎)으로 낮아 춥겠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내일 아침 기온이 전날(21일)보다 5~10℃가량(일부 경상권 내륙 10℃ 이상) 낮아지면서 일부 경상권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며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풍랑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상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 25-12-21 21:51
칠곡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서 4중 추돌...7명 부상 [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일 오후 2시 34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은 경북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 등을 급파해 사고 현장 안전 조치와 부상자들을 이송했다. 21일 오후 2시34분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12.21 nulcheon@newspim.com 이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사고로 한때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5-12-21 18:36
포항 원룸서 화재 16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16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1일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7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4층 규모 원룸 2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0일 낮 12시7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4층 규모 원룸 2층에서 불이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12.21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 인력 40명과 장비 12대를 급파해 발화 16분 만인 이날 낮 12시 23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2층 발화 세대가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44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5-12-21 09:01
경북도, 올해 국보·보물 등 12건 지정 '성과'...국가유산 중심지 과시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내 문화유산 12건이 올 한 해 국보 보물로 지정되거나 승격됐다. 경북도가 국가유산 중심지임이 증명된 셈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영천 청제비'가 지난 19일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이번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영천 청제비의 국보 승격은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국가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경북도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보로 승격 지정된 '예천 개심사지오층석탑'.[사진=경북도]2025.12.21 nulcheon@newspim.com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시대 석탑으로, 190자의 명문을 통해 건립 시기와 조성 과정, 당시 사회상까지 확인할 수 있어 고려 석탑 편년의 기준 자료로 평가된다. 2단 기단 5층 탑신 상륜부로 구성되며 십이지신상 팔부중상 금강역사상 등 불교 교리를 체계적으로 표현한 독창적 도상과 뛰어난 장엄 조식을 갖췄고, 상층으로 갈수록 안정감 있는 비례와 정제된 조형미가 고려 전기 석조 기술과 불교 미술 수준을 보여주며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영천 청제비'는 신라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는 청못(청제) 옆에 세워진 2기의 자연석 비석으로, 받침돌 덮개돌 없이 비문을 새긴 청제 축조 수리비와 청제 중립비로 구성됐다. 536년 축조, 798년 수리, 1688년 중립 등 세 시기에 걸친 기록을 통해 자연재해를 극복한 토목 기술과 국가의 제방 관리 보고 체계를 보여준다. 국보로 승격 지정된 '영천 청제비'[사진=경북도] 2025.12.21 nulcheon@newspim.com 특히 학계는 신라 고유의 예스럽고 소박한 서풍을 계승한 서체와 비교적 양호한 판독 상태, 조성 이래 원위치 보존이라는 점에서 역사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지정으로 올해 경북도는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해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승격된 것을 비롯해 △안동 광흥사 응진전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이 보물로 지정됐다. 또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 △예천 삼강나루 주막이 국가 민속문화유산으로, △안동 고산정 일원이 명승으로, △칠곡 구 왜관성당이 국가 등록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되거나 승격됐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은 경북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함께 도민과 국민이 모두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활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5-12-21 08:50
안동 풍산읍 주택서 화재...60대 남성 부상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생 1시간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6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1분쯤 안동시 풍산읍의 단독주택에서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0일 오전 8시31분쯤 안동시 풍산읍의 단독주택서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12.21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 인력 32명과 장비 11대를 급파해 발생 1시간 24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목조 주택과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약 1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5-12-21 08:11
박영길 울진군의원 "울진, 국내 전기생산량 10.7% 담당...우리에게 돌아온 것 무엇인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십 년간 원자력 재난의 위험을 감수하며 원전을 가동해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입니까?" 경북 울진군의회 박영길 의원(무소속)이 정부의 원전 소재 지역 정책 부재를 강하게 지적하고 "원전 소재 지자체 중심의 전력산업 발전전략 수립 등 정부의 제도적 보완과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경북 울진군의회 박영길 의원이 지난 19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8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울진군의회]2025.12.20 nulcheon@newspim.com 지난 19일 울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88회 제2차 정례회에서다. 박 의원은 이날 '한울 원전을 활용한 전력망 구축과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울진의 새로운 역할'의 주제를 담은 5분 발언을 통해 "한울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전기 생산량의 10.7%를 담당하며 (울진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원자력 재난의 위험을 감수하며 원전을 가동해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하고 "송전탑은 세워지고, 고압선은 하늘을 가르는데 울진의 미래인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지역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정부는 글로벌 경제의 트렌드인 반도체 AI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HVDC 송전망, 즉 고압 직류 송전 방식의 전력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우리 지역을 위해 사용되지 못하고 수도권, 대규모 산업단지를 향해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한민국 핵심 전력 생산지인 울진군이 더 이상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전력기반 산업과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도록 국가 중앙정부의 제도적 보완과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 전력망 사업에 울진군 이익 반영 △ 전기 소비 기업의 울진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노력 △ 울진군 주도의 '울진형 전력 산업 발전 전략' 수립 위한 정부와의 상생 협약 등을 촉구했다. 경북 울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8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하는 박영길 군의원.[사진=울진군의회] 2025.12.20 nulcheon@newspim.com 박 의원은 또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군민 참여형 거버넌스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군민 참여형 거버넌스를 도입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송전망 갈등이나 불균형 문제에도 울진군이 중심이 되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울진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 울진은 더 이상 전기를 보내는 희생의 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 '전력 생산지에서 전력기반 도시'로, '송전지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 도시'로 울진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우리의 전기는 더 이상 남을 위한 자원이 아니라 울진 스스로를 살리는 에너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이 당당하게 전력 주권을 회복하는 전환점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25-12-20 19:41

경북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