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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동해 한복판 19층 '바다 관제탑'…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가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지난 28일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을 달리자 왕돌초 해양과학기지가 멀리 눈에 들어왔다. 기다란 철골 구조물 위에 세워진 기지는 동해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었다. 기지 주변으로는 거센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동해의 해상 환경을 24시간 살피는 '바다 관제탑'으로 지난 6월 준공됐다. 기지는 수중 카메라, 인공지능(AI), 자동드론 등을 활용해 동해의 해상 환경을 장기간 관측하는 거점으로 쓰인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바다 위에 위치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전경을 선박 위에서 바라본 모습. 2026.08.30 gkdud9387@newspim.com ◆ 동해 첫 해양과학기지 층별로 다양한 기능 수행 가능 기지는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바다 위에 세워졌다. 이어도 가거초 소청초에 이은 우리나라 네 번째 해양과학기지이자 동해 들어선 첫 기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6월 9일 기지 준공식을 마쳤다. 왕돌초는 바다 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살피기 좋은 곳이다. 동해 최대 규모의 천연 수중 암반지대로, 따뜻한 동한난류가 북상하는 길목이기에 바다의 변화를 분석하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120종이 넘는 해양생물이 살고 있어 해양생태계의 동태도 면밀히 관측할 수 있다. 기지의 총 높이는 53m로 아파트 약 19층 높이에 달한다. 4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고 층당 면적은 570제곱미터(㎡)로 농구장 1개보다 조금 넓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해양수산부 기자단이 선박 위에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8.30 gkdud9387@newspim.com 구조물 설계수명은 50년이며 피로수명은 100년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오랫동안 버텨야 하는 만큼 거센 파도와 바람,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지에는 연구원 4명이 최대 일주일간 머물 수 있도록 침실과 주방, 화장실 등 생활시설도 마련돼 있다. 기지는 층마다 다양한 기능을 하도록 구성됐다. 1층인 인터데크에는 선박 접안 공간과 수온 염분 등을 측정하는 수중 관측장비가 있다. 2층인 셀라데크에는 발전기실과 담수화시설, 실험실이 자리한다. 아울러 3층인 메인데크에는 관측제어실과 전기실, 생활공간이 있다. 가장 위층인 4층 루프데크에는 기상관측 장비와 위성안테나, 자동드론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 바닷물 직접 끌어올려 분석 수심 20m까지 수온 염분 측정 기지에 올라 1층 인터데크에서 가장 먼저 본 장비는 수온 염분 측정장비(CTD)였다. 장비를 바닷속으로 내렸다 다시 끌어올려 깊이에 따라 물의 온도와 염분이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왕돌초 해역의 수심은 약 23m다. 실제 관측 때는 장비를 수심 약 20m까지 내려보낸다. 한 지점의 수면부터 바닥 가까이까지 수온과 염분 변화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인터데크(1층)에 위치한 수온 염분 측정장비(CTD) 모습. 2026.08.31 gkdud9387@newspim.com 계단을 따라 2층인 셀라데크로 올라가자 디젤 발전기실과 담수화시설, 실험실이 나타났다. 전력은 기본적으로 태양광으로 만든다. 생산한 전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사용하고, 전력이 부족하면 디젤 발전기를 가동한다. 실험실에서는 기지 바로 아래의 바닷물을 직접 끌어올려 관측한다. 바닷물은 여러 관측장비를 거쳐 수온과 염분뿐 아니라 여러가지 바다 상태를 보여주는 정보를 남긴다. 일부 바닷물은 따로 담아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바다가 얼마나 산성화되고 있는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물질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추가로 분석한다. 사용이 끝난 바닷물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 인프라본부장(왼쪽)이 인터데크(1층)에서 해양과학기지의 역할과 수행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8.30 gkdud9387@newspim.com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 인프라본부장은 "왕돌초 수심이 23m라 장비를 수심 20m 정도까지 내렸다가 끌어올리면서 수온과 염분 값을 측정한다"며 "기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닷물을 측정하는 것이기에, 바닷물을 직접 끌어올려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중카메라에 잡힌 물고기 AI가 구분 플랑크톤 변화도 추적 3층 메인데크로 올라가자 기지의 '두뇌'인 관측제어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서는 기지에 설치된 관측장비 상태와 수집된 자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파도 높이와 바람 등 날씨 변화도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바닷속에는 카메라 2대가 설치돼 있다. 이 카메라에 찍힌 물고기를 AI가 분석해 어떤 어종인지를 구분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기존 왕돌초에 살던 물고기와 최근 새롭게 나타나는 어종을 구분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바다가 따뜻해지고 있기에, 동해에서 잡히는 물고기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장기간 분석할 수 있는 셈이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정진용 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메인데크(3층) 관측제어실에서 관측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8.31 gkdud9387@newspim.com 바닷속에 떠다니는 플랑크톤도 관측한다. 실험실에서는 바닷물을 실시간으로 촬영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AI를 적용해 어떤 종류의 플랑크톤이 나타나는지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바닷속 수심 5m, 10m, 15m, 20m마다 자율형 암초 모니터링 구조물(ARMS)도 설치돼 있다. 작은 인공 암초를 바다에 넣어두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생물이 붙어 사는지를 확인하는 장치다. 통상 1~3년 뒤 구조물을 꺼내 생물의 종류와 개체 수를 비교하면 해양생태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수중 카메라 2대를 통해 물고기가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고, AI를 활용해 어종을 판별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쌓이면 기존에 살던 어종과 새롭게 들어오는 어종을 구별하고, 새로운 물고기가 포착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주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동드론 무인선으로 관측범위 확대 동해 변화 장기간 살핀다 기지의 가장 높은 곳인 4층 루프 데크는 해수면에서 약 30m 높이에 있다. 이곳에는 기상 관측장비와 위성안테나, 태양광 패널과 자동드론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고정된 해양과학기지는 같은 장소의 변화를 계속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넓은 바다 전체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동드론과 무인선 등 스스로 움직이는 장비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다. 자동드론은 기지 주변을 날아다니며 더 넓은 범위를 살핀다. 무인선과 수중 글라이더 등도 기지와 연결돼 있다. 왕돌초 기지가 한 지점을 계속 관찰하고 이동형 장비가 주변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관측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울진=뉴스핌] 김하영 기자 = 루프데크(4층)에 위치한 자동드론이 무인정찰을 위해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8.31 gkdud9387@newspim.com 이렇게 모은 자료는 동해의 장기 변화를 확인하는 데 쓰인다. 해수면과 수온, 바닷물의 산성화부터 물고기와 플랑크톤 등 생태계 변화까지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동해의 아열대화나 바닷속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 등을 추적하고, 어장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KIOST는 기지에서 생산되는 자료를 연구자와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한 지점에서만 관측하기 때문에 공간적으로도 관측할 필요가 있다"며 "사람이 일일이 드론을 조종할 수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드론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과학기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알게 되는 곳"이라며 "기지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가지고 바다와 날씨의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kdud9387@newspim.com 26-08-31 12:00
전국 광역단체장 8월31일 일정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 간부회의(09:00 산격청사 대회의실) - 대구 경북지역발전협의회(17:00 경북교육청)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1차 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14 khwphoto@newspim.com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6년도 하반기 정기인사 6급 이하 임용장 수여식(10:00 화백당) - 제365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14:00 도의회본회의장)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 월례회(17:00 경북도교육청) ▲신용한 충북지사 -행정수도 특별법 결의대회(11:00 국회) -충북도민회 중앙회 만찬(18:00 서울) ▲이원택 전북지사 - 간부회의 (09:00 회의실) - 간부공무원 폭력예방교육 (14:00 대회의실) - 농어업.농어촌위원회 2차회의 (16:00 종합상황실) ▲전재수 부산시장 - 제339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10:00 시의회 본회의장) ▲박완수 경남지사 - 경남 대도약 실현을 위한 첨단산업 투자 협약식(14:00 대회의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 섬박람회 함께하는 제10회 여수음악제(16:00 여수GS칼텍스) ▲박찬대 인천시장 - 민주당 인천시당 ㆍ인천시 당정협의회 (07:00) -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10:00) ▲허태정 대전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충청권 결의대회(11:00 국회)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대전의 미래 토론회(16:00 시의회 소통실) ▲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충청권 결의대회(11:00 국회) ▲박수현 충남지사 -한국여성농업인 충남도대회(10:00 윤봉길체육관) ▲우상호 강원도지사 -지휘부 간담(09:10 도지사 집무실) -평창군수 면담(10:30 통상상담실) [전국 종합=뉴스핌] dbman7@newspim.com 26-08-31 06:30
산림청, 경북권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격상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을 비롯 전국에 31일~1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되자 경북과 경기, 강원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산림청은 30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북도, 경기도, 강원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산림청이 경북권을 포함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되자 30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북,경기,강원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8.30 nulcheon@newspim.com 이에 따라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단계 발령지역은 기존의 전남 광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남을 포함해 10개 시도로 늘어났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제주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200mm 이상 많은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 충청권, 전라권 외에도 경기 남부에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강원에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새벽~이른 아침 취약 시간대에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은 중 북부 중심으로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상주 등 일부 지역에 100~200mm의 선행 강우가 진행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된 만큼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산림주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대피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26-08-30 21:08
경북 농산물, 전국 최고 안심 먹거리 입증... GAP 인증 '생산부문' 석권 [고령 상주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2026년 제12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휩쓸었다. 경북 농산물이 높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GAP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GAP 인증 관련 생산, 유통, 지방정부 3개 부문별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생산자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열려왔다. 경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2026년 제12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휩쓸었다.[사진=경북도]2026.08.30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이번 대회 생산부문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와 선진화된 생산시스템을 선보인 결과 고령군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령군은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명품 GAP 고령딸기 수출로 농가소득 증대(국내 가격보다 평균 가격 kg당 2000원 이상 수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금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상주시가 수상했다. 상주시는 중화 농협 공선 출하회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GAP 인증 포도를 주제로 연중 재배교육 및 현장지도 참여농가 확대와 국내 대형 유통업체 거래, 해외수출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은 동상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을 수상했다. 영양군은 영양고추 GAP작목반이 'GAP + 저탄소 농산물 인증'으로 영양고추의 가치를 향상하고 직거래 대형 제조업체 홈쇼핑 및 해외수출 다각화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GAP인증 농가확대, 컨설팅 지원, 안전성 검사비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북 농산물의 소비 판로 확대와 신뢰도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쾌거는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린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GAP인증 농가를 지속 육성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경북 농산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6-08-30 20:00
경북소방, 농기계안전사고 각별한 주의 당부...안전수칙 준수 독려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농사 성수기를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경북소방본부가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농기계 안전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총 30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297명으로 집계됐다. 농사 성수기를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경북소방본부가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8.30 nulcheon@newspim.com 농기계 종류별로는 ▲경운기 176명(57.0%) ▲트랙터 49명(15.9%) ▲농약 살포기 18명(5.8%) ▲관리기 등 기타 농기계 66명(2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142명(46.0%) ▲80대 66명(21.4%) ▲60대 61명(19.7%) ▲50대 23명(7.4%) ▲40대 이하 13명(4.2%) ▲90대 이상 4명(1.3%)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조작 미숙과 기계 노후화, 음주 과속 등 안전수칙 미준수가 꼽힌다. 특히 농기계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전복이나 추락 사고 발생 시 중상을 입을 위험이 큰 만큼 경사로와 좁은 길을 운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후 안전 점검 △등화 장치 및 반사판 작동 여부 점검 △작업복 및 보호 장구 착용 △교차로 신호 준수 △경사로 좁은 길 등 논 밭 진입 시 주변 안전 확보 △작업 중 적절한 휴식 △음주 운전 금지 △동승 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경북소방본부는 주문했다. 성호선 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작은 부주의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 사용 전후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26-08-30 19:22
경북 호우피해 19건 접수...인명피해 없어 [대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월 마지막 휴일 밤새 경북 남부권과 동해남부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토사유출과 침수 등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9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밤새 내린 비로 경북권에 19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8.30 nulcheon@newspim.com 유형별로는 ▲도로장애 14건 ▲주택 침수 2건 ▲배수 1건 ▲기타 2건 등이다. 또 지역별로는 ▲상주 5건 ▲칠곡 3건 ▲안동 3건 ▲예천 울진 구미 김천 청송 성주 경주 영양 각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일일 강수량은 ▲칠곡 39.8mm ▲성주 36.7mm ▲예천 34.1mm ▲상주 29.9m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현재 대구 경북권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40km의 속도로 북동진해 이날 오후부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고했다. 특히 이날 낮(12~15시)부터 늦은 오후(15~18시) 사이, 이튿날인 31일 이른 새벽(00~03시)부터 늦은 새벽(03~06시) 사이에 시간당 20~3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 26-08-30 12:20
대한민국 산림유산 보루 '울진금강소나무군락지'...재선충 차단 국가가 나서야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선 시대부터 국가가 관리하고 가꿔 온 중요한 산림자원인 경북 울진의 금강소나무숲이 소나무재선충병의 위협을 받고 있다. 동해안 벨트인 경주와 포항, 영덕권이 소나무재선충으로 사실상 초토화된 가운데 영덕지역과 연접하며 경북 동해안의 최북단에 자리한 울진 금강소나무숲 군락지가 소나무재선충으로부터 노출돼 있는 셈이다. 울진군이 정부에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국가 책임방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선 이유다. 울진군은 정부가 울진을 국가 방제의 핵심 지역으로 지정하고 국가 차원의 예산과 전문인력, 방제수단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대표 산림자원인 울진금강소나무숲길[사진=울진군]2026.08.29 nulcheon@newspim.com ◆ 청정 지역 되찾았지만 10개월 만에 재발 금강송까지 위협 울진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했다. 이후 지속적인 방제 끝에 2023년 12월 청정 지역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경주, 포항, 영덕 권이 사실상 재선충으로 무너지고 급기야 2024년 10월 다시 울진지역에 재선충병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195본의 감염목이 확인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은 9개 읍 면 36개 리, 3만864ha로 울진군 전체 산림 면적의 약 36%에 이른다. 문제는 울진의 산림이 갖는 가치다. 울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인 금강송 군락지를 비롯 월송정과 전국 최대 규모의 왕피천일원 생태 경관보전지역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소나무림과 산림생태자원이 집중돼 있다. 재선충병이 이들 지역까지 확산될 경우 단순한 산림피해를 넘어 울진의 생태 경관자원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산림유산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울진금강소나무군락지(위)와 불영계곡(가운데), 월송정소나무숲 맨발걷기길(아래)[사진=울진군]2026.08.29 nulcheon@newspim.com ◆ 감염목만 제거해서는 늦다... "확산 전에 막는다" 울진군은 감염된 나무만 제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확산 경로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방제의 초점을 맞춰왔다. 기존 감염목 단목제거와 훈증작업은 최소화하고 산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감염목 주변의 소규모 소군락 모두베기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100m 내외 나무 주사를 병행해 눈에 보이는 감염목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감염 우려목까지 선제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특히 평해읍 월송리에서 온정면에 이르는 국가 선단지에는 약효가 최대 4년간 지속되는 합제 나무주사를 투여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는 '나무주사 방제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광범위한 산림과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강송림을 울진군의 예산과 인력만으로 장기간 지켜내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사진=울진군] 2026.08.29 nulcheon@newspim.com ◆ 전국 177만 그루 피해... 이제는 '선택과 집중' 필요 소나무재선충병은 이미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산림재난으로 확대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전국 166개 시 군 구에서 약 177만 그루의 피해 고사목이 발생했으며 감염 우려목 등을 포함하면 약 309만 그루가 제거되는 등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을 마련하고 국가방제벨트 구축과 권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은 국가방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국 피해지역에 방제 예산을 일률적으로 분배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가적으로 반드시 보전해야 할 소나무림을 중심으로 방제 역량을 집중하고 이미 피해가 심각하게 진행된 지역보다 아직 피해가 경미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지역에 예산과 인력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의 방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 중심에 울진 금강송이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금강송군락지를 보유한 울진은 대한민국의 우량 소나무림을 지켜내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이자 국가방제벨트의 핵심 방어지역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황[사진=울진군]2026.08.29 nulcheon@newspim.com 국가 산림유산인 금강소나무 최대 군락지를 보유하고 있는 울진군의 소나무림 보호구역[사진=울진군]2026.08.29 nulcheon@newspim.com ◆ 울진을 국가방제벨트 핵심지역으로 울진군은 정부에 ▲울진 금강송 군락지 일원의 국가방제벨트 핵심지역 지정 ▲감염지역과 핵심 보호지역 사이 광역 방제대 구축 ▲소규모 소군락 모두베기와 장기 지속형 나무 주사, 항공 방제 등 다양한 방제 수단 활용 ▲필요시 산주 보상을 통한 무송지대 조성 ▲국가방제벨트에 대한 차별화된 국가 예산 및 전문 인력 집중 투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핵심은 재선충병이 금강송군락지까지 확산된 뒤 대응하는 등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지금부터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해 확산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황이주 경북 울진군수가 정부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울진을 대한민국 소나무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인식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6.08.29 nulcheon@newspim.com ◆ 금강송을 지키는 일... 대한민국의 산림유산을 지키는 일 금강송 보호는 울진군의 산림만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의 아름다운 경관 역시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림과 함께할 때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온전히 유지될 수 있다. 무엇보다 울진 금강송을 비롯 우량소나무는 오랜 기간 우리나라 전통 목조건축과 국가 유산의 보수 복원을 위한 중요한 목재 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지금 금강송림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숭례문과 같은 국보 보물급 목조건축 국가 유산을 보수 복원하는 데 필요한 금강소나무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 역시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한 번 무너진 금강송 군락지는 단기간에 되돌릴 수 없다.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만들어진 숲인 만큼 피해가 본격화되기 전에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이주 울진 군수는 "울진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있어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도 전국 최대 규모의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울진을 대한민국 소나무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인식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지금부터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금강송군락지와 주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 방제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정부와 산림청에 국가방제벨트 핵심지역 지정과 국가예산 집중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26-08-29 21:30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경북 국정과제 해법 마련 '강행군'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오 위원장은 지난 26일 안동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북 주요현안 국비 확보를 중앙당에 적극 건의한 데 이어 28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경북 국정과제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왼쪽)이 28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면담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민주당경북도당] 2026.08.29 nulcheon@newspim.com 29일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전날 가진 강훈식 비서실장과의 면담에서 "지금 경북은 산업 위기, 경기 침체, 인구 감소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으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인당 개인 소득, 가구 소득, 청년 실업률, 재정자립도 등 모든 사회경제 지표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경북 지역 주요 현안 추진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또 "▲포항 지역 경제 주축인 이차전지와 수소환원제철 ▲안동 첨단 바이오와 낙동강 유역을 활용한 물 산업 ▲구미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를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산업, 로봇산업과 같은 미래형 신성장 산업의 육성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 등 경북 국정 과제와 공약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면담에서 경북의 위기 상황과 현안을 점검하고 경북의 국정과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중기 위원장은 "도민들은 경북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북 출신 이재명대통령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6-08-29 19:15
최덕규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폐기농산물 처리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안동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농지나 하천 주변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폐기농산물의 적정처리와 자원화를 지원하기위한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발의됐다. 2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최덕규 의원(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 경주시)은 폐기농산물의 적정 처리와 자원화 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폐기농산물 처리지원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했다. 최덕규 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경북 경주시)[사진=경북도의회] 2026.08.29 nulcheon@newspim.com 현재 도내 농촌 지역에서는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농산물이 농경지나 하천 주변에 무단 투기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악취를 유발하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등 농촌환경을 크게 훼손하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폐기농산물을 단순 방치하는 대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처리해 액비, 사료, 바이오에너지 등으로 재활용하는 '자원화' 방안을 담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지원 계획 수립 및 실태 조사 ▲자원화 센터 및 처리 시설 설치 운영 ▲수거 운반 처리 비용 보조 등 지원사업 ▲상습 투기지역 무단 투기 점검 및 관리 ▲농업인 교육 홍보 및 유관 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일일 최대 500t의 비상품 농산물을 처리하며 악취민원 해소는 물론 비상품 농산물 시장 격리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는 성주군 '비상품 농산물 자원화센터'의 선도적인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도내 전역에 효율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확산하는 행정 재정적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덕규 의원은 "폐기농산물 무단투기 방지와 자원화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에 관련 조례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정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쾌적한 농촌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순환을 촉진해 경북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9월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26-08-29 19:06
울진군의회 31일부터 9일간 정례회...'민생지원금' 등 추경예산안 처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가 3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간 일정의 제294회 1차 정례회에 들어간다. 울진군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울진군 실 과 소(室 課 所)로부터 2025년도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위한 보고를 받고 2025년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처리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자료 사진임[사진=뉴스핌DB]2026.08.29 nulcheon@newspim.com 또 울진군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26년도 제3차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2026년도 제3회 기금 운용 계획 변경안을 처리하고 임승필 의장과 김도엽, 김복남, 황현철 의원이 발의한 '울진군 대학생 주거비 지원 조례안' 등 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을 처리한다. 울진군이 추석을 앞두고 지급하려는 '민생안정지원금' 등은 이번 군의회 정례회의 추경예산안 심의를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울진군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추석명절 전에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울진군민 전체(외국인 중 결혼 이민자와 영주권자 포함)를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을 울진사랑카드로 지원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진하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행복 에너지연금'과는 별개로,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울진군이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와 지방소득세 증가분 등으로 마련된다. 한편 울진군은 황이주 군수의 1호 공약인 '울진행복 에너지연금' 관련해 내년 초 지급을 목표로 현재 TF를 중심으로 군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의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사전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 26-08-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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