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초대형산불' 피해 문화유산 복원 '속도'...3개 안전점검반 구성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초대형산불' 피해 문화유산 복원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3개의 안전점검반을 구성하고 산불피해 5개 시군의 문화유산을 이달 17일까지 긴급 점검한다. 경북도가 3개의 안전점검반을 구성하고 산불피해 5개 시군의 문화유산을 이달 17일까지 긴급 점검한다.[사진=경북도] 2025.04.13 nulcheon@newspim.com 안전점검반은 문화유산위원, 문화유산전문위원,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 도와 시군 등 문화유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초대형 산불로 도내에서는 국가 지정 문화유산 11건, 도 지정 문화유산 20건 등 31건의 문화유산이 소실.훼손됐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건 △의성군 6건 △청송군 9건 △영양군 1건으로 파악됐다. 이번 점검은 산불로 피해를 본 문화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 외부인의 현장 접근을 제한 조치한다. 또 붕괴 위험이 큰 문화유산에는 구조물을 임시로 지지하거나 보강해 추가적인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구조보강 필요성 판단 등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초대형산불'로 속절없이 무너진 안동시 임하면 수곡의 지례예술촌.2025.04.13 nulcheon@newspim.com 화재 현장에 소실되지 않고 남아 있는 문화유산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조치 여부를 판단하고, 소실되거나 손상된 문화유산은 남아 있는 원재료의 상태 등을 분석, 잔존가치를 평가해 수습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실된 내용은 기록 보존해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기존 문화유산에 대한 실측자료를 수집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한 문화유산 수습 및 복구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문화유산의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다양하게 추진 중인 문화유산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재난방지시스템 유지관리, 문화유산 방재 드론 시스템 운영관리, 안전 경비 인력 운용, 문화유산 돌봄 사업,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 지원과 더불어 방염포 비치 등 추가적인 방안도 적극 강구 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은 한번 소실되면 복구가 힘들고, 그 가치가 상실돼 버리기 때문에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문화유산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5-04-13 09:01
한밤 중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서 6중 추돌...7명 부상 [상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12일 0시 16분쯤 경북 상주시 낙상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에서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 등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SM5 승용차가 1차 전복사고를 내자 달려오던 카니발 차량과 화물차 등 4대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하며 발생했다. [상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12일 0시 16분쯤 경북 상주시 낙상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에서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 등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4.12 gyun507@newspim.com 이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수습에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일대가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gyun507@newspim.com 25-04-12 10:47
경주 용강동서 산불 2시간30여분만에 완전진화...인명피해 없어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일 오전 4시9분쯤 경북 경주시 용강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발화 1시간13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어 1시간20여분 뒤인 이날 오전 6시45분쯤 완전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오전 4시9분쯤 경북 경주시 용강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4.12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산림과 소방등 진화당국은 진화인력 35명과 장비 5대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의 현장조사를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25-04-12 09:06
경주 나원리 우사서 화재 1시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의 한 우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오후 5시34분쯤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의 한 우사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4.12 nulcheon@newspim.com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4분쯤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의 한 우사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우사 일부가 소실되고 한우 1두가 폐사됐다. 또 포터 차량 2대와 농기계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4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5-04-12 08:49
"포항 도심지 빈 공간...청년들 꿈으로 채워진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도심지 빈 공간이 지역 청년들의 꿈으로 채워진다. 포항시가 포스텍과 협업으로 청년과 도시의 미래를 잇는 '빈 공간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포항시는 지역 대학과 손잡고, 버려진 공간을 새로운 기회의 플랫폼으로 바꾸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이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심지 빈 건축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조성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5.04.11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스텍(POSTECH)과 함께 빈 건축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조성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 건축물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융합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무상 임차한 빈집과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을 위한 공유 오피스와 업무 주거 복합형 레지던스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창업 공간을 넘어 창업 일자리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도시재생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포항시는 ▲빈건축물 리모델링 등 공간 조성 ▲행정 재정적 지원을 맡고, 포스텍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으로 방치된 빈 건축물이 청년 창업 공간으로 재탄생하면 청년들의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고, 원도심 유입 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회복 등 도시재생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자산으로 재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빈 건축물 재생과 청년 창업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 지원하는 정비사업과 빈 건축물 무상 임대로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상생 임대인-희망 임차인 사업' 등 빈 공간 정비와 청년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5-04-11 20:47
대구·경북 12일 산불 우려 적시는 비...돌풍 동반 최고 20mm [대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4월 둘째 주말인 12일 대구와 경북에 이날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수일째 이어지던 건조특보가 해제되면서 산불 우려도 잦아들겠다. 또 경북 전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방파제나 갯바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자연산 돌미역 채취하는 경북 울진 대나리 포구. 2025.04.11 nulcheon@newspim.com 대구.경북권에 이날 오후부터 내리는 비는 이튿날인 1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로 관측됐다. 12일~13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오후부터 경상권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강한 바람은 이튿날인 13일까지 이어지겠다. 강풍으로 인한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 이날 오후부터 동해상(동해남부바깥먼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30~60km/h(9~16m/s)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튿날인 13일 새벽부터 동해남부바깥먼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의 12일 기온은 2도~22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9도, 경북 봉화 2도, 영주 청송 5도, 상주 구미 울진 8도, 포항은 9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울진 15도, 포항 17도, 안동 의성 21도, 상주 영주 20도, 영천 경주는 19도로 관측됐다. 12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황토고원에서 지속해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12일 밤부터 일부 황사가 비와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nulcheon@newspim.com 25-04-11 20:25
전국 광역단체장 4월11일 일정 ▲김관영 전북지사 - 합동간부회의 (09:00 종합상황실) - 군산성광교회 산불피해 성금 기탁식 (13:30 회의실) 김관영 전북지사 [사진=뉴스핌DB] ▲김진태 강원도지사 -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14:00 코엑스) ▲김영환 충북지사 - 제20회 충청북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10:00 영동체육관) - '그림책 정원 1937' 개방 행사(13:30 도청 본관) - AI 활용 도정홍보 우수 콘텐츠 제작 직원 간담회(14:00 산업장려관) - 충북도 RISE위원회(15:30 대회의실) ▲김학홍 경북 도지사 직무대행 - 경북 산불 피해 대책 본부 회의(09:00 화백당) -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0:30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이장우 대전시장 -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0:30 대전근현대사전시관) - 제23회 대전광역시장기 태권도 대회(11:15 한밭체육관) - 동아마이스터고 군 특성화과정 출범 합동 발대식(14:00 동아마이스터고) ▲최민호 세종시장 - 외부 일정 없음 ▲김태흠 충남지사 -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1:00 충남도서관) ▲강기정 광주시장 - 대한노인회 서구지회장 취임(10:30 서구 노인종합복지관) - 간부회의(17:00 중회의실) ▲김영록 전남지사 -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식(10:30 전남항일운동기념탑) ▲박형준 부산시장 -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행사(10:30 서울올림픽파크텔) - 찾아가는 금융복지 복합지원 업무협약-금융위원회(14:00 정부서울청사) ▲박완수 경남지사 - 재청 ▲김두겸 울산시장 - KBO 울산 야구 거점도시 도약 업무협약(11:00 시장실) ▲유정복 인천시장 - 통상업무 ▲김동연 경기도지사 - 미국 출장(9~1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10:00 도청 탐라홀) - 제9기 사회협약위원회 위촉식(14:00 도청 삼다홀) -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16:00 한림체육관) [전국종합=뉴스핌] 25-04-11 07:01
경북도 '초대형산불' 2차 피해 차단...5개 시·군 하천수질 점검 강화 [안동 의성 영양 청송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2차 피해 에방을 위해 피해지역 5개 시 군 하천 수질 점검을 강화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따른 하천 수질 악화 등 2차 피해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도내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의 7개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점검을 강화한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따른 하천 수질 악화 등 2차 피해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도내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의 7개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점검을 강화한다.[사진=경북도]2025.04.10 nulcheon@newspim.com 이번 수질 점검은 산불 피해 지역의 현장 수질 측정을 통해 산불 탄화재와 각종 부유물질 유입에 따른 수질 오염물질 분포와 수질 변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조치이다. 이에따라 기존 국가측정망으로 월 1회 분석 중인 의성 쌍계천의 검사 주기를 단축해 6개월간 주 1회 로 강화한다. 측정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부유물질량(SS) ▲용존산소(DO) ▲총유기탄소(TOC) ▲총질소(T-N) ▲총인(T-P) 등 수질기준의 주요 지표 항목들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동북권 5개 시군을 유린한 '초대형산불'로 영덕군 지품천이 탄화재와 산불 부유물질로 엉켜있다.2025.04.10 nulcheon@newspim.com 특히 강우로 인한 산불 탄화재 유입이 우려되는 시기에는 주 2회 이상 점검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산불 피해 영향도에 따라 자체 측정망을 별도로 운영해 수질 변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측정망은 안동(반변천, 미천, 길안천), 의성(남대천), 청송(용전천), 영양(반변천), 영덕(덕곡천) 등 5개 시군 7개 하천에 구축된다. 측정 결과는 정기적으로 환경부에 보고되며,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질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수질 악화 가능성을 예측해 해당 지자체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상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질 검사를 통해 산불로 인한 수질 오염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산불 재 유입에 따른 수질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피해 최소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5-04-10 22:55
'잇따른 산불에 진화대원 피로 누적'...산림청 "산불발생 각별한 주의" 호소 [의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을 비롯 영남권에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지속되는 산불 발생으로 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되자 산림청이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경남 사천 산불을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7일간 경북 북동부권역으로 확산돼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경북 경남 지역에 다수의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달 21일 발생한 산청 하동 산불은 213시간 연소되면서 1858ha(산불영향구역)의 산림을 태웠다.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산림청 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사진=산림청]2025.04.10 nulcheon@newspim.com 또 이튿날인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시와 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돼 4만5157ha(산불영향구역)의 산림을 태우고 149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 27명이 소중한 목숨을 앗겼다. 같은 달 27일에는 울산 울주 온양읍에서 용접 불꽃에 의해 발생한 산불로 128시간 동안 931ha(산불영향구역)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청 하동 산불의 경우 험준한 지형에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산불진화대원들이 잔불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곳곳에서 재발화가 계속돼 뒷불감시 활동이 이어졌다. 이달 7일에는 경남 하동 옥종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 만에 진화되고 이튿날인 8일에도 충북 영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투입된 산불진화대원 연인원은 공중진화대 916명,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789명 등 30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산림청 공중진화대 104명 기준 1인당 평균 9회 출동, 산불재난특수진화대 435명 기준 1인당 평균 4회 가량 출동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화대원들의 사고도 잇따랐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공중진화대 최형준 팀장은 3월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 진화 후 과로로 인해 일시적인 협심증이 발생하였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산림청은 산불진화대원의 트라우마 등 전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계속되는 산불 출동으로 산불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기상 여건이 안 좋은 만큼 산불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호소했다. nulcheon@newspim.com 25-04-10 21:33
이근안 포항해경서장 "현장에 강한 해경이 되겠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근안 신임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장이 10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이 서장은 포항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안행정학과 석사 과정 수료 후 2002년 해양경찰 간부 공채로 입사해 해양경찰청 예산팀장, 해양경비기획단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신임 이근안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장[사진=포항해경]2025.04.10 nulcheon@newspim.com 신임 이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 '현장 중심의 해양경찰'의 목표"를 제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인 현장 중심으로 항상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조직구성원 모두가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김지한 전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정보외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nulcheon@newspim.com 25-04-10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