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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생채기 딛고 다시 피어난 주왕산 깃대종 '둥근잎꿩의비름'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해 '경북 초대형 산불'에 직격탄을 맞은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주왕산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화마의 생채기를 딛고 다시 피어났다. 주왕산 생태계 회복을 알리는 징후로 주목된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주왕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산불의 상흔 속에서 생육을 이어가며 개화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경북초대형산불'의 생채기를 딛고 다시 생장해 자줏빛을 꽃을 피운 주왕산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사진=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2026.09.21 nulcheon@newspim.com '깃대종'이란 생태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 지역 주민과 탐방객에게 중요하게 인식되는 종이다.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솔부엉이'와 '둥근잎꿩의비름'이 대표적인 깃대종으로 지정돼 있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주왕산국립공원 내 계곡부의 그늘진 바위틈과 절벽의 돌틈에서 자생하며 주왕산의 독특한 암벽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주왕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둥근잎꿩의비름'은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9월 말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아기자기한 자줏빛 꽃을 피워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 주고 있다. 화마가 지나간 산불 피해의 척박한 환경을 견디고 다시 개화한 둥근잎꿩의비름은 '인내'와 '회복'의 꽃말처럼 생태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우한욱 자원보전과장은 "산불 발생 2주기를 맞아 주왕산의 깃대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개화한 모습은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강인함을 보여 준다"며 "주왕산의 가을을 알리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6-09-21 15:45
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서 전기차·화물차 추돌·화재…2명 부상 [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주행하던 전기차와 화물차가 추돌한 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발화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교통사고로 80대와 50대 여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3분쯤 상주시 낙동면 내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41km 지점에서 주행하던 전기차가 화물차 후미를 추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5시23분쯤 상주시 낙동면 내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41km지점서 주행하던 전기차가 화물차 후미를 추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9.21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소방은 발화 59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22분쯤 진화하고 교통사고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A(여, 80대) 씨와 B(여, 50대)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모두 전기차 동승자들이다. 이 사고로 2026년식 아이오닉9 전기차 1대가 전소되고 25t 화물차 1대가 부분 소실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화재원인,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6-09-21 07:48
"경북권, 행정구역 중심서 생활이동 반영한 '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 전환 필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의 대구권 일일 유입인구가 24만 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권의 타 시도 전체 일일 유입인구의 44.3%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또 경북의 생활권 정책은 행정구역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이동의 강도와 방향을 반영하는 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함께 5극3특 역시 대경권 내부를 폐쇄적으로 묶기보다 실제 생활 이동을 반영해 주변 초광역권까지 연결되는 '개방형 네트워크 전략' 필요성이 강조됐다. 경북연구원의 서형주 박사는 21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생활 이동이 바꾼 경북의 생활권 지도'를 'CEO Briefing' 제771호에 발표했다. 서 박사는 이를 통해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생활 이동에 기반한 생활권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경북 22개 시 군 간 주요 이동연결망. [도표=경북연구원 서형주 박사] 2026.09.21 nulcheon@newspim.com ◆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생활이동 기반 생활권 진단 필요 서 박사는 통근 통학, 업무, 쇼핑, 의료, 관광 여가 등 일상 활동이 시 군과 시 도 경계를 넘어 확대되면서 행정구역과 실제 생활권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초광역권 역시 사람들이 실제 어디를 오가고 어떤 지역과 연결되는지를 기준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지도가 아닌 실제 생활이동을 기준으로 경북의 공간구조와 생활권을 분석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서 박사는 경북은 대구 연접 지역, 산업 도시, 동해안, 북부 내륙, 농산어촌 등 서로 다른 공간적 특성이 중첩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경북 내부 이동과 대구 부울경 수도권 강원 등 외부 광역권과의 이동을 함께 살펴 실제 생활권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내부 생활이동 기반 생활권 구조. [그래픽=경북연구원 서형주 박사] 2026.09.21 nulcheon@newspim.com ◆ 경북 내부 다핵적 구조의 5개 기능적 생활권 형성 지역별 연결 방향 다양 서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경북 내부 생활 이동은 모든 시 군에 고르게 분산되기보다 ▲구미 칠곡▲포항 경주▲구미 김천▲경산 영천▲안동 예천 등 일부 핵심 축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서 박사는 "상위 5개 이동 축이 도내 전체 시 군 간 이동의 41.2%를 차지해 경북 내부 생활권은 하나의 중심보다 권역별 거점과 주변 지역이 결합하는 다핵적 구조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은 동해안권 서부권 북서권 북부권 남부권 등 5개 기능적 생활권으로 구분되며 권역별로 내부 결속 수준과 주변 생활권과의 연계 정도에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북 대부분의 시 군은 경북도 내부뿐 아니라 타 시도와 일상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대구발 유입은 일평균 24만2,048명으로 전체 외부 유입의 44.3%를 차지해 가장 큰 광역 연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부울경 22.3%, 수도권 20.5% 등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박사는 또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은 대구▲경주는 부산 울산▲문경 영주는 수도권▲울진 봉화는 강원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광역권과 연결되는 양상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서 박사는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은 대구의 영향력이 강한 '대구 중심형', 구미 영천 의성은 대구와 경북 내부 생활권이 함께 작동하는 '대구 경북 중첩형', 안동 예천 상주 등은 경북 내부 연계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포항 경주 울진 울릉 등은 대구보다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가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서 박사는 또 "대구 내부에서도 경북과 연결되는 방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성구 동구는 경산 청도 영천▲북구는 칠곡 구미 의성▲달서구 달성군은 성주 고령과 주요 이동 축을 형성하며 특히 달서구는 여러 경북 시 군으로 이동이 분산되는 다방향 연계 특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2025년 외부 시도별 경북 생활인구 유입 규모 및 비율. [도표=경북연구원 서형주 박사]2026.09.21 nulcheon@newspim.com ◆인구감소지역도 생활 이동 목적지 기능 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 추진 서 박사는 ▲구미 상주▲포항 영덕▲경산 청도▲영주 봉화 등에서는 거점 도시에서 인구 감소 지역으로 향하는 이동이 반대 방향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는 인구 감소 지역도 거점 도시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배후 지역이 아니라 방문 활동 체류가 이루어지는 생활 이동 목적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또 "울진 봉화는 강원, 문경 영주 등은 수도권과 연결되는 외부 생활 이동 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따라서 인구 감소 지역은 내부 거점 도시에서 유입되는 생활 수요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외부 광역권과 연결되는 개방형 생활권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연구원 서형주 부연구위원.[사진=경북연구원] 2026.09.21 nulcheon@newspim.com 서 박사는 "경북의 생활권 정책은 행정구역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이동의 강도와 방향을 반영하는 '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생활 이동이 강한 대구 경북 축은 광역 교통과 의료 교육 문화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생활 서비스권으로 고도화하고 구미 영천 의성 등 중첩 지역은 대구와 경북 내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광역 연결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서 박사는 "부울경 수도권 강원 등 이미 형성된 외부 생활 이동 연계 축을 활용하여 관광 산업 생활 서비스 등 광역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5극3특 역시 대경권 내부를 폐쇄적으로 묶기보다 실제 생활 이동을 반영하여 주변 초광역권까지 연결되는 개방형 네트워크 전략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nulcheon@newspim.com 26-09-21 07:47
전국 광역 단체장 9월 21일 일정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 간부회의(8:40 산격청사 대회의실) - 농지 전수조사 관련 농업인 간담회(10:00 산격청사 제1회의실) - 추석맞이 복지시설 방문 행사(14:00 영락양로원)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사진=뉴스핌DB] 2026.09.15 nulcheon@newspim.com ▲이철우 경북도지사 - A사 투자양해각서 체결식(10:00 김천시청) - 2026 추석 명절 민생 현장 방문(12:00 문경 점촌전통시장) - 도지사 청렴 수다+톡(Talk) 간담회(15:30 접견실) - 추석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16:30 영상회통실) ▲신용한 충북지사 -확대간부회의(09:00 대회의실) -추석 맞이 장보기 행사(10:40 육거리시장) -도정구상 실국장 브라운백미팅(11:50 회의실 1,2) -한국가스공사 장학금 지원사업 협약식(16:00 여는마당) ▲이원택 전북지사 - 간부회의(09:00 회의실) - 배회감자기 보급 사업비 기탁식 (13:10 회의실) - 전북특별자치도 문해교육 한마당 (13:30 공연장) - 수소모빌리티 검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14:30 회의실) ▲우상호 강원도지사 -지휘부 간담(09:10 도지사 집무실) -신임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장 수여식(09:30 통상상담실)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10:00 신관 대회의실) -돌봄재정 획기적 확대 공동대응 간담회(15:00 통상상담실) ▲전재수 부산시장 -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 구군 현장방문(10:00 서구 영도구 일원) - 이동플랫폼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시민대토론회(14:10시의회 대회의실) -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부산청년 첫경력+ 일자리 공감Talk (15:10 청년두드림센터) -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10주년 기념 관광마이스 라운드테이블(17:30 호텔농심) ▲박완수 경남지사 - 폭우피해지역 직원성금 전달식( 08:50 접견실) - 실국본부장 회의(09:00 도정회의실) - 면담(10:30 접견실) - 추석명절 민생현장 방문(12:10 통영 중앙전통시장, 통영소방서, 거제지역자활센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삼성전자-플랙트그룹 광주공장 착공식 - NH농협은행 빛고을장학재단 장학금 기탁식 ▲박찬대 인천시장 - 추석 명절 민생현장 방문 (09:30) - 51주년 민방위 창설 기념행사 (14:00) - 인천 사회복지공동 모금회 사업비 전달식 (15:00) - 2026 제1회 인천 재정 전략회의 (15:30) ▲추미애 경기도지사 - 경기도-더블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10:30 북부청사 상황실) -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16:00 수원시) [전국 종합=뉴스핌] dbman7@newspim.com 26-09-21 06:30
경북도, 국가방제벨트 연계 소나무재선충 지역방제망 촘촘히 구축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산림청, 대구시,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2026년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지역 방제 협의회'를 열고 공동 방제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재선충병 지역 방제 협의회'에는 경북도, 산림청, 대구시, 시 군,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 9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지난 18일 도청 화백당에서 산림청, 대구시, 시 군,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 90여 명이 참석하는 '2026년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지역방제협의회'를 열고 공동방제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사진=경북도]2026.09.20 nulcheon@newspim.com 이번 협의회에서 이들 유관 기관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방제 현황과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간 방제 공백을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경북은 전국 소나무 면적의 27%인 46만 ha를 보유한 최대 지역으로 금강송림과 백두대간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이 넓게 분포해 있다. 2026년에는 도내 21개 시 군에서 감염목 79만 본이 발생해 지역별 피해 정도와 산림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산림청의 국가방제벨트 구축안과 연계해 시 군 경계를 넘는 공동 방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방제 벨트는 폭 4㎞, 총연장 800㎞ 규모로 광역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국가 주도로 구축된다. 인접 시 군은 피해 정보를 공유하고 방제 시기와 대상지를 조정해 행정구역에 따른 방제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또 국유림, 국립공원, 도로, 철도, 전력시설 등 관리 주체가 다른 지역의 방제 사각지대도 줄인다. 국립공원 내 훈증더미 제거, 공원 경계부 예찰, 고속도로 선로 주변 재해 위험목 제거 등 기관별 역할을 나눠 협업 방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산림을 초토화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2026.09.20 nulcheon@newspim.com ◆ "포항 구미 안동 '스마트예찰분석시스템' 시범 운영...드론방제 확대" 피해목 제거 중심 방제에서 벗어나 항공 드론을 활용한 선제적 광역 방제도 확대한다. 포항 구미 안동 3개 시 군에서는 드론과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예찰분석시스템' 시범 사업으로 조기 예찰을 강화하고 드론 방제 대상 지역을 경미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장 특임관 34명을 17개 시 군에 배치해 현장 모니터링과 기술 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포항시 기북면 일원 240ha에서는 유인헬기 항공방제 시범사업을 진행해 방제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백두대간과 금강송림 등 주요 보존림 38만 ha는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4428ha까지 확대한다. 집단 발생지 수종 전환 763ha와 생활권 위험목 제거를 병행하고 방제산물 파쇄율을 84%까지 높여 산림 내 훈증 더미 발생을 줄일 방침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 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행정구역이나 기관의 경계에서 멈추지 않는 만큼, 경계를 넘어선 촘촘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가 주도의 국가 방제 벨트 구축과 연계해 경북 특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 방제를 강화하고 주요 소나무림은 예방 중심으로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6-09-20 20:54
[르포] "울진군의회가 '민생지원금'만 안깎았으면 추석대목장 사람 개락났니더..."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전에 군에서 민생지원금 30만 원씩 나눠준다고 해서 추석제사에 쓰려고 문어를 맞춰놨는데 큰일 났니더. 군의원들이 반대해서 지원금이 안 나온다 하잖니껴. 제사 쓰려고 문어는 맞춰놨는데... 추석 물가도 크게 올랐는데 큰일이시더." "내 말이 그 말이시더. 추석 전에 나온다던 민생지원금이 군의회가 중단시켰다니더. 그거 나오면 올해 추석에는 제수 장만에 좀 낫게 지낼 수 있나 싶었는데... 근데 그거 중단시킨 게 국민의힘인가 뭔가 그 당 소속 군의원들이 전부 그랬다니더. 줬다가 뺐는 것도 아니고... 내사 앞으로는 절대로 국민의힘은 안 찍니더." 추석절을 일주일여 앞둔 17일. 사실상 추석 대목장인 울진 바지게시장의 화두는 단연 '민생지원금'이다. 곳곳에서 민생지원금 이야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울진 바지게시장은 경북 울진군 울진읍 소재의 전통 장시(場市)이다. 울진군 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전통 장시이다. 콩나물과 나물, 채소를 한아름 쌓아놓은 채소전 옆에 놓인 간이의자에 대목장을 보러 나온 아낙들이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역시 '민생지원금' 얘기이다. "손님이 당최 없니더. 그놈의 민생지원금만 원래대로 줬으면 오늘 대목장에 손님들이 개락('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뜻을 지닌 울진 지방 방언) 났을 텐데..." 잘 가꾼 쪽파를 좌판에 가지런히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고령의 아낙이 쪽파를 다듬으며 불쑥 뱉는다. 목소리에 노여움이 잔뜩 묻어 있다. "민생지원금 주면 우리 같은 장꾼들도 살고, 물건 사러 오는 손님들도 살고... 울진 주민 모두가 추석 잘 쇠을 텐데... 그 돈은 울진 바깥에서는 못 쓰는 돈이라 울진에서만 돌고 도는 돈인데... 군의횐가 머시, 군의들이 왜 없앴는지 당최 이해가 안 되니더." 잘생긴 햇밤을 바구니에 수북하게 쌓아둔 아낙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고 장바닥을 바라본다. 고구마줄기와 애호박을 들고 나온 고령의 할머니가 맞장구를 친다. "글쎄 말이시더. 거리에 붙어 있는 현수막에 쓰인 글이 딱 맞니더. 추석 앞두고 군수는 서민들 살리자는데, 군의회는 예산을 다 깎아버리고... 그 말이 딱 맞니더." 옆자리에서 좌판을 펼친 초로의 아낙이 목소리를 높인다. "할매요, 서민들은 나날이 오르는 물가 땜에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든데... 글쎄 말이시더. 이번에 민생지원금을 다 깎은 군의원들이 지난 2월 달에는 자신들이 앞장서서 민생지원금을 줄 수 있는 조례를 직접 만들고 했다는데, 지금은 그 사람들이 앞장서서 다 깎았다니더. 이게 말이 되니껴. 지난 2월에는 그럼 지방선거 앞두고 표 얻을라고 했는 거 밖에 더 되니껴." ◆ "군의회가 2월 달에는 조례 만들어 지원금 지원... 선거 끝나니까 삭감한 건 자가당착" 실제 지난 2월 당시 울진군의회는 '6.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도 의원 전원 공동 발의로 '울진군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울진군은 군민 1인당 30만 원,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가족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사례를 기억하며 이번 울진군의회의 '민생지원금 전액 삭감'은 자가당착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 울진군의회가 '전액 삭감' 의결한 '민생안전지원금' 이야기가 추석 대목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울진군의회는 지난 8일 장례회에서 울진군이 추석을 앞두고 서민생활과 지역경제 선순환적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민생생활안정지원금' 예산 140억 원 전액을 삭감 처리했다. 당시 울진군은 고물가 등의 상황에서 군민의 생활안정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반교부세 등 울진군이 당초 예상보다 추가 확보한 일반회계 일반 재원 약 424억 원 중 약 140억 원의 규모의 '민생안전지원금' 예산을 편성해 울진군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군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주도로 '민생안전지원금' 전액을 삭감하자 지역사회는 이의 부당함을 규탄하는 집회가 수일째 이어지고 울진군이장협의회를 비롯 상인회, 울진군정감시단 등 사회단체가 울진군 전역에 '국민의힘 소속 울진 군의원 규탄'과 '울진군의회 해산'을 촉구하는 펼침막이 내걸리는 등 '민생지원금 삭감' 논란이 확산돼 왔다. 추석을 앞둔 대목장에서도 이 같은 여론이 분출되고 있는 셈이다. ◆ 추석 명절제사 감소 추세 두드러져....10년 전 비해 47.1% 오전 9시가 조금 지나자 장터거리에 사람들 발길이 늘어난다. 추석 대목장답다.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침체돼도 울진사람들은 여전히 명절맞이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다. 조상 모시기와 객지에 나간 자녀들을 풍성하게 맞으려는 부모들의 마음이 온 장터 거리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예전같지 않다. 어물전에서 할머니 한 분이 제법 커다란 열기와 가자미를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며 건어물을 꼼꼼하게 살핀다. "열기 값이 많이 올랐니더. 추석 대목장이라 해도 물가가 많이 올라 제수 장만하기도 겁나니더." 어물전에 제수 고기를 사러 온 또 다른 할머니가 거든다. "이번 추석에 객지 나간 아이들이 못 내려온다고 연락이 왔니더. 아(자식들)들이 안 온다는데 제수 고기도 많이 장만할 필요가 없어 올해는 열기, 가자미, 민어 한 마리씩만 준비할라 하니더." 수십 년째 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해 온 A(여, 73)씨는 "손님들이 제수에 쓸 떡을 소량으로만 준비하니더. 코로나 때도 이보다는 나았다"며 "올해 추석 대목장은 유난하다"고 말한다. A씨는 "예전에는 제수 떡으로 보통 3되 이상을 주문했는데, 올해는 주문 대신에 송편을 낱개로 사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떡집 앞 좌판대에 수북하게 놓인 떡을 가리킨다. 한국리서치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추석에 차례나 제사를 지낼 계획'인 비율은 각각 30%와 27.3%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16년 74.4%에 비해 47.1%p 감소한 수치이다. 울진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추석 등 명절 제사는 생략하는 추세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 "어물값도 오르고 채소값도 오르고....추석 제수 장만 겁나니더" 좌판이 늘어서 있는 채소전 거리에 오이, 애호박, 햇밤, 햇대추, 고구마줄기, 마, 햅쌀 등을 들고 나온 할머니들이 띄엄띄엄 기웃거리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초로의 할머니들이 들고 나온 장거리를 다듬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객지 나간 자식들 이야기, 평생 함께 살아 온 이웃집 할아버지가 세상을 버린 이야기, 옆집 할머니가 집에서 버티다 못해 요양원으로 간 이야기 등 삶을 버팀하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줄줄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물가 걱정이 태반이다. 또 지난 9월 초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과 폭우 등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소고기 값이 많이 올랐니더. 채소 값도 오르고 어물 값은 올라도 너무 올라 살 엄두가 안 나니더." 추석장을 보러 왔다는 초로의 아주머니가 "시장을 두 번 돌았다"며 혀를 내두른다. 그러면서 "젯상에 소고기 산적을 꼭 올려야 되는데... 잠시 뒤에 축협에서 세일한다는데 한 번 가볼까 한다"며 발길을 돌린다. 한국물가협회가 지난 10 11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6개 도시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차례상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30만375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오른 수치이다. 육류의 경우 품목별로는 쇠고기 양지가 600g에 3만3050원으로 지난해보다 10.5%, 한우 안심은 1만53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8% 올랐고 등심은 2.8% 올랐다. 닭고기는 1㎏ 기준 7230원으로 13.1% 올랐다. 계란은 10개 기준 2820원으로 8.9% 상승했다. 사람들은 "채소값과 어물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면서 특히 젯상에 꼭 오르는 '나물국'에 쓰일 무와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입을 모은다. ◆ 시금치 배추 무 등 채소류 어물 가격 상승... 장기적 폭염 폭우따른 작황부진 영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시금치는 100g에 2175원으로 전월 대비 16.4% 상승했다. 또 배추는 상품이 5040원 선에 거래돼 전년도 같은 달 대비 38.2% 올랐다. 무는 상품 1개당 1371원 선에 거래돼 전년도 같은 달 대비 23.9%, 애호박은 20개 기준 32,929원 선에 거래돼 전년도 같은 달 대비 31%가 올랐다. 이들 모두 이달 초까지 이어진 폭염과 폭우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추와 밤, 조기, 대파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울진 사람들이 명절 제사상에 빠뜨리지 않고 올리는 열기와 가자미, 명태, 문어 가격이 불과 한 달 전보다 8000~1만원 이상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울진 지방에서 생산되는 이른바 '지방고기'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수입산 어물에 비해 지방에서 잡힌 어물 값이 월등하게 높게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문어를 크기별로 가지런히 좌판에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어물전 아낙이 "오늘 아침 수협 위판장에 문어 입찰 가격이 '1kg'에 17,000원 선에 거래됐다"며 추석 앞두고 어물 값이 올라 문어를 사는 손님도 뜸하다고 한숨을 내쉰다. ◆ "기후변화 실감나니더... 우리야 다 살았지만 자식들이 살아갈 일이 걱정이시더"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원도 농삿꾼들이 고랭지 배추 대신에 이제는 양배추로 바꿨다니더. 강원도 태백 지역도 지난여름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고랭지 배추 농사가 망했다니더." "9월 초까지 얼매나 더웠니껴. 매일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또 며칠씩 비가 쏟아지고... 세상이 예전 같지 않니더. 우리야 다 살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제 어찌 살아야 될지... 배추 값이 오르고 어물 값이 오르는 것도 모두 기후 때문이라는데..." "얼마 전에 죽변항에 잡히지 않던 참치가 엄청 많이 잡혔는데, 팔지도 못하고 그냥 바다에 방류했다니더... 참치고기를 팔 수 있는 쿼터가 없어서 그냥 바다에 버렸다니더..." 실제 기후변화가 가시화되면서 농업과 어업분야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농정 당국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 생산지인 태백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배추 대신 양배추를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전체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은 2000년 1461ha에서 2024년 3483ha로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60년 뒤에는 고랭지 배추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점심 무렵이 되자 장터를 가득 메우던 사람들의 발길이 눈에 띠게 뜸해진다. 금세 한산해지는 분위기이다. "울진장은 점심 먹고 2시쯤 되면 거의 파장 분위기시더. 이제 한두 시 되면 모두 좌판 걷니더." 시장 안 식당에서 배달된 비빔밥을 맛깔스럽게 비비던 아낙이 일러준다. 그러면서 아낙은 "이제 점심 먹으면 한 시간쯤 있다가 좌판 걷고 집에 갈 생각"이라고 했다. 아침 일찍 추석 대목을 보기 위해 들고 나온 물건들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아낙은 "추석 임박해서 22일 서는 대목장을 기대한다"며 들고 나온 장거리를 보자기에 가지런히 싸며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른다. 사람들이 하나둘 좌판을 걷는 자리에 제법 서늘한 가을볕이 말갛게 내려앉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6-09-20 11:51
영덕 주택·경주 자동차부품공장서 화재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영덕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주말인 19일 경북 영덕의 한 단독주택과 경주의 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2분쯤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의 한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났다. 19일 오후 7시52분쯤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9.20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 인력 52명과 장비 12대를 급파해 발화 2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블록조 1층 주택 1동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19일 오후 7시44분쯤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의 한 자동차부품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9.20 nulcheon@newspim.com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 44분쯤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 인력 26명과 장비 10대를 급파해 발화 24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공장 일부가 타고 집기 비품 등이 소실됐다. 소방과 경찰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6-09-20 11:49
포항 동대산서 산행하던 60대 남성 추락 숨져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산행하던 60대가 계곡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8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동대산 비룡폭포 인근에서 산행하던 A(60대) 씨가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구조대는 구조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3시간 30여 분 만에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nulcheon@newspim.com 26-09-20 11:49
상주 백학리서 기계작업하던 60대 남성 구조물에 깔려 숨져 [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의 한 창고에서 기계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9분쯤 상주시 모서면 백학리에서 '창고 내 사람이 일하다가 기계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구조 인력 16명과 장비 6대를 동원하여 컨베이어 벨트로 추정되는 기계에 깔려 숨져 있는 A(60대)씨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 상주소방서 전경[사진=뉴스핌DB] nulcheon@newspim.com 26-09-20 11:48
경주 물천리 주택 화재....진화하던 소방대원·80대 여성 집주인 부상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2시간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진화하던 소방대원과 주택 관계자 등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19일 낮 12시33분쯤 경주시 천북면 물천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6.09.19 nulcheon@newspim.com '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발화 2시간 24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대원 A(30대) 씨가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집주인 B(여, 80대)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시멘트 블록조 7평 규모 주택 1동이 전소되고 또 다른 벽돌조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6-09-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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