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변수에 춤추는 기준금리 전망 ...동결 vs 인하 엇갈려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을 추가 확인하기 위한 기준금리 동결 vs. 더욱 악화되는 경기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금리 인하" 오는 17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주된 고민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회의인 5월말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예상이 주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면서 애초대로 4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로 쉬어가고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수순으로 간다는 것이다. 다만 이후 미국과 중국 등 G2의 관세정책이 정면 충돌하는 '치킨 게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4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 1.5%까지 추락한 성장…한은 금리 2%대로 내려 '경기부양' (종합) "3개월내 금통위원 6명 중 네 명은 금리 '동결'…두 명은 '인하'" [주간금융이슈] 한은 금통위 25일 회의서 기준금리 0.25%p 인하할까
은행들 '1원 = 1스테이블 코인' 대출됩니다... '디지털화폐 시험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금융 방식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테스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이름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BNK부산·IBK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참가하고 있다. 편의점과 배달앱 등에서 이를 활용해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25-04-11 16:22
김성태 기업은행장 쇄신안 불만···노조, 경영진 사퇴 요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이 김성태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총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882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부실한 쇄신안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직원들에게 넘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오는 16일 대규모 집회 등 투쟁 확대를 예고했다. 김 행장이 직접 내홍 수습에 나섰음에도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오는 16일 오전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9500여명의 노조원(전체 직원 1만3000여명) 중 약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5-04-11 17:48
롤러코스터 장세에 '레버리지' 베팅한 개미...어제만 3900억 벌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로 폭등하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레버리지 ETF는 높은 거래량과 수익률을 동시에 기록했다.가장 실적이 좋은 ETF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로, 30.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803만주가 거래됐다. 25-04-11 08:44
개미들 관세폭탄 급락장에 '배수진 투자'...신용융자 16조~17조 유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 탓에 증시가 급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현상은 여전하다. 이를 두고 신용융자는 개인투자자에 있어 '배수진'과 마찬가지이므로, 반대매매가 이뤄지기 않는 이상 잔고가 쉽게 줄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기준 국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790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약 0.10%(1710억원) 줄어든 수치다. 25-04-11 08:12
김병주 운명의 순간..."인터뷰 기회 달라" 골드만삭스 회장에 편지 [서울=뉴스핌] 한기진 금융증권부장·부국장 = 마이클 병주 김(Michael ByungJu Kim)은 하버포드 칼리지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 1990) MBA과정을 밟으면서도 소설가를 꿈꿨다. 2학년때 『Heaven in Hell』이라는 초기 원고를 완성했고, 유명 문학 에이전트에게 보냈다. "나는 내가 차세대 위대한 미국 소설을 썼다고 확신했어요. 그 에이전트가 그 작품을 세상에 내보낼 사람이라고 믿었죠." [MBK 김병주 탐구] 글싣는 순서1. 25-04-11 06:00
시장에 등을 보인 트럼프..."위태로운 90일의 안도"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간밤(현지시간 4월9일) 뉴욕 금융시장은 개장초만 해도 많이 위태로워 보였다. 모든 자산 가격의 어머니인 미국 국채시장이 사흘 연속 뒤틀리면서 금융시장내 오작동이 심화하고 있음을 가리켰다. 주식과 국채, 통화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는 투매(트리플 매도)는 금융위기적 상황에 직면한 이머징에서나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이러한 동시 투매가 벌어지는 양상, 특히 금융거래에서 핵심 담보로 활용되는 미국 국채 가격이 위험자산들과 함께 곤두박질는 장면은 경험적으로 '시스템적 금융위기'의 전조로 인식된다. 2020년 봄의 팬데믹 투매가 대표적이다. 25-04-10 10:55
코스닥 상장 출사표 '원일티엔아이' "차세대 기술 'H-ESS' 상업화 나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수소에너지 기업 '원일티엔아이'가 고체수소저장시스템(H-ESS) 상용화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 사업에 본격 나선다. 재생에너지 수소 프로젝트를 비롯한 실증 사업과 수소 지게차·굴삭기 등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수소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는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원일티엔아이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서 걸어왔다. 35년동안 LNG부터 원자력 그리고 수소까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공급해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25-04-11 07:28
금융권 수장·기관장 줄줄이 임기 종료…6명 자리 비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금융권 기관장들의 임기가 줄줄이 종료돼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핌DB] 25-04-10 15:56
[MBK 김병주] 이민자에서 亞 금융 대부로…"난 한국계 미국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업계의 창업자다. 그는 삼성, 현대, SK, LG 등 전통 재벌가와도, 유력 정치인이나 권력층과도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계, 노동계 모두 그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가 '자본의 칼'을 들면, 한국 특유의 오너 중심 기업 지배구조는 흔들리고 노동계는 '탐욕 자본', '구조조정 반대'라는 깃발 아래 거리로 나선다. 김병주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한국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지형을 열었다. 그가 이끄는 MBK는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PEF로, 한국의 25-04-10 06:00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중앙아시아 교류 확대, 지속 성장 기반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해 금융당국 면담 등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작년말 기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인 7589억원의 글로벌 손익을 시현했다. 특히 지난해 1031억원의 손익을 시현하며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 231%을 기록한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권역 내 신한파이낸스,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사무소 등 3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5-04-13 09:00
신한은행, 1000만 연금 생활자 위한 '신한 이로운 연금 패키지' 출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4일 신한 이로운 연금 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24일까지 공적 및 사적 연금 수령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25-04-13 09:00
하나금융,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공시 의무화 선제 대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4일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외 비재무(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채 25-04-13 08:30
뉴욕증시, 미·중 무역 협상 의지에 일제히 상승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합의 의지를 드러내면서 양국의 관세 전쟁에 움츠러들었던 뉴욕증시에서는 투자 심리가 조심스럽게 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5포인트(1.56%) 상승한 4만212.71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31포인트(1.81%) 전진한 5363.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37.14포인트(2.06%) 오른 1만6724.46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95%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7%, 7.29 25-04-12 05:15
미 국채·달러 '팔자' 지속…미국 자산 신뢰 '흔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주간 기준으로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주식시장이 11일(현지시간)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 국채 매도세는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통해 무역 적자를 해소하려고 하면서,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투자처로 여겨지던 미국이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8.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478%를 기록했다. 장중 10년물은 4.592%를 나타내 지난 2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10년물은 50bp 급등해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25-04-12 04:56
김성태 기업은행장 쇄신안 불만···노조, 경영진 사퇴 요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노조)이 김성태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총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882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부실한 쇄신안을 통해 모든 책임을 직원들에게 넘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오는 16일 대규모 집회 등 투쟁 확대를 예고했다. 김 행장이 직접 내홍 수습에 나섰음에도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오는 16일 오전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9500여명의 노 25-04-11 17:48
[오늘 A주] 부양책 기대감에 4일째 반등...반도체 섹터 초강세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1일 중국 증시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4일째 반등을 이어갔다. 4일간의 반등이 지난 7일의 급락분을 전부 만회하지는 못했지만, 시장의 공포감을 진정시키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3238.23, 선전성분지수는 0.82% 상승한 9834.44, 촹예반지수는 1.36% 상승한 1926.3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해 부과한 관세는 모두 145%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125%이며, 펜타닐을 원인으로 한 대중국 관세는 20%였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 에리카 요크 25-04-11 16:43
[마감시황] "마지막 손절 기회였나", 코스피 하루 만에 내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 (0.50%) 내린 2432.72에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24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다. 25-04-11 16:38
[일본 증시]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3% 하락...롤러코스터 지속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1일 닛케이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최근 닛케이주가는 관세 뉴스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96%(1023.42엔) 하락한 3만3585.5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2.85%(72.49포인트) 내린 2466.91포인트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흐름이 도쿄 주식시장에도 이어졌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25-04-1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