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해킹사태에...은행들 인터넷뱅킹 대출 중단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판매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SKT, SGI서울보증, KT 등 잇단 대규모 해킹 사고로 보안 문제가 엄중해진 것에 따른 것이다. 한때 대표 비대면 창구로 꼽혔던 인터넷뱅킹이 모바일에 자리를 넘겨주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인터넷뱅킹에서 판매하던 예금담보대출, 직장인대출, 신용대출 등 개인 대출상품 취급을 중단한다. 비대면 대출사고 방지를 위한 영상통화, 생체인증 등 보안조치를 인터넷뱅킹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중단 기한을 연말로 명시했지만 사실상 무기한 중단인 것으로 파악된다. ... "금융AI로 대전환"···은행권도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 단행 "금리 낮추면 대출 늘어"...정부 압박에도 은행권 예대차 '딜레마' KT, KISA에 소액결제 관련 해킹 신고
롯데카드 피해자 '수백만명' 가능성, 해킹 피해 예상보다 심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회원 960만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애초 추정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규모가 수십만명에서 최대 수백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범위와 피해자 규모를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조사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는 안내 문자 발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09-17 10:07
[인터뷰] 큐리오시스 "글로벌 ODM 첫 성과 나와...내년 흑자 자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큐리오시스는 기술특례로 상장했지만, 장비 판매 및 최근 글로벌 제조사개발생산(ODM)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단순한 숫자상의 변화가 아니라, 기술 내재화와 고마진 구조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는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자신감의 근거로 회사 핵심 가치를 '랩 오토메이션(Lab Automation)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정의했다. 기계·전자·광학을 융합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생명과학 연구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큐리오시스의 핵심 전략이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공장 자동화가 산업 구조를 바꿔놓았듯이 신약 개발과 혈액 검사, 바이오 25-09-17 08:56
'다원시스 오너' 향한 분노···소액주주들 결집해 최대주주 올라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박선순 대표이사)의 경영쇄신을 요구해온 소액주주들이 대통령실과 금융당국 등에 탄원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액주주 연대는 다원시스가 자회사인 다원파워트론을 설립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그동안 회사측에 주주명부 열람과 공개 간담회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9월로 예정된 간담회 또한 회사측 연기로 무산되자 경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액트에 결집한 다원시스 주주는 1606명으로 이들의 합산 지분율은 15.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 연대 지분율은 하루 사이 0.6%p(포인트) 늘어났다. 최대주주인 박선순 현 대표와 특수관계인 7인의 합산 지분율은 약 14.54% 수준으로 소액주주 연대 25-09-17 08:30
트러스톤 "항고"···태광산업 EB 발행 가처분 기각에 불복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교환사채(EB) 발행을 둘러싼 법원 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태광산업은 17일 공시를 통해 트러스톤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사위법행위유지 가처분'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태광산업의 6월 27일·7월 1일 이사회 결의에 따른 교환사채 발행 관련 후속 절차(사채인수계약 체결, 전자등록, 자기주식 처분 등)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25-09-17 20:01
민주당 '금감원 권한 축소안' 강행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감독기관 개편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와 분쟁조정위원회·제재심의위원회 등의 이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해당 법안의 강행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정치권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금융당국 개편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700명 이상이 모여 조직 개편 반대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금소처 분리 반대', '관리 금융 회귀 반대', '금융 감독 독립 보장', '공공기관 지정 반대' 등의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등장했고, 금감원 노조는 설립 이후 첫 총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25-09-16 16:15
은행도 미국 투자 확대...하나금융, LA 이어 애틀란타·택사스 지점 내기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법인인 하나뱅크USA를 통해 22년만에 신규 점포인 LA지점을 개소한 데 이어 애틀랜타와 텍사스 등 중남부 공략도 추진중이다.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지난 2010년부터 美 금융당국이 부과한 각종 '경영제한조치'도 모두 해소돼 현지 채널 확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1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개점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LA) 지점에 이어 미국 중남부 한인밀집지역인 텍사스 주 및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 지점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하나뱅크USA를 통해 중소기업 25-09-16 11:06
[금/유가] FOMC 종료 후 차익 실현에 금 하락…유가는 수요 우려에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백악관의 오랜 압박 끝에 예상대로 금리를 내린 뒤 달러가 반등하자 17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유가는 트레이더들이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와 연준 금리 결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3,717.8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70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전 4시 11분 기준 전날보다 0.9% 내린 온스당 3,658.25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차입 비 25-09-18 06:15
금소원도 금융사 '제재 권한' 갖기로···중복검사 우려에도 與 '변경 불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감독체계 개편으로 신설될 금융소비자보호원에 금융사 검사 및 제재 권한이 부여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편 법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금융감독원과 중복 감독 및 제재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출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금융감독정책과 실행을 맡는 금감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재정경제부 차관, 금감원장, 금소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전문가와 경제계 대표 등이 포함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25-09-18 06:04
AI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자 보호는 숙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인공지능(AI)이 본격 도입되면서 투자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Robot Advisor·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운용이 확산되며 수익률 개선 효과가 부각되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8월 '퇴직연금 및 연금계좌 적립 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 보고서를 통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190조원에서 2023년 말 382조3000억원, 2024년 말 431조원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25-09-18 06:04
뉴욕증시, 연준 올해 첫 금리 인하 속 혼조 마감…다우 0.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내리고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견해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42포인트(0.57%) 상승한 4만6018.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1포인트(0.10%) 내린 6600.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63포인트(0.33%) 밀린 2만2261.33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25-09-18 05:27
트러스톤 "항고"···태광산업 EB 발행 가처분 기각에 불복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교환사채(EB) 발행을 둘러싼 법원 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태광산업은 17일 공시를 통해 트러스톤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사위법행위유지 가처분'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태광산업의 6월 27일·7월 1일 이사회 결의에 따른 교환사채 발행 관련 후속 절차(사채인수계약 체결, 전자등록, 자기주식 처분 등)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25-09-17 20:01
[코인 시황] 연준 인하 앞두고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망'...스테이블코인 '건조화약' 쌓이며 랠리 기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오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1% 오른 11만646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32% 하락한 4486.0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솔라나(SOL)는 234.47달러로 0.39% 하락, XRP는 3.009달러로 0.48% 하락, 도지(DOGE)는 0.265달러로 0.57% 상승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09-17 19:58
'신한지주 자회사 4곳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위원장 이억원)는 17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생명보험에 대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탐지시 고객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안을 의결했다. 25-09-17 17:27
교육세 두배 인상에 금융권도 반발…대주주 양도세 번복에 '과세 신뢰성' 흔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기존과 동일한 50억원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조세부과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교육세를 기존보다 두 배 더 내게 된 금융권에서의 반발이 거세다. 세제 운영이 원칙보다는 정치적 판단에 좌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국회는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세제 개편안 중 양도소득세 대주주 과세 범위에 대한 내용은 변경 전 기준이 반영될 전망이다. 25-09-17 17:00
구윤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국회 논의 보고 판단할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5%로 결정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에 대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더 많이 시중의 얘기를 듣고 잘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은 몇 %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배당을 촉진해야 하는 측면과 과세 형평성 측면 등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2015년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했을 때는 최고 세율이 25%였다. 그 당시 이게 1년 만에 철회가 된 이유가 부자들에 대한 감세가 너무 많지 않냐는 논란 때문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설 25-09-17 16:57
BNK경남은행,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재선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BNK경남은행이 17일 교육부의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정은 2028년 7월 30일까지 3년 동안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교에 금융진로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5-09-17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