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량 기업마저 단기채 '발행 중단'...홈플러스 사태 확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홈플러스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전자단기사채(ABSTB) 투자자들의 손실이 가시화되면서 ABSTB 발행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 820억원의 ABSTB 발행 이후 발행 건수가 줄었고 신용등급 A2-등급 이하 업체의 발행은 전무했다. 홈플러스 사태로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들의 ABSTB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레고 사태(2022년)처럼 기업 자금 경색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뉴스핌이 한국신용평가 등을 통해 주간 'ABSTB 기초자산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전 인지 의혹을 받으며 마지막으로 ABSTB를 발행한 지난 2월 25일 전후(24~28일)만 하더라도 홈플러스를 포함해 11곳의 업체가 ABSTB를 발행했다. 하지만 2... "과거 1조 투자약속 지켰나" 의문...김병주 MBK회장 사재출연도 의구심 [팩트체크] 홈플러스 등급하락전 1개월간 사채 절반 발행...'4000억 중 2300억' 홈플러스의 'CP 쪼개기 발행' 의혹···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금융당국 "저축은행, M&A 규제 한시 완화‧PF 정상화 펀드 조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 시장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인수합병(M&A) 기준을 완화한다.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정리·재구조화를 위해 1조원 이상 규모의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업계,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저축은행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9개 저축은행 대표, 금융연구원 박준태 박사 등이 참석했다. 25-03-20 11:03
홈플러스 등급하락전 1개월간 사채 절반 발행...4000억 중 2300억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홈플러스가 단기 채권을 매월 주기적으로 발행해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발행한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증권(ABSTB)의 절반 이상은 신용등급 강등 전 한달 사이에 모두 발행됐다. 19일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만기(12월5일 발행)가 도래한 홈플러스 미상환된 ABSTB은 총 4019억2000만원이다. 이 중 지난 1월31일 이후 발행한 ABSTB는 2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할 것 같다'는 예비평정을 신용평가사에서 전달받은 2월 25일 820억원 규모의 25-03-19 10:11
"'오징어게임' 지재권 넷플릭스…서비스 수출 주목"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상품교역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서비스수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0일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교역에서 서비스 교역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우리 서비스 수출은 주요국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시장 점유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교역에서 서비스의 비중은 2011년 19.4%에서 2023년 24.1%로 증가했다. 한은은 우리 서비스 수출이 "대외적으로 법률‧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은 선진국들에, 아웃소싱 등 저임금 기반 서비스업에서는 중국‧인도 등에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대내 25-03-20 12:00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먹통' 책임지나···대체거래소는 '관련없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종목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관리 책임이라는 지적이 크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맞춰 시스템을 대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태가 워낙 특이한 매매 거래 사례여서 사전 예측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발생한 전산장애는 중간가호가와 최우선지정가호가가 같은 가격에 게시된 것이 원인이다. 중간가호가는 대체거래소(ATS) 도입에 맞춰 새로 도입된 호가인데, 기존 로직과 충돌했다는 것이다. 25-03-19 17:20
네가 범인이었니? "뉴욕증시 급락 배후에 MMP 헤지펀드"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뉴욕증시가 기를 못펴고 출렁대는 원인은 수두룩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세, 꺾여 내려오는 마국의 경기 흐름, 그럼에도 안일한 정부의 상황 인식, 해소되지 않은 밸류에이션 부담, 녹록치 않은 국제 정세 등이 투자 심리를 옭아매고 있다. 불안감을 더하는 것은 '멀티 매니저 플랫폼(Multi-manager platforms, MMP) 헤지펀드'들의 행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증폭된 배후에도 이들이 자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연의 취지와 달리, 일방향 쏠림을 만들어내면서 수급 측면의 시장 출렁임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다. 월가에서 'MMP 헤지펀드' 또는 '헤지펀드 플랫폼' 혹은 '멀티 PM(포트폴리오 매니저) 헤지펀드'라고 불리는 이들은 각양각색의 헤지펀드 매니저를 고용해 하나의 25-03-19 10:51
이복현 금감원장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사전인지 의혹 집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03-19 11:58
뉴욕증시 프리뷰, 관세 전쟁 주목하며 하락…파이브빌로우↑·테슬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경로 기대 유지에도 시장은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 오름세를 지속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02.00포인트(0.48%) 내린 4,2128.00을 가리켰고, E-미니 S&P 500 선물은 31.00포인트(0.54%) 하락한 5,698.75에 거래됐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133.50포인트(0.67%) 내린 19,817.50을 나타냈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 25-03-20 22:34
[부고] 서원광(전 기업은행 지점장)씨 별세 ▲서원광(전 기업은행 지점장·향년 85세)씨 별세, 유옥임 씨 남편상, 서유식·서창우(삼성전자 부장)·서영설(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씨 부친상 =별세: 19일 오전 2시31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발인: 21일 오전 9시=장지: 천안공원 origin@newspim.com 25-03-20 21:19
하나금융지주 외국인 주주 절반 이상, 함영주 회장 연임 지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영주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외국인 주주 사전투표 집계 결과 하나금융은 함 회장 연임 찬성표 약 1억2360만주를 확보했다. 25-03-20 20:01
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의 유상증자는 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투자판단에 필요한 중요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기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을 계획할 경우, 증권신고서 오기재 등에 따른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등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 25-03-20 17:39
[오늘A주] 금리동결 실망감에 하락...대만 정기 훈련에 방산주 대거 상승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하락한 3408.95, 선전성분지수는 0.91% 하락한 10879.49, 촹예반지수는 1.00% 하락한 2200.0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대출우대금리)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5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로써 주택 담보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6%,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은 3.1%로 유지됐 25-03-20 16:25
[마감시황] 코스피 2630선 강보합 마감…삼성전자 6만원대 회복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263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전자'에 복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5515억원, 673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이 7023억원 팔아치웠다. 25-03-20 16:19
에셋플러스자산운용, 30대 등기이사 선임…오너 2세 등 30대 등기임원 2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셋플러스자산운용(대표이사 양인찬)은 20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인찬 대표이사의 연임과 신임 등기이사로 87년생인 고태훈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 명의 등기임원 중 89년생 강자인 이사와 고태훈 이사 두 명은 모두 30대로서 젊은 리더들이 미래성장의 주축을 이루게 됐다. 새로 선임된 고태훈 이사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 등의 성공적인 운용으로 2022년 KG제로인에서 수여하는 최우수펀드매니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액티브ETF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 다른 80년대생인 강자인 이사 25-03-20 16:13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 보호 위한 투자자성향 바로알기 이벤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고객에게 투자자정보확인서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자정보확인서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NH투자증권 비대면채널(MTS, 홈페이지 등)에서 투자자정보확인서를 신규 등록하거나 업데이트한 1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고객들이 투자자정보확인서의 필요성과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등록 과정을 번거롭게 여기는 사례가 있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자정보확인서의 중요성을 명확히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25-03-20 16:01
NH투자증권 일본 개별주식 기초자산 ELS 공모상품 13종 모집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일본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공모 ELS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개별주식 기초자산 ELS 23708호를 포함한 ELS 및 ELB 상품 등 총 13종을 24일 오후 4시까지(일반투자자 대상, 전문투자자는 27일 마감) 모집한다.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ELS 23708호는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으로 도쿄 일렉트론과 미쓰비시 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으로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 12개월), 80%(18, 24개월), 75%(30개월) 이상인 경우 연 14.50%(세전)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 된다. 25-03-20 15:58
2대주주 트러스톤운용 "태광산업 이호진 전 회장, 경영 복귀해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태광산업의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트러스톤)이 태광산업의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강화 및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이호진 전 회장의 경영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 지분 6.09%(3월20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트러스톤은 20일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이 전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해줄 것을 태광산업에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트러스톤ESG운용부문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의 추천을 받아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이후 회사 경영진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최근 태광 측과 모든 대화가 중단됐다"며 "태광산업의 경영정상화와 주식 저 25-03-20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