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여중생 유인" 신고… '길거리 캐스팅' 해프닝 경찰 순찰차 [사진=뉴스핌 DB]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에서 누군가 중학생을 유인하려고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조사 결과 연예기획사의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께 연수구 송도동 모 중학교 앞에서 누군가 중학생을 유인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한 여성이 여학생들을 툭툭 건드리고 데려가서 물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번호를 토대로 추적한 결과 미성년자 유인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추정 여성 A씨는 연예기획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기획사 대표가 모는 차량에서 내린 뒤 중학생 2명에게 사원증을 보여주면서 부모 연락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모델로 섭외하고 싶은데 부모에게 의사를 물어보기 위해 연락처를 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경찰은 연예기획사 사장이 파출소로 와서 A씨가 실제 직원인 사실을 확인해 주고 범죄 연관성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hjk01@newspim.com 25-09-17 15:59
국내 밀수출 도난 차량 4대 중국서 환수…인천세관 수사과정서 확인 중국에서 환수된 도난 차량 [사진=인천본부세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내 리스 업체에서 대여된 뒤 중국으로 밀수출된 도난 차량 4대가 세관의 도움으로 현지에서 환수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으로 밀수출된 K8 2대 등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시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차량 4대를 찾아 국내 소유주들에게 돌려줬다고 17일 밝혔다. 세관은 이들 차량들은 모두 주행거리 3000㎞ 미만의 2025년식 신형 차량으로 리스 업체에서 대여된 뒤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지난해 11월 밀수출 차량 4대가 중국 칭다오항에서 통관 대기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 차량을 환수했다. 세관은 도난 차량을 자동차 부품으로 허위 신고한 중고차 밀수출업자 3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차량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도난 차량 등 56대(시가 34억원 상당)를 밀수출한 혐의로 세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국제운송주선업자 등과 수십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차량을 국내로 환수할 수 있었다"며 "현지 민간업체의 협조를 받아 밀수출된 도난 차량을 찾아 환수에 성공한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25-09-17 15:01
인천 금속 제조 공장서 외국인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인천 금속 제조 공장에서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동구 만석동의 한 금속 제조 공장에서 캄보디아 국적 4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였다. 119 구급차 [사진=뉴스핌 DB] 기계에 끼여 있던 A씨를 발견한 동료가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노동 당국은 해당 사업장이 고용 노동자 5인 이상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금속을 깎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5-09-16 20:52
[뉴스핌 이 시각 PICK]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外 ■ 4년 연임 전작권 전환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 우상호 "대법원장 거취 논의 안해 거론할 계획도 없다" ■ '보증금 미반환' 청년안심주택 오세훈, 해결 방안 찾는다 ■ '갯벌 구조 순직 사고' 인천해경서장 파출소장 대기 발령 ■ '청탁 의혹' 권성동 구속심사 "文정권 탄압 수사 생각나" 25-09-16 15:01
'갯벌 구조 순직 사고' 관할 인천해경서장·파출소장·당직 팀장 대기 발령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관할 해경서장과 파출소장, 팀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이 경사가 소속된 인천해양경찰서의 이광진 서장과 영흥파출소 소장 A경감, 사고 당시 당직 팀장 B경위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사진=해양경찰청] 인천해경서는 지난 11일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이 경사가 고립자 구조 중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파출소 당직자는 모두 6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은 휴게시간이라 이 경사만 혼자서 출동했고 추가 인원 투입도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직팀 동료 4명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해경은 이 경사 사고 당시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게 등 다수의 관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청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는 지시에 따라 지난 13일 자체적으로 구성한 조사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hjk01@newspim.com 25-09-16 12:16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주민 9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다른 주민 6명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 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3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가운데 1명을 제외한 8명은 경상이다. 불이 나자 빌라에 다른 주민 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60여명과 장비를 투입, 화재 발생 31분 만인 오전 6시 37분께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hjk01@newspim.com 25-09-16 10:27
인천 송도 상가 신축 현장서 LPG 가스 폭발…작업자 3명 중경상 인천 연수구 가스 폭발 현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상가 신축 현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다쳤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연수구 송도동 상가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50 60대 작업자 2명이 온몸에 1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치고 다른 작업자 1명도 목과 팔에 화상을 입었다. 폭발 당시 순간적으로 화염이 발생했으나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 등이 가스 절단기를 이용해 타워크레인 앵커볼트를 해체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hjk01@newspim.com 25-09-16 10:19
인천서 학원 승합차가 승용차·가드레일 충돌…초등학생 등 2명 부상 119 구급차 [사진=뉴스핌 DB]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학원 승합차가 승용차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초등학생 등 2명이 다쳤다. 1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서구 청라동 교차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학원 승합차가 승용차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생 B양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저혈당 쇼크로 인한 의식 저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jk01@newspim.com 25-09-16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