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영남을 찾아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잇따라 방문했다
- 추 당선인은 봉하·평산마을 참배와 예방을 통해 도민 위한 정치와 '사람 사는 세상' 실현을 다짐했다
- 정치권은 이번 행보를 친노·친문 결집과 경기 도정 안정화 위한 당내 기반 다지기 행보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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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 환담 "노무현 정신 이어받을 것"
평산마을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최민희·김기표·김성회·박지혜 의원 동행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영남을 찾아 '민주당 적통'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1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오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일정은 당선인 신분으로서 야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전직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감사를 표하고 향후 경기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경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도착한 추 당선인은 최민희, 김기표, 김성회, 박지혜 국회의원 등 야당 현역 의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향했다.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참배에서 추 당선인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너럭바위 앞에서 고개를 숙여 추모의 뜻을 전했다.

참배를 마친 추 당선인은 방명록에 도민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다짐하는 문구를 남긴 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사저를 찾았다.
약 40분간 진행된 환담에서 권 여사는 추 당선인에게 "어려운 선거에서 큰 결실을 맺은 것을 축하한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에 추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가치를 1400만 경기도민의 삶 속에서 실현해 내겠다"고 화답했다.

추 당선인 일행은 곧바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이동해 오후 2시 30분경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저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입장한 추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나 당선 인사를 전하고 민생 경제와 경기 대전환을 위한 도정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헌정 첫 여성 지지율 광역단체장의 탄생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경제의 중심인 만큼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라며 "주거, 교통, 민생 등 산적한 과제를 혜안을 가지고 잘 풀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당선인은 "대통령님이 다져오신 평화와 번영의 토대 위에서 소외되는 지역 없는 균형 발전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행정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추 당선인의 이번 봉하·평산마을 연쇄 방문을 두고 당선 직후 당내 결속을 공고히 하는 한편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한 친노·친문 지지층의 결집을 도모해 향후 경기 도정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추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당선 직후부터 안전 점검 및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영남 일정을 마치는 대로 경기도로 복귀해 본격적인 인수위원회 가동 준비와 함께 민생 현안 챙기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