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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호실적' 선물 안겨준 구글·아마존·애플·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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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서비스·아이폰 매출 양호…4대1 액면분할
예상치 상회한 페이스북, 3분기 실적 둔화 예상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낸 아마존, 3분기 전망도 맑음
구글, 창립 이래 첫 매출 둔화에도 클라우드는 성장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빅4' 테크 청문회 다음날인 30일(현지시간) 구글(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은 실적발표도 나란히 공개했다.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이들은 줄줄이 호실적을 발표했고, 시간외에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이들 회사의 전체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240조원)이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빅4 테크 기업들의 이번 실적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어떻게 유지되는 바로미터"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애플·페이스북·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종합 선물세트' 안긴 애플…전문가 예상치 상회한 '페북'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적은 애플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이날 성명을 통해 실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애플은 3·4회계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가까이 급증한 596억9000만달러로 늘었고, 주당순익(EPS)은 2.5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이 522억5000만달러를 예상치를 상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아이튠스 등 서비스 부문과 아이폰 매출은 양호했다. 아이폰 매출은 1.66% 증가해 시장 예상치보다는 많았지만, 아이폰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 애플은 오는 9월에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OCBC 아쿠아틱센터에서 수영선수 테레사 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2.


여기에 더해 애플은 투자자들에게 액면분할 선물도 안겼다. 애플 이사회에서 4대 1 주식분할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더 광범위한 투자자들이 접근 할 수 있도록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면분할된 주식 거래는 다음달 31일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서비스부문 매출 목표 500억달러는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다.

이 발표로 애플은 시간외 거래서 4% 넘게 상승하며 주당 400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주식은 액면분할을 통해 100달러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로 주가 가격이 낮아지면서 매수세를 끌어 올릴 수 있어 더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은 18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은 168억9000만달러였으며 전문가 추정치는 174억만 달러였다.

주당 순익도 시장 예상치 1.39달러를 상회한 1.80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주당순익 91센트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에 페이스북은 시간외 거래에서도 6% 넘는 상승을 보였다.

다만, 페이스북은 향후 전망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번 실적은 광고중단이 본격화되기전이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CEO는 전일 청문회에서 기존 정책 고수를 재확인해 앞으로도 광고주들과 충돌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7월초 이후에는 페이스북 최대 광고주 가운데 하나인 유니레버, 코카콜라, 포드 등을 비롯한 1000여개 기업들의 광고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이 여파로 3·4분기 광고 매출 증가율은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2012년 IPO 이후 가장 적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창립 이후 최대 이익낸 아마존 vs 창립 이래 첫 매출 감소 구글= "이번 분기는 매우 이례적으로 전세계 아마존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후에 이렇게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마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89억달러, 순이익 52억달러를 기록했다.아마존의 온라인 상점 매출은 4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또 아마존 웹 서비스(AWS)매출은 108억 8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이어 아마존은 3분기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3분기 매출은 870~930억 달러, 영업이익은 20~50억 달러로 예측했다.

구글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둔화됐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광고를 줄여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글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비 8% 줄어들면서 모기업인 알파벳 매출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글 광고 매출은 지난 22년간 성장을 했다.

그동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43% 급증했다. 다만, 매출 규모가 30억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았다.

유튜브 광고는 6% 증가한 38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회복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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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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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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