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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리콘밸리]'실리콘밸리 간판들 체인지'…시가총액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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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토요타 시총역전은 소프트웨어
인텔 누른 엔디비아, 사업 다각화 성공적
40년 아성 무너뜨린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시대 열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의 4대 기술주,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가 모두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권 쟁탈전이 치열하다.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 중 하나였던 시스코(Cisco)는 시총 상위권에서 탈락한 반면, 코로나 수혜주인 넷플릭스의 시총은 크게 불어나 2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더믹이 실리콘밸리를 뒤흔들면서 실리콘밸리 간판 기업들의 얼굴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주가가 급상승하며, 골리앗을 이긴 다윗 기업들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잘나가는 테슬라-잘나가던 토요타는 '시총 역전'=최근 미국에서 가장 핫한 주식 중 하나는 단연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TSLA)다.

테슬라는 최근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연초 이후 250% 넘게 올랐다. 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기준 1500달러를 상회하며 마감했지만, 최근 역대최고가인 1794.9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2775억달러(약 330조원)로 최근에는 시총 기준으로 글로벌 굴지의 자동차업체인 일본 토요타를 제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두 기업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분석을 많이 내놓고 있는 가운데 닛케이는 두 기업의 시가총액이 뒤집힌 배경에 '소프트웨어'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가 점점 중요해지는데 토요타는 소프트웨어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예컨대, 3년전 토요타 임원에게 혁신 속도가 빠른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물었는데 답변이 제대로 들을 수 없었지만, 테슬라는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 하는 기능을 이전부터 적용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2008년 첫 번째 제품을 내놓았다. 2010년 6월29일 증시에 상장했는데 당시 공모가는 17달러였다.

한편, 최근 테슬라 랠리 배경에는 실적 서프라이즈 외에도 S&P 5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단단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발표는 주목 대상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7.15 엔디비아의 로고 [사진=엔디비아] ticktock0326@newspim.com

◆PC칩의 제왕 '인텔' 뛰어넘은 엔디비아=그래픽처리장치(GPU)로 널리 알려진 엔비디아가 전통적인 반도체 거물 인텔을 누르고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자리에 오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지난 8일 시가총액이 2513억달러(약 299조6501억원)로 늘었다. 인텔의 시가총액(2481억달러)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주가가 68% 급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유일하게 대기업에 편입되지 않은 GPU 독립 제조사다.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가 이 같은 성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게임 산업을 공략한 GPU 생산에 앞장선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라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유수 자동차 회사의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인텔은 2010년대들어 모바일 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데다, 인공지능(AI) 칩에서도 밀리고 있는 상태다. 최근 애플의 또 맥북에 들어가는 칩을 애플이 ARM 기반으로 독자 설계(애플 실리콘)하면서 빠지게 되면서 타격이 컸다.

반면, 엔디비아는 지난 5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업체 '큐물러스 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데이터 회사로서의 전환을 선언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확대된 원격근무에 따른 GPU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 7일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7.15 세일즈포스의 로고[사진=세일즈포스] ticktock0326@newspim.com

◆40년 자리지킨 오라클 꺾은 세일즈포스=세일즈포스가 마침내 오라클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도 실리콘밸리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린다. 세일즈포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현지시간)기준1790억달러(한화로 약 216조원)을 기록하며 오라클(1760억달러)를 앞질렀다.

물론 매출은 오라클이 세일즈포스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올해 들어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23% 상승한 반면, 오라클은 9%에 그쳤다.

다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시작한 기업이 40년 이상된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시총을 추월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시대의 전환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200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시대의 포문을 연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15만여 개 기업이 세일즈포스 SW를 사용한다. 최근 발표한 2020회계년도(2019년2월~2020년1월)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7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1 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도 기존 210억달러에서 211억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편, 오라클과 세일즈포스의 오랜 인연도 아이러니하다. 대학 졸업 후 오라클에 스카웃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는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가장 총애하던 직원 중 하나였다. 다만, 그는 인도여행 후 세일즈포스 창업을 결정했다. 이후 두 회사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았다. 주요 사업영역에서의 경쟁이 심해지고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엘리슨 회장과 베니오프 회장은 공개적으로 상대를 비난하며 설전을 벌여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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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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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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