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리콘밸리] 아마존 5000달러·테슬라 2000달러 시대 올까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09:09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07:40

테슬라, 더 오를 것 VS PER 158배 이례적
니드햄 "아마존, 4000~5000달러 목표가 상향"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전자상거래 대명사 아마존이 2015년 소매유통 공룡기업 월마트를 넘겼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주 테슬라가 시총기준으로 토요타를 넘어선 것을 놓고 이렇게 표현했다. 테슬라는 지난 1년간 488.41% 올랐고, 아마존은 같은 기간 57.34% 상승했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리콘밸리에 가장 핫한 양대 산맥인 테슬라와 아마존을 두고 월가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자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테슬라냐, 아마존이냐' 달리는 말에 타야 하는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이다. 

테슬라 주식은 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만 14% 폭등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식에 유입된 자금은 하루 평균 140억달러(약 16조7000억원)에 달한다.

한때 세계 자동차시장을 군림하며 빅3로 불리던 미국 3대 자동차업체(제너럴모터스,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테슬라 주식에 몰리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기차 생산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물량이 9만650대를 기록하며 예상(7만2000대)을 훌쩍 넘겼다.

또 머스크가 제시한 세미트럭은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이후에나 출시될 예정이지만 현지에서는 뜨거운 분위기다. 특히,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개시 후 몇 주 만에 25만건이 넘는 예약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100달러(약 12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진행하는 사전예약임에도 현재까지 60만건이 넘는 예약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비자가 지불하는 보증금의 경우 1000위안(약 17만원) 수준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이 36만7천500대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이버트럭 예약물량 65만 대는 많은 물량 수준이다.

이에 테슬라도 더 오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JMP증권은 테슬라가 2일 예상보다 높은 자동차 출하를 공개한 분기실적 발표 뒤 목표주가를 105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최근 테슬라의 주가 목표치를 1250달러에서 2000달러로 높였다.

하지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도이체방크도 9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지만 이는 현재 주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500%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은 지금의 주가 랠리가 지속불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시총 기준으로 석유차를 주로 생산하는 일본 토요타를 넘어섰지만, 생산 규모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는 토요타에 크게 뒤떨어진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8배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올 1분기 테슬라가 생산한 자동차는 10만3000대로 같은 기간 토요타 생산량( 240만대)과 차이가 크다. 하지만 테슬라를 전통적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첨단 기술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히 맞선다.

아마존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슬라에 못지 않게 아마존도 미국주식 시장에 달리는 말이다. 아마존은 사상 최고치인 3000달러를 넘어 이날 3057.0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의 최근 주가 상승은 월가의 애널리스트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애널리스트 아마존의 목표주가는 2809달러 안팎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딩 서비스 수요가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아마존 목표주가 5000달러 전망도 등장했다. 니드햄에서 인터넷과 미디어 분야를 분석하는 로라 마틴은 중장기적으로 아마존 주가가 4500~5000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또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의 유제프 스콸리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700달러에서 3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매수와 매도 추천을 보면, 단 한 곳만이 매도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52곳이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아마존에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 로이드 웜슬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목표가를 2750달러에서 3333달러로 올려잡았다.

웜슬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됐음에도 전자상거래 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복세로 접어들든, 아니면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든 쇼핑객들이 계속 아마존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가격, 선택지, 편의성, 신뢰성 등에서 다른 온라인 쇼핑몰보다 아마존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