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기는 실리콘밸리] 가운데 텅빈 비행기·6피트 좌석…'바꿔, 코로나가 다 바꿔!'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07:17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6:42

항공권 가격 ·서비스 비용 상승 전망
식당에서 '자리세'·6피트 업무 공간에 비용 부담↑
포브스 "디플레이션 경계해야"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장 가격을 움직인다"

코로나19가 좌석 재배치와 세상가격을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경고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지금 당장은 사람이 붐비는 콘서트나 스포츠 게임이 금지됐지만, 조만간 일부 수정 조치를 거쳐  허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며 6피트(1.8m)는 떨어지는 등 과거 군중 속에 함께 있던 것과는 똑같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문화예술과 스포츠 종사자뿐 아니라 이들과 관여된 식당과 호텔 등 많은 사업체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코로나로 가격은 모두 재조정될 것이고, 아마도 자산가치는 (상향이 아닌) 하향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장기간 유지될 것이고, 개인적이나 상업적인 삶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 묶인 항공업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 배치가 달라지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먼저, 가운데 좌석이 텅 빈 비행기 좌석이다. 전세계 안전도 1위 항공으로 꼽히는 호주 기반의 콴타스항공이 코로나 사태 확산과 더불어 3열의 좌석 중 가운데 좌석에 대해 기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 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젯블루, 알래스칸항공, 위즈에어 등 대형사 일부와 중소 외항사들이 속속 이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일부 외항사들은 기내신문과 함께 잡지 등 간행물 배포를 중단과 기내식 및 음료 제공 서비스는 일체 제공하지 않는 `고강도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가운데 좌석을 비운 채 비행기가 오가는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렇게 되면 항공권 값은 일단 상승할 것으로 항공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비행기 대당 손익분기점이 되는 탑승률은 75% 수준이다. 현재 좌석 배치에서 가운데 열을 다 비우게 되면 탑승률은 60%대를 조금 넘게 된다. 이에 자연스럽게 항공권 가격을 높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뿐 아니라 식당 테이블 역시 좌석 배치에 따라 소위 말하는 '자리세'가 상승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경제재개를 한 국가의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좌석 배치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6피트 오피스도 등장했다. 글로벌 상용 부동산 회사인 쿠스먼앤드웨이크필드가 공개한 6피트 오피스에서는 엘리베이터나 사무실내 이동할 떄 시계방향으로 그려진 동선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당분간 6피트 개념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것을 염두해 디자인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경제재개시 순환근무나 교대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 외에도 학교도 6피트 캠퍼스가 유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들 모두 기업이나 국가의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다.  

게다가 가장 하이택트 업종인 서비스 업종의 가격 상승도 전망된다. 미용실과 마사지 숍 등이 해당된다. 미국경제가 정상화되도 외출할 수 있지만 혼잡한 곳에 가기 꺼려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수요에 따른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NBC방송에서 보도한 조지아주의 미용실은 손님이 머리를 자르려고 앉는 의자를 8개에서 6개로 줄여 간격을 넓혔으며, 미용사가 5명인데 2명 이상이 동시에 일하지 않게 하기로 했다. 서비스 비용도 당연히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디플레이션 공포를 우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개인 삶의 일부부터 정책 당국의 대응 방식까지 다방면에 걸친 변화를 촉발했고, 이는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이런 변화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할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도 "인플레이션보다 자산 가격의 디플레이션이 다가올 가능성은 훨씬 크다"고 단언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