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지역 확대…국민 신뢰 회복 노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안전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철도안전의 '터닝 포인트'라며 "인력에만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과학화와 자동화를 통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 3일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
이어 "이번달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만큼 예방 차원의 선제적 안전관리로 작넙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시민과 협력사 안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절대안전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안전의식부터 기술부분까지 원점 재검토하고 선진 안전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말했다.
재무위기를 타파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도 언급했다. 나 사장은 "경영위기 극복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KTX 운행지역을 늘리는 등 여객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겠다"며 "여객운송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벗어나는 한편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도 목표를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국민 신뢰 회복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 사장은 "탄소중립, 기술혁신 등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는 세계 철도시장에서 'K-모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철도기관과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철도산업구조 개편 논의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철도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민 편익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