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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 6조원 LFP 배터리 계약"…미시간 공장서 2027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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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SS '메가팩'에 사용
中 의존 줄이고 美 배터리 공급망 강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정부가 국내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미 전기차 기업 테슬라 간 약 43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는 1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가 미시간주 랜싱에 LFP 프리즘형 배터리 셀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해당 공장은 2027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또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휴스턴에서 제조되는 테슬라의 '메가팩3'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발표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7월 43억달러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지만 고객사는 비밀 유지 계약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약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당시부터 고객사가 테슬라라고 밝혀 왔다. 한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테슬라 정도뿐"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배터리는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약 3년이며, 후속 협의를 통해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계약 기간을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테슬라가 최근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테슬라는 며칠 전 삼성전자와 미국 내 인공지능(AI) 칩 공급을 위한 165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삼성전자의 텍사스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자사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칩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계약이 잇따르는 배경으로 미·중 기술 경쟁과 관세 정책을 지목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무역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 공급망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최근 전략의 중심을 전기차 배터리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으로 일부 옮기고 있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전력망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로 ESS 배터리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저가 LFP 기반 에너지 저장 배터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 흐름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미국에서 첫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북미 ESS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5년 말까지 연간 17기가와트시(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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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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