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측 우선 발매…경로·장애인 우선 예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내년 설 연휴 열차 승차권을 1월 11∼13일 사흘 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예매 대상은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 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 승차권이다.
첫날인 11일에는 정보화 취약계층(경로·등록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12일과 13일 이틀 간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1인당 편도 4장, 왕복(4+4) 8장(전화접수는 1인당 편도 3장, 왕복 6장)으로 제한된다.
한국철도 KTX [사진=코레일] 2021.07.29. news2349@newspim.com |
설 특별방역 대책이 정해지지 않아 우선 창쪽 좌석을 발매하기로 했다. 안쪽 좌석은 방역 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판매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KTX 4인 동반석은 순방향 1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비회원이면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살 수 있다.
1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1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을 예매한다. 예약한 승차권은 13일 오후 3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13일 오후 3시부터 역 창구·홈페이지·코레일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 앱에서 제공되는 링크를 클릭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접속해야 한다. 설 예매를 돕기 위해 7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승차권 없이 이용하는 등 부정 승차는 최대 30배의 부가 운임을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서 하차 조치한다. 연휴 전날인 28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열차는 운행종료 때 전체 소독하고 KTX는 운행 중 시간당 17회(3.5분마다 1회) 환기한다.
이경수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해 이번 설 예매도 100%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며 "철저히 준비해 정보화 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든 분이 편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