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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룡 헝다그룹 비리 자산동결 파문 증시 직격탄

자동차 인터넷 문어발 진출 헝다 시험대
홍콩상장 계열 상장사 주가 줄줄이 대폭락

  •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4:52
  •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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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홍콩증시에 다수의 상장사를 거느린 대형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이 자금 유용 스캔들속에 자산 동결 및 분양 중단에 처해짐에 따라 증시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헝다(恒大)가 19일 광파(廣發)은행의 1억 3200만 위안 자산 동결 조치와 후난(湖南)성 사오양(邵陽)시 당국으로 부터 신규 개발 부동산 예약 분양 허가 일시중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계열 기업들의 주가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법원은 7월 19일 민사 재판 판결문에서 헝다 부동산 그룹 유한공사가 광파은행에 예치한 자금 1억 3200만 위안을 동결하고 기타 등가의 재산을 압류한다고 판시했다.

광파은행은 헝다그룹의 자산 1억 3200만 위안에 대한 동결을 신청한데 대해 상황이 긴급해 즉시 동결 신청을 통해 채권을 보전하지 않을 경우 은행의 합법적 이익이 복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파은행은 헝다가 현재 경영 상황이 엄중 악화하고 있으며, 재무 이행 능력이 의심되며 재산 이전과 도피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7월 20일 헝다그룹 중국헝다가 자금관련 스캔들과 자산 동결조치 파장으로 이틀째 주가급락세를 나타냈다.  2021.07.20 chk@newspim.com

헝다는 이에대해 19일 밤 광파은행이 위안화 대출금 1억 3200만 위안의 상환 만기가 2022년 3월 27일인데 소송전 채권 보전 행위를 남용했다며 광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후난성 사오양시는 7월 19일 부터 10월 13일까지 헝다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인가를 잠시 중단하며 분양 자금 인출도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조사 결과 실제 분양 금액 내역이 불분명하고 자금을 유용 또는 외부에 빼돌린 혐의와 함께  장부상에 고의로 감독 관리를 회피하려한 흔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7월 20일 헝다 계열 주가는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헝타(中國恒大)는 이날 14.37%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헝다치처(恒大氣車, 헝다자동차)는 17.89%나 급락했다.

이밖에 헝다우예(恒大物業, 헝다물업)과 헝텅왕뤄(恒騰網絡,헝텅 인터넷) 등 또다른 상장 계열 기업들의  주가 도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헝다 계열 기업들의 주가는 전날인 19일에도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19일 종가 기준 중국헝다는 16% 하락했꼬 헝다자동차는 20% 가까운 폭락세를 나타냈다. 헝텅인터넷도 근 12% 떨어졌고 헝다물업은 13.38% 하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헝다 계열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730억 홍콩달러 증발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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