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46.86(+1.12, +0.4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7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1.01% 오른 1710.29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46% 오른 246.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는 강세로 출발해 등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726포인트를 돌파했다. 장 마감 직전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했으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며 투자 심리의 뚜렷한 개선을 보여주었다고 현지 매체는 평가했다.
주요 업종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 섹터가 2.3%, 은행과 보험 섹터가 각각 1.9%, 1.1% 올랐다.
특히 증권 부문이 4% 이상 급등했다. VIX(VIX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와 TCX(Techcom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가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한선을 돌파했고, VND(VNDIRECT Securities Corporation), SSI(SSI Securities Corporation), VCI(Vietcap Securities Corporation), MBS(MB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VPX(VPBank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도 2~4% 상승하며 해당 섹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증권 섹터의 강세는 시장 유동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가까운 시일 내에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출범할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또한, 이달 말 글로벌 금융지수 제공업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신흥시장 편입을 위한 중간 평가를 앞두고 투기성 자금이 재유입된 것도 섹터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등 석유·가스 및 화학 부문 종목들은 높은 거래량과 함께 하한가까지 하락하며 해당 업종의 급격한 조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덕장화학그룹(DGC)이 7% 가까이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15일과 16일에도 각각 4.5%, 43.% 하락한 뒤 추가 하락한 것이다.
덕장화학그룹 다오 후 후옌 회장과 그의 아들 다오 후 두이 안이 구속 및 형사 기소됐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비엣 스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옌 회장은 회계 규정 위반, 자원 채굴 규정 위반, 환경 오염 유발 등 세 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그의 아들 두이 안은 회계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DGC는 수천억 동 규모에 달하는 수십만 톤의 아파타이트(인광석) 광물을 불법 채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시에 매출을 은닉하고 회계 장부에서 누락시켜 국가에 수십억 동의 세금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또한 DGC가 라오까이성 땅룽 산업단지에 수백만 톤의 폐기물을 불법 투기한 사실도 확인했다.
계열사의 여러 경영진과 핵심 인력들도 함께 기소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가 14명으로 늘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DGC는 베트남 대표 종합 화학 기업이자 반도체 및 전자 산업의 핵심 소재인 황린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1963년 국영 기업으로 출발하여 2004년 민영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날 시장 유동성은 27조 6000억 동(약 1조 5677억 원)에 달했다.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이 20조 9090억 동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6900억 동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블록 거래(990억 동 매도)를 제외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