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우려로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이 현재로선 뚜렷한 증거가 없지만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머 쿡 EMA 청장은 16일(현지시간) 이와관련,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접종하는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더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이상을 매우 드물게 야기하지만 관련 징후는 없다면서도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쿡 청장은 "이것은 매우 심각한 우려이기 때문에 심각하고 세밀한 과학적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토 결과가 오는 18일 EMA 관련 회의의에서 논의되고 그 결과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결정에 합류한 가운데 스웨덴과 라트비아도 이날 일시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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