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한국당·새보수당 통합 논의, 정당차원 행위"
하태경 "황교안, 양당 통합 제안에 신속히 응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16일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장의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그러면서 "혁통위에 계속 참여할지 심각하게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지상욱 새보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간의 통합 논의는 정당차원의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혁통위의 중립적 의무를 지닌 위원장으로서 새보수당의 정치행위에 대하여 왜 가타부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오른쪽)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를 예방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07 kilroy023@newspim.com |
지 대변인은 이어 "박형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인가?"라며 "그래서 우리는 이미 이러한 박형준 위원장의 적격성에 대하여 추인하지 않았다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을 요구했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립성을 위반한 박형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또한 혁통위에 계속 참여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해야겠다"고 예고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는 새보수당의 양당 통합협의체 구성 제안에 신속히 응하기 바란다"며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의 국민적 기대가 무르익어가는 만큼 혼선과 억측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확인되지 않는 비공식 소식통들을 정리하고 혁신통합의 대로를 닦기 위해서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결단성 있는 추진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한국당이 새보수당과의 양자 대화에 계속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한국당을 반통합 세력으로 규정할수 밖에 없고 중대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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