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새보수당에 뿔 난 혁통위원들…"당대 당 통합 논의 제안, 해명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7:13

김근식 "혁통위 와서 요구할 것 다 하고 돌아서서는 다른 얘기"
혁통위원들 "공식적인 통합 얘기는 혁통위에서 해야"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새로운보수당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새보수당이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당대당 통합을 논의할 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하자고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혁통위에 참여 중인 정운천 새보수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통위 3차 회의에서 "어제 회의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출마 의사가 불분명한 3분의 위원들이 사퇴했다"며 "이는 우리 혁통위가 국민들의 공감을 제대로 받으면서 선명성을 갖고 대통합을 추진하는 기구로서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01.14 leehs@newspim.com

정 의원은 이어 "또 어제 하태경 책임대표가 한국당에 양당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며 "양당간 협의체는 실질적인 논의 진행을 위한 것이고, 이와 별개로 새보수당은 향후에도 혁통위에 참여해 중도·보수 세력 대통합 촉진에 나서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의 발언에 다른 혁통위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어제 세 분의 위원들이 사퇴한 것은 정치를 하기 위함이 아니고 새보수당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며 "혁통위 출범을 명확히 하기 위해 (새보수당이) 의견을 제시했고 세 분이 사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멀쩡한 세 분이 사퇴를 하면서까지 출범했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새보수당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하자면서 공식 제안했다"며 "혁통위에 와서는 요구할 것 다 하고 돌아서서는 다른 당대표와 일대일로 둘만 통합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권 심판을 통합세력이 해 내겠다는 것이 국민적 요구 아니냐"며 "더 많은 국민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혁신과 통합인데 왜 둘만 통합해야 하나. 이에 대해 새보수당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도 "통합에 관한 문제를 밖에서 얘기하는 것은 삼가야 하지 않겠냐"며 "통추위에 각 정당이 파견해놓고 통합 문제를 밖에서 얘기하면 나무에 올려놓고 흔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인 것은 혁통위에서 녹여내야 한다"며 "(당대당 통합 얘기는) 정당끼리 숨어서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새보수당의 당대당 통합 요구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측 역시 새보수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송근존 전진당 통합추진위원장은 "전진당은 수적 통합이 아니라 이기는 통합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다"며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 특히 기존 정당 세력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