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2 본사를 둘 도시를 찾고 있는 아마존닷컴이 버지니아주 북부 크리스털 시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제2 본사 선정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크리스털 시티를 제2 본사 유치 도시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얼마나 빠르게 직원들을 이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 어떤 빌딩에 본사를 둘 것인지, 대중에게 이번 결정을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제2 본사 유치 도시에서 향후 20년간 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50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소식통 2명은 WP에 크리스털 시티가 제2본사 유치 도시로 선정되면 아마존이 초기에 수백명의 직원을 사우스 벨 스트리트 1851번지나 크리스털 드라이브 1770번지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사람들은 매우 긍정적이며 꽤 자신 있어 한다”면서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마도 2~3곳의 도시가 있을 수 있고 그들도 같은 것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궁극적으로 그 결정은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연구한 후 직관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가 아는 한 그 같은 결정을 내리는 최고의 방법은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에 몰두한 후에 가슴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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