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2 본사 유치 도시 결정을 앞둔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직원들이 뉴욕시와 뉴저지 뉴어크, 시카고 등 최종 후보 도시 중 일부를 재차 방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식통은 아마존의 경영진들이 이 도시들을 방문했으며 마이애미와 워싱턴D.C.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등 일부 지역은 최근 몇 달간 아마존으로부터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아마존 직원들이 뉴욕시를 방문해 롱아일랜드시티와 퀸즈를 둘러봤다고 귀띔 했다.
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아마존이 외곽보다는 도시를 선호한다고 전해 노던버지니아나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가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더했다.
소식통들은 아마존이 여전히 일부 도시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어떤 도시와도 협상을 마무리 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제2 본사를 유치하는 지역에서 향후 20년간 5만명을 고용하고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제2 본사 유치에는 238개 도시가 뛰어들었고 지난 1월 20개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가 가기 전에 아마존이 제2 본사 유치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WSJ은 아마존이 기술과 교육, 생활비, 대중교통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제2 본사가 들어설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20개 최종 후보 도시를 발표한 후 각 도시를 2일씩 방문했으며 지역 고교 시험 점수 등 다양한 자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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