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아마존닷컴이 미국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오는 11월 1일(현지시간)부터 전일제, 파트타임, 임시직, 비정규직을 포함해 모든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근무하는 25만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들과 연말 쇼핑시즌에 임시직으로 고용되는 1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입게 됐다.
아마존의 법인업무 담당 선임 부사장인 제이 카니는 “연방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행 최저임금 7달러25센트는 거의 10년 전에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 도시에서 최저임금을 15달러를 인상하라는 ‘파이트 포 피프틴’(Fight for Fifteen)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최근 미국 소매체인 기업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추세다.
대형 소매체인 기업 타깃은 지난해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인상한 데 이어 2020년 말까지 15달러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마트도 올해 초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올렸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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