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마존이 기대를 웃돈 순익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매출 및 4분기 전망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각) 아마존은 3분기 주당 순익이 5.75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주당 순익 3.1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기간 매출은 566억달러로 전망치 571억달러에 못 미쳤다.
아마존 효자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67억달러로 팩트셋이 제시한 전망치에 부합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 전망은 665억~725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737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번 3분기 아마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준으로, 북미 매출은 343억달러로 전년 대비 35%가 늘었다. 다만 전 세계 매출은 155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AWS 부문 매출은 46%가 늘어 강력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정규장에서 7.1% 급등했던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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