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구글 첫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7'의 국내 출시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애플이 독점하고 있던 태블릿PC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7일 구글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에릭슈미트 회장이 직접 '넥서스7'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의 따르면 '넥서스7'은 약 5주간 이미 100만~150만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넥서스7'의 미국 내 판매가격이 249달러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499달러, 약 56만원) 절반 수준인 만큼 아직 본격화되지 못한 국내 저가 '태블릿PC' 시장에 돌풍을 가져올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이 시장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그 뒤를 잇고 있었지만 9.7인치의 아이패드와 갤럭시노트 10.1 등 고가형 대형 태블릿PC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아이놀' 등 중국의 저가 태블릿PC가 출시되기도 했지만, 성능이 크게 떨어지면서 큰 방향을 일으키지 못 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넥서스7 16GB 모델이 3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이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아직 시장 형성 단계인 국내 보급형 태블릿PC 시장 확대에 큰 역활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은 방한 전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서스7' 일본 발매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 판매 가격은 1만9800엔(약 28만원)으로 국내에서도 이날 발표 후 온라인 상으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넥서스7'은 구글의 첫 레퍼런스 태블릿PC다.
'넥서스7'의 화면 크기는 17.7cm, 무게는 340g이다. 경쟁 제품들보다 작고 가볍다. 또한, 무선랜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 젤리빈을,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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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