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페리아 S, 젖은 손 가능한 스크린 적용
[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소니가 이달 새 태블릿 제품 출시를 앞두고 목표는 저가 경쟁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내 경쟁사인 삼성전자 따라잡기임을 분명히 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15일 소니가 좀 더 가볍고 슬림하며 방수 기능을 갖춘 신형 태블릿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매가격은 약 4만엔(원화 58만원 상당)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의 무게는 570그램으로 이전 모델보다 28그램 가벼우며 650그램인 아이패드와 차이가 있다.
앞서 소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2' 공식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엑스페리아 태블릿을 비롯, 엑스페리아 T•J•V 스마트폰 3종 등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소니는 일본시장보다 빠른 오는 7일부터 미국에서 엑스페리아 태블릿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16기가의 경우 판매가격은 399달러(원화 45만원 상당)로 책정했다. 미국에서 동일 해상도의 삼성 동종 제품 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애플 아이패드2 경우도 16기가 제품이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스즈키 쿠니마사 소니모바일 회장 겸 CEO는 “우리는 태블릿제품의 저가 경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소니가 첫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S를 출시했던 지난 4월 스즈키 CEO는 소니가 1년 안에 삼성을 제치고 최대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소니 태블릿 제품은 소비자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으며 아직까지 시장 5위 안에도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소니는 오는 21일 16단계 화면 밝기와 600*800 해상도의 6인치 흑백화면의 터치스크린을 가진 9.1밀리미터 두께와 164그램 무게의 전자책 리더 PRS-T2 제품을 기존 전자책 리더 제품의 절반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크게 길어진 신제품의 가격은 기존 제품이 2만 엔(29만원)인 데 비해 절반 이하인 9980엔(14만원 대)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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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