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김병기 "주택도시기금 늘어도 청약통장 이자율은 여전히 1.8% 불과"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5:18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5:18

순자산 매년 10%씩 증가, 5년 동안 2배 폭증
기준금리 3%, 청약통장 1.8% 불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최근 5년간 주택도시기금 총자산이 148조8000억원에서 219조8000억원으로 71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청약통장 이자율 여전히 1.8%에 머물고 있다"며 "제대로 된 이자도 주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이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순자산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0% 이상 증가하며 두 배 가까이 폭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01.05 kilroy023@newspim.com

구체적인 주택도시기금 순자산은 ▲2016년(16조4000억) ▲2017년(19조9000억) ▲2018년(20조8000억) ▲2019년(24조) ▲2020년(27조2000억) ▲2021년(30조4000억)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2016년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이유로 청약통장 금리를 기존 2.0%에서 1.8%로 낮췄다. 그러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가 된 현재까지도 청약통장 금리만 그대로 1.8%를 유지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대부분 무주택 청년, 서민 등으로 정부가 특별히 지원해야 할 대상이지만 오히려 저금리 문제로 사회적 약자의 자산이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는 게 의원실 측 지적이다.

이와 관련, 김병기 의원은 "지금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도 정기예금 금리가 4.5%가 넘어가는데, 주택청약의 인질로 잡힌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1.8%의 약탈적 저금리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돈이 없거나, 적자가 나서 그렇다면 이해하겠지만, 5년 동안 자산이 2배나 늘고 16조원이나 돈을 벌었으면서, 제대로 된 이자도 주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의 이자율 차이) 공시를 대선공약으로로 내세웠고, 이복현 금감원장도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지나친 이익을 추구한다며 비판했는데, 정작 정부가 청약통장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이익을 누리고, 예대금리차도 공시하지 않는 행태가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