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잠실야구장 2배 크기
김병욱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함께 논의돼야"
한국도로공사 "국토부와 종합계획 검토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톨게이트' 전면 개발을 제안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해 복합 개발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 질의에서 "서울톨게이트 부지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만큼 이 부지를 복합 개발한다면 큰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톨게이트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문으로 여겨진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mkim@newspim.com |
김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일환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에게 "서울톨게이트가 잠실야구장의 2배나 되는 것을 아느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김 직무대행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서울톨게이트는 총 1만7000평 정도 된다. 잠실야구장이 8000평 정도 되니 서울톨게이트 부지는 잠실야구장의 2배나 되는 큰 부지인 것"이라며 "도로공사 측에서 서울톨게이트에 버스환승센터 건설과 같은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톨게이트 개발 계획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과 같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도로공사가 개발 권한이 없는 만큼 주무 부서인 국토부와 함께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만들갰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