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당무 거부"…전운 감도는 바른미래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손학규, 임시최고위 참석 안해
하태경 "강력한 대책 내놓겠다"
당권파 vs 비당권파 갈등 고조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도부 퇴진 요구에서 시작된 갈등의 불씨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당직 인선 강행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다.

손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당권파'와 안철수·유승민계 의원들로 구성된 '비당권파'가 서로 공개석상에서 망신주기를 일삼으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들의 회의 소집 요구를 거부한 손 대표에 대해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하 최고위원은 "저희에게 당무 거부 말고 최고위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손 대표 본인이 당무를 거부한다. 청개구리 같다"면서 "손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에 개최해달라고 요구한 최고위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다. 당무를 거부한 것으로 규정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청하고 있다. 2019.05.20 kilroy023@newspim.com

앞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주승용·문병호 등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철회 △채이배 정책위의장·임재훈 사무총장 임명 철회 △인사 임명시 '협의'의 기준을 명확히 유권해석 할 것 △4.3 보궐선거 당시 바른정책연구원의 자금 유용과 관련한 당내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박지원 의원의 발언(손 대표가 민주평화당을 끌어들여 유승민을 몰아내자고 했다는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안건으로 올리는 최고위원회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3분의 1 이상이 특정 안건을 정해 최고위 소집을 요청하면 대표가 최고위를 열어야 한다.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3명의 최고위원이 소집을 요구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손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오는 22일 오전 9시에 정례 최고위원회의가 있는데 이를 임시 최고위원회로 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임시 최고위에는 김수민 최고위원을 포함해 총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현장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하 최고위원은 "하루 연장을 한다고 해도 소집을 요구한 위원들과 합의를 해야 그게 민주주의"라면서 "따라서 오늘 10시에 긴급 임시 최고위를 열지 않은 것은 손 대표의 당헌 위반이자 당무 거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 대표가 오늘처럼 당무 거부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일 최고위에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기만작전을 하면 레드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치명적 후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대표 인사 강행에 당내 불만 속출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5.21 leehs@newspim.com

당내 갈등이 극심해진 것은 손 대표가 지난 20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각각 채이배·임재훈 의원 임명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두 의원은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당시 오신환·권은희 의원이 사임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자리에 새로 보임된 인물이어서 당 내에서 한 때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손 대표가 두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자 당 내에서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손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사임명을 강행했고, 오신환 원내대표도 이에 질세라 안철수·유승민계 의원들로 구성된 원내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는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공개적인 비난이 오갔다.

하 최고위원은 채이배 의원을 향해 "오신환 원내대표 마음이 상당히 불편했을 것"이라면서 "대표에게 임명된 정책위의장 최초로 인정받지 못하고 원내대표에게 승인받지 못한 불명예스러운 임명이 됐다"고 지적했다.

유승민계 의원인 지상욱 의원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 대표가 힘을 합쳐 유승민을 축출하자고 했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박주선 의원이 민주평화당과 합치겠다고 했고 손학규 대표도 동의했다는 기사가 있었다"면서 "더불어 박지원 의원이 언급한 것도 손 대표가 부인하니 사실이라고 재차 말했다. 사실이라면 매우 위중한 사안이므로 손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 앞에 밝히고 스스로 그간의 정을 생각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계 의원인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호흡하는 자리인데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면서 "선출직 최고위원이 전부 반대하는 인사 임명은 비민주적"이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의 비난을 듣고 있던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논쟁이 원내 회의까지 연장돼 실망스럽다"면서 "동료의원들의 존중을 바라지 않지만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채 정책위의장은 이어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가 임명하며 원내대표의 승인을 요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원외 다수가 당대표 사퇴를 요구해 당 대표가 물러나는 행위가 반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마이웨이 손학규…바른미래당 미래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 하태경 최고위원(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17 kilroy023@newspim.com

당 내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지만 손 대표는 여전히 '마이웨이' 중이다. 손 대표는 여러 차례 공개된 최고위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퇴진 요구를 받았지만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라는 짧은 말로 퇴진요구를 일축해왔다.

게다가 주요 당직 인선에 자신의 측근을 앉히는 인사를 강행함으로써 물러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표한 셈이다.

손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일단 당내 갈등 상황과 무관하게 당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재훈 신임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무총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고민을 했지만 결론은 선당후사였다. 사무총장직을 맡아 지도부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는 결론이 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내부가 정상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오는 22일 오전 열릴 최고위 회의에서 손 대표가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안건을 수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손 대표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면 비당권파는 최고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손 대표 퇴진에 대한 총의를 모은다는 입장이다. 길게는 전당대회를 열어 손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