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U가 15일 제21차 대러 제재 패키지 합의에 실패했다
- 그리스·오스트리아가 LNG 규제와 자산 보상 문제를 제기했다
- 합의 불발 시 러시아산 에너지 가격상한은 8월 1일 효력 잃게 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사흘 동안 제21차 대러 제재 패키지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합의 실패는 그리스와 오스트리아가 제기한 우려와 요구 사항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대러 제재는 대표적인 친러·친푸틴 인사인 오르반 빅토르 전 헝가리 총리의 반대로 여러 차례 합의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르반이 사라진 이후에도 EU가 일사불란하게 대러 제재에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됐다.
EU는 이날 27개 회원국 상주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대표위원회(COREPER II) 3일째 회의를 열고 제21차 대러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케스투티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EU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EU 순회의장국인 아일랜드는 오는 22일 EU 대사회의를 다시 소집했다. 다음 회의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가격상한은 8월 1일을 기해 효력을 잃게 된다.
EU는 러시아산 원유를 배럴당 44.10 달러 이하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가격상한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이 전쟁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돈줄을 조인 것이다.
EU 집행위는 6개월에 한 번씩 가격상한을 재검토해야 하며 이번 달 중에 다음 가격상한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최근 국제유가에 맞춰 재조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그리스는 2025년 10월 합의된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거래 금지와 관련한 기존 EU 규제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21차 제재안 통과가 난항에 부딪쳤다.
로이터는 한 외교관을 인용해 "EU 대사들은 새 제재 패키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동안 오는 23일까지 가격 상한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는 자국 라이파이젠은행이 러시아 사업에서 24억4000만 유로 규모의 불법 수용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스트리아는 자국 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21억 유로를 압류해 매각하는 내용을 주장했다고 한다.
폴리티코는 "협상 내용을 아는 3명에 따르면 다른 회원국 대사들은 이 방안을 지지하는 데 소극적이었지만 화요일(14일) 해결책이 마련됐다"며 "다만 이들은 비공개 협의를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