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변인에는 최도자 의원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채이배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사무총장에는 임재훈 의원이, 수석대변인에는 최도자 의원이 임명됐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수석대변인을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채이배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4.30 kilroy023@newspim.com |
채이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다. 손 대표의 최측근으로서 손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임재훈 신임 사무총장도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역시 손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권은희 의원 대신 사개특위 위원으로 사보임했다가 최근 스스로 물러났다.
김삼화 의원 사퇴로 공석인 수석대변인에는 최도자 의원이 임명됐다. 최 신임 수석대변인 역시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채이배 비서실장이 정책위의장으로도 임명되어 겸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오신환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외부에 비춰지는 것과 같이 나쁘지 않다”며 “바른미래당이 민생 법안과 개혁법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일부 언론에서 손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거명되나 손 대표와의 인연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전 뼛속 깊이 김한길 전 대표의 측근”이라며 “공평무사하게 당무를 집행하겠다.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안철수 대표의 연착륙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하고 바른미래당 지도부를 잘 모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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