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버는 16일 독일 DH 지분 100% 인수 공개매수를 발표했다
- 거래 완료 시 배달의민족 등 DH 글로벌 배달 사업을 우버가 품게 된다
- 우버는 배달앱과 차량 호출 결합 전략으로 국내 모빌리티·배달 시장 재편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민 브랜드 유지하고 점주·라이더 투자 확대 방침
'우버 원·배민클럽' 결합 가능성…카카오·쿠팡 긴장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의 최종 모회사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로 바뀔 전망이다. 우버가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을 결합한 플랫폼 전략을 한국에서도 본격화하면서 국내 모빌리티·배달 시장의 경쟁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버는 16일 DH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 위한 자발적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제시 가격은 주당 41.5유로로, DH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148억달러로 평가됐다. 우버가 기존에 취득한 지분을 제외한 실질 인수 금액은 137억달러다. 거래는 주주 동의와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2027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DH 주요 주주인 프로서스는 보유 지분 약 17%를 우버에 매각하기로 했다. 우버의 공개매수는 전체 주식의 과반 확보를 조건으로 하며 DH 경영진과 감독이사회도 인수안을 지지하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우버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아시아 푸드판다, 중동 탈라밧, 남미 페디도스야 등 DH의 글로벌 배달 사업을 품게 된다. 양사의 사업이 중복되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등 14개 시장은 미국 투자회사 SSW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를 받고 별도 매각한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의 기존 브랜드와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점주와 라이더 지원도 확대해 사업 연속성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로 우버는 한국에서 기존 택시 호출 사업에 배달앱 1위 사업까지 더하게 된다. 과거 우버이츠로 국내 배달시장에 진출했다가 2019년 철수한 이후, DH 인수를 통해 단숨에 시장 선두 사업자로 복귀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구독 서비스 '우버 원'과 배달의민족의 '배민클럽'을 연계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차량 호출 할인과 무료 배달 등 혜택을 하나로 묶을 경우 이용자를 플랫폼 안에 가두는 '록인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쿠팡이츠 등 국내 플랫폼에도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버는 차량 호출과 배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단일 서비스 이용자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두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시장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