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관보고 공개·비공개 결합 진행 등 합의
[뉴스핌=함지현 기자] 여야는 28일 국가정보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를 놓고 파행을 겪었던 국정원 국정조사의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날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와 민주당 정청래 간사 간 합의 된 사항에 따르면 29일 오후 특위를 개최해 국정원 기관보고, 청문회 일정 등을 의결하고 증인 참고인을 채택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채택하지 못한 증인 참고인 등의 추가 선임문제는 양당 간사에게 위임하며, 참고인은 여야가 3인씩 추천하여 6인으로 할 방침이다.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청문회는 8월 7~8일 이틀간 실시하고, 국조 결과보고서는 12일 오전 11시에 채택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새누리당 위원들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불출석으로 무산된 국정원 기관보고는 오는 8월 5일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공개와 비공개를 결합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공개는 국정원장 인사말, 간부소개, 여야 간사 및 여야 간사가 지명한 1인, 총 4인이 각각 기조발언을 하고 각 발언 시간은 10분으로 했다. 국정원의 기관보고와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실시하며, 회의 내용은 필요 시 여야 간사 브리핑한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 특위는 NLL(서해 북방한계선) 논란과 관련한 여야 원내대표의 정쟁 중단 선언을 존중해 NLL 대화록 유출, 실종, 폐기 등과 관련한 공방을 자제키로 했다.
아울러 특위 신기남 위원장에 지난 26일 국조특위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한 유감 표명을 하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