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국정원장 불참, 국정원 기관보고 파행

기사입력 : 2013년07월26일 10:58

최종수정 : 2013년07월26일 10:58

여야 공개여부 줄다리기 여전…국정원 국조 파행 장기화

[뉴스핌=함지현 기자] 공개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국가정보원 기관보고가 파행 수순을 밟고 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관보고에는 야당측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측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 남재준 국정원장은 당초 예고한 대로 불출석했다.

현재 국정조사 특위 신기남 위원장이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참석한 의원들 간 의사진행 발언으로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특위위원이나 남 원장의 참석 가능성이 낮아 파행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회의에 불참한 새누리당과 남 원장을 겨냥해 유감의 뜻을 강하게 밝혔다.

정 간사는 "무엇이 그렇게도 켕기는 게 많아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도발과 국민에 대한 도전을 하고 있느냐"며 "통보도 하지 않고 불출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장은 업무보고를 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증인으로서 심문을 받으러 오는 것"이라며 "증인이 정당한 사유가 없이 불출석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는데 남 국정원장이 이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중"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오늘 회의는 정상적인 국조특위에 새누리당이 결석했을 뿐이고, 증인이 아무 이유 없이 사전 통보도 없이 무단으로 결석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께서 결석생들에 대해 준엄하게 꾸짖어 달라"고 촉구했다.

◆ 여야,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 '줄다리기' 여전

국정원 기관보고의 공개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기밀보안 차원에서 국정원의 기관보고를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만 비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권성동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원법에 국정원의 조직, 인원, 편제, 기능에 대해서 모두 비밀사항으로 규정이 돼 있다"며 "국정원에 대한 기관보고는 비공개하는 것이 법 정신이 맞다"고 강조했다.

권 간사는 "전부 비밀 사항이기 때문에 공개로 진행할 경우에는 국정원장 입장에서는 답할 게 하나도 없다"며 "비공개 상태에서 서로 자유스럽게 서로 묻고 답하고 묻고 답하는 것이 오히려 국정조사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하는 목적이 진상규명도 있지만 진상규명은 이미 검찰과 법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정원을 어떻게 개혁해나갈지 차원의 논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공개를 해도 충분히 우리가 국정조사를 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원래 국정원에 대한 기관보고는 공개 여부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사일정은 무효다라고 여야 간사 간에 얘기가 됐다"며 "(오늘 기관보고는)무효다. 민주당이 합의 정신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당장 야당이 입장을 선회한다고 한다면 바로 기관보고를 재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중에 더 필요하다면 본회의에서 의결해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그것은 원내지도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기관보고 같은 경우에 여야 합의가 안 되면 피감기관의 기관장이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불출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이에 반박하며 단독으로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했다.

민주당 국조특위 신경민 위원은 "사실상 오늘 일정이 기관보고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며 "여당과의 합의는 최종 결렬이 됐지만, 일단 저희들은 10시에 국정조사장에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은 "국정조사법에 보면 무조건 국정조사는 원칙적으로 공개"라며 "비공개를 하려면 간사 간 협의를 하고 그게 안 되면 표결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은 완전 비공개를 원하고 민주당은 공개를 원한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가 있다면 부분적 비공개에 대해서는 저희는 동의한다"면서도 "이틀동안 국정조사를 해 본 것으로 다시 확인이 됐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국정조사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완전 비공개로 하겠다는 것은 이건 병풍을 치겠다는 것"이라며 "국정원 불법행위에 대해서 뭔가 감출 게 많다는 얘기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남 국정원장의 불출석과 관련해서는 "무슨 공작을 했겠죠. 밤에 시간이 많았으니까"라며 "전화로 나오지 말라는 뉘앙스의 얘기를 어제 저녁에 들었다"고 언급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은 뒤 다음 달 15일까지 현장방문, 청문회를 통한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기관보고의 파행 등에 따라 향후 국정조사의 파행 장기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