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지난달 이스라엘 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29일(현지 시간) 셰이크 나임 카셈을 선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의 슈라 위원회가 나임 카셈 사무차장을 헤즈볼라의 새 수장(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의 신임 수장이 선출된 것은 나스랄라가 살해된 지 32일 만이다.
헤즈볼라 신임 사무총장 셰이크 나임 카셈, 2024.10.29 koinwon@newspim.com |
전임인 나스랄라는 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다히예 지역에 위치한 헤즈볼라 벙커에 은신해 있다가 이스라엘 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후 이스라엘 군은 나스랄라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그의 사촌 하심 사피에딘 역시 표적 공습으로 제거했다.
카셈은 나스랄라 피살 후 헤즈볼라의 2인자로서 사실상 조직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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