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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미] 尹대통령 의회연설에 美하원의장 "동맹강화 역사적 걸음"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08:14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08: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 가운데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공화)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의회연설에 관한 트위터 글을 네 차례나 게시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 전 그는 윤 대통령 내외와 처음 만나 환영하는 영상을 첨부하며 "오늘 합동 의회 연설은 우리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역사적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썼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7일(현지시간) 올린 윤석열 대통령 의회연설 관련 게시글. [사진=트위터]

매카시는 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며 "당신을 만나 영광입니다. 의회 연설이 기대됩니다"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도 악수를 나누며 "만나뵙게 돼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매카시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재차 말하며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을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매카시는 두 차례의 추가 트윗에서 "오늘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한국 대통령으로 역대 7번째 합동 의회 연설이 된다. 이 전통을 이어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썼고, 합동 의회 연설 중에는 트위터에서 생중계했다.

윤 대통령의 합동 연설이 끝나고 매카시는 "윤 대통령은 미국의 훌륭한 친구다. 한국의 경제협력과 집단방위에 대한 약속은 한미 양국을 더욱 강하게 한다"며 "우리는 지난 70여년간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아시아에 평화, 번영, 자유를 전달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대통령을 환영한 의원은 매카시뿐만이 아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그의 방문은 강력한 민주주의, 혁신적인 자유 기업 경제, 필수 군사동맹에 대한 우리 양국의 공유된 약속을 강조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의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나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서 자라온 한국계 미국인으로써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는 남다른 소회를 밝히며 윤 대통령의 연설 영상을 첨부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이 트위터에 "오늘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듣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고 나는 우리의 상호 안보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계속 협력해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썼다.

하원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매우 명확했다. 한미 동맹은 전에 없이 강력하고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그리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심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에서 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제공]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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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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