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T) 시장구조와 거래실태 등을 분석하기 위해 'OTT 시장 실태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사업자와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매출, 이용자 수 등이 급증하며 콘텐츠, 방송 등 연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OTT 월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 1091만명, 티빙 430만명, 웨이브 419만명 등이다.
지난해 3위인 티빙이 6위 시즌을 합병하는 등 국내 OTT 시장상황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국내 OTT 산업의 시장현황·요금제·서비스 형태 등 시장구조와 경쟁상황에 대한 분석과 OTT 사업자의 거래구조 및 방식, 경쟁제한 요소, OTT 사업자와 콘텐츠제작사 간의 불공정 계약관행 여부 등이 포함된다.
공정위는 OTT 시장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상 서면실태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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