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첫 순이익 흑자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그동안 대규모 투자와 팬데믹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제주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6,534억원으로 전년(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늘어나며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카지노 사업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4,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다. 이용객 수는 약 59만명으로 54.1% 늘었고, 테이블 드롭액도 2조4,645억원으로 62.2% 증가했다.
호텔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이용률은 78.5%까지 상승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주당순이익은 356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EBITDA는 2,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에도 나선다. 종속회사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약 1,109억원 규모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회사는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의 수익 창출 구조가 안정화된 만큼 앞으로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