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K패션 유통·라이선스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7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4분기 연결 매출은 9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미국법인 구조조정 효과, 아쿠쉬네트의 견조한 성장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미스토 부문은 지난해 매출 829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이는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재고 소진에 따른 사업 축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국내 사업은 휠라(FILA) 브랜드 신발, 온라인 프리미엄 채널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화권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레이브 등 대표적인 K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핵심 상권 위주의 단계적 출점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시장 안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지난해 연간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6983억원을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과 SM10 웨지 등 골프 장비 판매 호조, FootJoy 골프화 평균 판매단가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해 배당 및 자사주 취득을 통해 약 2854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목표의 57.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특별배당과 결산배당을 합산한 총 연간 배당금 규모는 전년 대비 52%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발행주식의 11.7%에 해당하는 2682억원 규모의 기 취득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하고, 추가 자사주 취득도 결의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이어갔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사명 변경과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중심 경영,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