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목소리 들어...이해아 도움을 간곡히 호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시의 신규 자원회수시설 건립 최적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선정한 데 대해 "마포구 주민 여러분께 이해와 도움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 최종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현 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선정한 후 마포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반대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자원회수 시설 건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2.08.31 giveit90@newspim.com |
이어 "인천시는 2025년에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금지한다고 예고했고, 환경부는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쓰레기 직매립을 금지했다"며 "현재 국가 차원의 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나 인천에서도 자원회수시설 신설과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려하시는 점은 확실히 막아내겠다"며 "배출가스는 법적 기준의 10배 수준으로 강력히 통제하겠다. 악취와 매연 방지 대책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주변을 수변 공간과 어우러진 마포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며 "서울 시민 전체의 공익을 위한 필수 사업인 만큼, 이해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했다.
한편 시의 이 같은 발표에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시·구 의원들은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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