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차관, 누리호·다누리·SMR 등 소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와 프랑스와의 우주·원자력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클레어 지리(Claire Giry)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연구혁신총국장을 만나 우주, 원자력 분야 등에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7월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클레어 지리(Claire Giry)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 연구혁신총국장을 만나 우주, 원자력 분야 등에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7.22 biggerthanseoul@newspim.com |
양측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당시 양국 대통령 간 원전·우주산업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인지, 이번 면담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클레어 지리 연구혁신총국장은 최근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양국이 1톤 이상의 실용 위성을 자국 발사체로 쏘아 올릴 수 있는 7대 우주 강국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오 차관은 "한국이 누리호 발사에 이어 달궤도선도 발사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며 "2016년부터 양국이 공동 개최해오고 있는 한불 우주포럼을 올해 9월 개최해 양국 정부 및 연구기관 뿐 만 아니라 민간기업 간 교류가 보다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이어 원자력 분야에 대해 "프랑스와는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실제 양국은 1981년 원자력협력협정 체결 이후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그동안 열어왔다.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25차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통해 양국은 원자력협력의 40주년을 기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미래 시대의 핵심 기술인 양자 및 수소 분야에 대한 양국 현황을 공유하며 인력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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