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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우주수송시대 '화룡점정' 찍은 KAIST 큐브위성…5년만의 교신 재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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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교신 성공 이후 2연속 교신 성공
민간 초소형 위성시대 여는 '신호탄' 평가
서울대 큐브위성도 4일 오전 교신 성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독자적인 우주수송시대의 '화룡점정'을 한국과기원 큐브위성이 찍었다. 한국과기원이 개발한 큐브위성이 이번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면서 민간 초소형 위성시대를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10분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 RANDEV의 양방향 교신 성공이 확인됐다.

한국과기원이 개발한 큐브위성인 RANDEV가 사출되는 모습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7.04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큐브위성은 지난 1일 오후 4시 38분께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됐다. 2일 오전 2시께, 오후 2시 40분께 카이스트 지상국은 전력공급 채널의 상태변경 명령과시스템 모드 변경 등 명령어를 위성에 보냈다. 이후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 큐브위성이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현재 이 큐브위성에 신호는 10번 중 4번이 성공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본체가 여전히 회전(텀블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큐브위성 개발팀을 지도하는 방효충 한국과기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양방향 교신에는 성공했으나 큐브위성의 상태가 안정된 상황에서 모든 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해외의 경우에는 큐브위성의 안정화에 걸리는 기간이 한달여까지 진행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이번 교신으로 안테나를 펼칠 수 있게 됐고 이렇게 되면 텀블링 속도는 점자 줄어들 것"이라며 말했다.

한국과기원이 개발한 큐브위성의 양방향 통신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7년 영국과 협력해 해외 발사체를 통해 발사해 우주정거장에서 큐브위성을 사출, 교신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국내 큐브위성으로는 최초 교신이었다.

방 교수는 "지난번에 교신에 성공한 큐브위성과 이번 교신에서의 통신 기술상의 차이점은 없다"며 "다만 자체 구축한 교내 지상국이 10년 넘은 설비이다보니 이 부분에서 정확도 확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대 큐브위성이 오는 23일께 성능검증위성에서 첫번째로 사출돼 고도 700km에서 열 탐지 등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위성업계에서는 이번 큐브위성의 교신 성공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과기원의 큐브위성 2연속 교신 성공이 실질적으로 민간 초소형 위성시대의 전성기를 여는 '신호탄'이 됐다는 것이다.

한 위성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발사체 프로젝트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제는 산업을 키우는 차원에서 위성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원생들이 개발에 참여한 큐브위성이지만 이같은 인재들이 우리나라 위성산업에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가 개발한 큐브위성인 SNUGLITE-II 역시 4일 오전 3시 21분께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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