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2~18세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효능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간호사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2021.08.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CDC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하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미 전역의 소아과 병원 19곳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만 12~18세 환자들을 추적한 결과 이같은 예방효능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입원 환자 179명 중 97%는 백신 미접종자였다. 43%는 집중치료를 요구하는 중환자였고, 16%는 산소호흡기를 필요로 하는 위중증 환자로 집계됐다.
이들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명 만이 돌파감염 사례였다.
CDC 연구진은 주간 질병 발병·사망률 보고서에서 "이는 백신 접종 확대가 12~18세 인구의 중증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바를 시사한다"고 썼다.
이는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화이자 백신 연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해당 연구에서 예방효능은 92%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 보건 당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고, 12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접종도 승인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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