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보험사 건전성지표, 이준석式 '세대교체' 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국제회계기준 맞춰 보험사 건전성 지표 RBC에서 K-ICS로 변경
현재 RBC 아닌 K-ICS를 기준으로 보험사 건전성 평가해야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사의 건전성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RBC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근 만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대뜸 건넨 말이다. 그 CEO는 보험업계에 약 30년을 몸담았던 인물이다. 보험사의 건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RBC(지급여력비율)는 현재 보험사의 건전성을 가능할 수 있는 지표다. 그런 그가 RBC가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승동 차장

RBC는 보험사의 요구자본을 가용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기 위해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돈이다. 보험업법에서는 RBC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라고 권고한다. 만약 100% 이하면 금융당국은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 등의 조치를 내린다. 그만큼 RBC는 중요한 지표였다.

그런데 최근 RBC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분기 283.6%을 기록한 후 2020년 4분기 275.0%, 올해 1분기 256.0%를 기록했다. 2분기만에 27.6%p 하락한 것이다. 일부 보험사는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 이하까지 곤두박질 쳤다. 24개 생명보험사, 11개 손해보험 사 중 각각 8개사의 RBC가 200% 이하였다. 권고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보험사의 RBC가 급락하는 이유는 시중금리 상승으로 보험사의 보유채권 평가금액이 줄어든 탓이다. 이에 가용자본이 줄었고, RBC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러나 오는 2023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회계제도가 변경되며, 재무제표에서 전기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2022년부터 변경되는 회계제도에 맞춰야 한다. 금융당국은 IFRS17에 맞춰 새로운 건전성 기준인 K-ICS를 개발했다. 즉 보험사는 내년부터 K-ICS를 적용해야 하는 셈이다.

K-ICS는 보험사의 보유채권 등 모든 자산을 시가평가하는 게 골자다. 즉 보험사의 자산평가액이 금리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이에 현재 사용중인 건전성 지표인 RBC는 K-ICS로 대체되어 의미가 없어진다.

아직 K-ICS는 적용하지 않아서 변경되는 회계기준에 준하는 보험사의 건전성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바로 LAT 잉여금비율(전체 책임준비금 대비 잉여금 비율)을 통해서다. 지난해 말 현재 LAT 잉여금이 결손을 기록한 보험사는 없다. 즉 RBC가 하락으로 보험사의 건전성이 악화된다고 호들갑 떨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보험사는 변경되는 회계구조에 맞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보험사의 건전성이 곧 그 보험사의 신뢰도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