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매주 각주로 보내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물량이 약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주 약국으로 보내는 백신 물량을 이번 주의 두 배로 배포할 방침이다.
[어바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소방대원 에릭 틴들 씨(35)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1.27 |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매주 각 주정부에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기존 1100만회분에서 이번 주에 1350만회분으로 증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 주에는 두 배의 물량을 미 전역 약국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주 미 전역 약국 6500곳에 1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는데, 이에 두 배인 200만회분이 다음 주에 보내진다. 점진적으로 배포하는 약국을 4만곳으로 확대한다.
사키 대변인은 "이제 미 전역에 거주 지역에서 사람들은 백신 접종 예약을 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며 지난 달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주당 백신 배포량은 57% 증가했다고 알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4일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 인구는 5280만여명이다. 이때까지 각주에 배포된 백신은 약 7000만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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