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 세럼인스티튜트(SII)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 목록(EUL)에 올렸다고 밝혔다.
WHO는 백신 사용 승인 규제당국이 없는 일부 저소득 국가들이 백신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끔 긴급사용 승인 목록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백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한 모든 퍼즐조각을 맞췄지만 여전히 생산을 늘려야 한다"며 "2021년 상반기에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45개국에 약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이 제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WHO 면역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 성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으며, 1차와 2차 접종간 간격은 약 8~12주로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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