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외교장관 화상회담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냠체렌 엥흐타이왕(Nyamtseren ENKHTAIVAN) 몽골 외교장관과 화상회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초국경적 보건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역내 대화와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출범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몽골 측이 한국 정부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에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에 사의를 표했다.
![]()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냠체렌 엥흐타이왕 몽골 외교장관과 화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0.12.21 [사진=외교부] |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다양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동력을 이어간 점을 평가하고, '한·몽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각급 대화체를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 몽골은 올해 3월 26일 수교 기념일을 계기로 ▲양국 정상·국회의장·총리·외교장관간 축하 서한 교환 ▲수교 기념 로고 및 수교 기념 특별 명칭(2020 한-몽 우정의 해) 발표 ▲몽골 내 한국 기념행사(리셉션·사진전·심포지움(10월 8일), K-pop 페스티벌/K-Food 챌린지(10월) 개최 등을 진행했다
양국은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자국민 귀국 지원 등 긴밀히 소통‧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수적인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협의 및 경제회복을 위한 실질협력 등을 계속 강화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외교부는 "이번 한-몽골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1월 24일 개최된 '한-몽골 공동위원회'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양국 간 고위급 교류로,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몽골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